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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view / Review/stuff

[소비요정직구일기]아홉번째 2018.05.01 타오바오 블루투스 이어폰과 문구

다채로운 덕질인생. 


타오바오에 주문한 것을 배송대행지 직싸 서비스를 이용해서 받았다. 

이번에 몇가지 사항으로 직싸 CS 와 문의답변을 주고받을 일이 있었는데 마지막에 나를 약간 화나게 하는 일이 있었다. 

입금을 했는데 입금 확인이 안되길래 확인해 달라고 하니 입금 대기상태가 아닌데 입금을 해 버려서 그러니 다음부터는 대기 상태가 되면 해달라는 것. 

그래서 '얼마얼마이니 입금해주세요.'하는 메시지를 받고 입금했는데 이 상태가 아니라 다른 상태임을 의미하는 것인지 질문을 했더니 '입금 확인 됐다.' 는 답이 왔다. 


사람이 구두로 대화를 하는 것이 아닌 이상 뉘앙스에 오해가 생길 수 있다지만, 몇번을 읽어봐도 '아 귀찮고 입금 확인 됐다잖아. 자꾸 입금 확인가지고 뭐라고 하지마.' 의 느낌.. 


그래도 궁금한건 해결을 해야겠기에 전화를 했더니 입금 요청이 오면 사이트에서 무슨 버튼을 누른다음 대기 상태로 만들고 입금을 해야 바로 확인이 된다고 한다. 


아무튼. 


물건 1번, 블루투스 이어폰. 

에플 에어팟을 탐내고 있었는데 내가 대중교통에서 오케스트라를 노이즈 캔슬링해가며 들을것도 아닌데 20만원 넘게 주고 그걸 사긴 좀 너무하지 않나.

그래서 싼 것을 골라보았다. 



하얀통은 보관케이스겸 충전기 역할을 하고 보조배터리처럼 쓸 수 있다. 

빨간 녀석이라 귀에 꽂고 있으면 눈에 잘 띄일 것이고 길가다 잡상인들이 말을 덜 걸게 될 것이다. 


대략 2-3주 써본 느낌은, 그럭저럭 쓸만한데 너무 끊긴다. 

주로 왼쪽이 끊겼다 붙었다 한다. 


그렇다고 못쓰겠네, 버려야겠네 하는건 아니고 중국어 강의듣고 버스에서 최신가요 듣고 하기는 충분하다. 

2만원대로 샀는데 배송료까지 치면 3만원정도가 맞을 듯. 

물론 더 싼 것도 있다. 

입맛대로 아무거나 골라도 될 것 같다. 이건 뭐 대충 보니 심천 어디 있는 상점 물건 같아서 샀음. 전자제품은 심천 아니면 항저우것을 산다는 이상한 편견이 있음. 

이게 필기감이 좋다는 소문을 듣고 배송료 내가며 몇개만 사봤다. 

물론 개당 가격은 200-300원 정도다 최종적으로 들었는데 많이사면 100원 아래로도 살 수 있다.

deli 라는 브랜드의 중성펜. 


필기감? 끝내준다. 아주 깜짝 놀랄정도다. 

색이 다양하게 나오면 좋으련만, 빨강파랑이 약간 촌스럽다. 그 외 필기감은 정말 환상이다. 

펜끝을 종이에 대자마자 매끄럽게 나와야 만족스러운 편인데 이 펜이 그러하다. 


요즘은 다이소에 나오는 3자루 천원짜리도 아주 매끄럽지만, 이 제품의 품질은 그 이상이라고 본다. 


펜 많이 쓰는 사람은 다발로 사놓고 써도 좋을듯. (이미 36자루 주문해놨음.) 



별것도 아닌 코너펀치를 문구점에서 사려니 하도 비싸게 팔아서 중국에서 샀다. 

천원쯤 줬나? 


품질?

...


할말이 없다. 


종이 끝을 물어뜯는게 코너펀치냐. 

제대로 커팅이 안되고 쥐어 뜯어놓는 경우가 많다. 


이건 실패. 두께 있는 종이에나 쓰게 될 듯. 




이번에도 신제품 없나 뒤적이다 주문한 hayama 샵의 마스킹 테이프들. 


해리포터, 포켓몬스터 등의 유명 영화 애니메이션을 재해석해서 만드는 제품이 많은데 디자인이 매우 귀엽고 상대적으로 매우 비싸다. 

마음에 들어서 보일때마다 사는 편. 

컬러도 선명하고 예쁘다.




이번에도 어마어마하게 주문한 스티커들. 


핫트랙스 가보면 헉하는 가격의 스티커들인데(4900원???)  일본에서 마인드웨이브 씰이 180엔+ 세금, 타오바오에서 사면 몇백원. 

이러니 안지를수가 없다.

아름다운 여신님이 있는 마테도 사고 음식마테, 클로버마테, 시방방, 냐방방, 고로고로냥스케 막 주워담았다. 

지난 번에 산 것도 있는데 두개가 된 것은 이제 마음놓고(?) 하나를 꺼내쓸 수 있게 되어 매우 기뻐하고 있음. 



근래 일기장을 A5 다이어리에서 A6 다이어리로 바꿔서 저렴이 버전도 한세트 질러보았다. 

핑크 프린트 자가 달린 페이지 구분용 플라스틱(?)은 왜 이렇게 비싼가 했더니 여러개가 하나로 엮인 세트였음. 그래봤자 천원? 



고가에 팔리고 있는 여러버전의 홀로그램 6공다이어리가 있는데, 이것은 아주 저렴이. 

푸른빛이 도는 홀로그램이고 상태 깔끔하게 잘 나왔다. 긁히든 말든 맘놓고 써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