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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ia travelogue/Taiwan

2018.05.25 #2. 단수이

시먼역에서 반난라인을 타고 메인역으로 간 다음, 거기서 빨간선인 단수이 tamsui 선을 갈아타고 종점까지 가면 된다. 

내려서 1번 출구로 나가면 강변이 보임. 



관광지답게 사람많은 관광 거리가 보인다. 


통오징어 구이 간식거리와 튀김류 등 대만 여행자들에게 추천한다는 길거리 음식들이 줄지어 있다. 


조금씩 걸어들어가다보면 과자같은 것도 많이 판다.



특히 많았던 것은 까만 계란. 

철계란이라고 씌어있는 것 같은데 중국향이 살짝 나는 메추리알 조림을 봉지로 판다. 

3개씩 개별 포장된 메추리알이 몇봉지 들어있는 것을 하나 샀다. 

이정도면 충분할 것 같다. 아주 맛있지는 않다. 



지나가다 본 사원. 기도 하는 사람이 많은데 뭐라고 적혀 있는지는 잘 모르겠다. 



유람선 타는 곳 근처에 보면 닭날개 볶음밥 파는 집이 있다. 스펀에 유명한 음식이라고 하는데 여기도 있다고 해서 가 봤다. 



엄청 통통하다!




여기 사장님 한국사람이라고 한국어로 서비스 다 하고 사진 찍으면 포즈도 잡아주심. 



하나 사서 강변에 앉아 우적우적 먹었는데 요거 꽤 맛있다. 

하나먹으면 간식, 두개 먹으면 든든할 듯.

안매운 맛을 골랐는데 매운맛을 골라도 많이 맵지는 않을 것 같다. 



다시 길을 꺼나 코코를 발견하고, 밀크티 한잔 샀다. 



버블 밀크티 큰 놈으로 한잔 쥐고 다시 길을 떠남. 

밀크티 참 맛있다. 



이 먼길을 걸어온 이유는, 주걸륜(마이러브!! 마이 히어로!!), 계륜미가 나오는 '말할 수 없는 비밀' 촬영지로 유명한 담강중학교를 보기 위해서였는데 가다가 길을 잘못들고 해서 포기할뻔 했다.  근데 글자를 보니 담수 중학교라고 되어 있는거 같은데 이름이 확실히 뭔지 모르겠다. 



간신히 도착했고, 은근히 보러 오는 사람들이 많은지 사람들이 좀 있다.



앞을 서성이고 있는데 스쿠터를 탄 아가씨 둘이 오고 경비원 할머니가 문을 열어줬다. 

따라 들어갈까 하다가 어쩐지 뭐라고 할 것 같아서 안들어갔다.

주말에는 방문이 가능할 수도 있는데 평일에는 안된다고 한다.


나중에 눈짓으로 할머니에게 '나 들어가면 안될까요?' 라고 했는데 할머니가 웃으며 도리도리 하셨음.



학교 내부가 멋있기는 했다. 시계도 멋있다. 




학교 앞인데 길도 볼만하고


멋진 나무도 있다.



타박타박 걸어서 다시 강변으로. 

좀 이른 시간이긴 하지만, 쉬기도 할 겸 벤치에 앉아 있었다. 


단수이 강변의 해지는 모습이 그렇게 멋있다고 한다. 



서서히 해가 진다. 

누군가는 드론을 날리고, 어딘가는 연주를 하고 있다. 



해지는 시간이 다가올 수록 사람수는 늘어났다.




이정도까지 보고 다시 돌아가기로 했다.



지하철 종점이라 좌석 잡기는 수월한 편. 

마지막 사진은 지하철 창가에서 찍은 사진. 멋있기는 하다. 


일반적으로 단수이에 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스린야시장을 간다고 하는데 지난 밤에 잠을 거의 못자서 좀 피곤한 관계로 숙소로 들어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