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sia travelogue/Taiwan

2018.05.27 #1. 용산사

절이나 성당 가보는 것을 좋아한다. 쑨얏센 기념공원이나 중정기념관도 가보고 싶긴 했는데 용산사가 가깝고 더 궁금해서 거기로 가기로 했다. (https://goo.gl/maps/pxUGdfDBqnH2)

숙소에서 걸어가면 25분 정도 걸리는 것 같은데 버스가 있으니 타고 가기로 했다. 



버스에서 내려서 고개만 돌렸는데 바로 발견. 



입구. 


오른편에 폭포가 있어서 시원해 보이지만 전혀 시원하지 않다. 오늘 날씨가 푹푹 찐다. 



입장하니 역시 주말이라 사람이 많다. 



소원을 빌고 있는 사람들,



저 앞이 본당인 것 같다. 나도 향을 하나 받았다.

향 하나는 무료로 준다. 



이렇게 생긴 곳에 가면 무료로 향을 주니까 하나 받아 들고, 



이런 곳에서 불을 붙이면 된다.



나도 이곳 저곳 다니며 구경도 하고 어설프게 소원도 빌어본다. 



곳곳에 사람들이 공양으로 갖다놓은 과일이나 과자가 있다.

입구에는 수도가 있어서 과일과 접시를 씻을 수 있다. 



소원을 빈 다음 여기 꽂았다. 



위쪽으로 가면 관세음보살도 있고, 다른.. 당도 있는데 이름을 잊어버렸다. 

전부 한자라서 금방 잊었다.



아마 여기가 삼국지의 관우를 모셔놓은 당이었던 것 같다. 

관운장은 바다에서 일하는 사람들과 재산을 지켜주는 신으로 모신다고 들은 것 같다.

홍콩에도 관운장의 사당이 곳곳에 있다. 



여기가 아마도 월하노인이라고, 짝을 찾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많이들 온다는데, 유난히 이 앞에 점괘패를 던지는 사람들이 있다. 

짝찾는 문제가 참 중요한 문제기는 한가보다. (잘 이해 못함.) 



마지막 코스는 



용산사 특판 부적 구매.

이러저러 한 것들이 준비되어 있으니 필요한대로 구매해본다. 



일본에서 가져온 것 처럼 생겼는데 가격은 일본보다 훨씬 싸다. 



내가 좋아하는 관우가 그려진 것 포함해서 몇개 샀다. 건강도 빌고, 복도 빌고.


무엇보다 어렵게 회임(?)한 동무 문직이의 순산을 비는 부적.

정작 문직이는 크리스찬이므로 ㅋㅋ 장식으로 달고다니겠지만, 용산사는 용한 절이라고 들었으므로 도움이 되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