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출장 갔다가 다들 맛있다고 했던 아구찜집.
참고로 나는 아구찜을 절대로, 네버, 찾아가서 먹는 사람은 아니고, 하도 맛있다고들 하고 출장간거라 따라갔다.
즉 기대는 없고 리액션만 했다.
뭔가 조용한 주택가 오르막에 있었던 것 같다. 택시타고 가는게 제일 나을듯.
찾아보니 두군데가 나오는데 위치상 해운대구에 있는 곳에 간 것 같다.
택시타고 끝까지 가십시오.
매운맛을 조정해서 두종류를 주문했고 나는 덜매운 쪽. 매운것 참 좋은데 먹고나면 가끔 뒤탈이나서 피하는 편이다.
이것은 대만 여행다녀오면서 사온 금문고량주. 마셔도 된다고 하셔서 한잔씩 나눠마셨다.
여기 아구찜 양념 맛있다. 콩나물이 아삭아삭해서 아귀고기를 꼭 좋아하지 않아도 양념에 버무려진 콩나물 건져먹으며 밥만 먹어도 불만은 없을것 같다. 물론 아구고기를 같이 먹어줘야 덜 억울하긴 하다.
할머니들도 굉장히 친절하고 친근하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