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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tch-being/picky eater

20190414 일요일 아침 돼지런 - 충남 당진 우렁이박사

방송에도 여러차례 소개된 곳인듯, 유명하다. ​​​​​​

바로 전날, 배틀트립에서 쑥 언니가 우렁쌈밥 먹는 장면을 보고 맛있겠다 하고 찾아보니 이집이라 그 다음날 아침에 기어 내려갔다. 

내려가는 길은 비교적 평화로웠다. 단지 집에서 90km는 떨어진 곳이니 돼지런도 이런 돼지런이 없다는 것. 

주위에 우렁이 요리집이 많았는데 다들 좀 한산 했는데, 이곳은..

그 큰 주차장에 주차할 곳도 없다. 

이용 연령대는 좀 높은 편. 할아버지 할머니 손님이 많았고, 할아버지 할머니를 포함한 가족손님이 많은 편. 

홀이 워낙커서 대기시간이 길지는 않았다. ​

기본 찬과 우렁이 무침과 상추 한바구니. 연한 상추 좋아한다. 

우렁이 된장과 매운장, 짠장 (이름 있는데 듣고 잊어버림.)

우렁이가 굵직한 것이 특징. 

끓는 장을 한번 휘저어주고, 상추에 장과 밥을 싸서 먹는다. 

우렁쌈밥 원래 좋아하고, 우렁 된장도 원래 좋아한다. 좋아하는 음식을 맛별로, 질감별로 차려놓았으니 나는 아주 잘 먹었다. 

우렁이는 쫄깃한 식감이 살아 있고 장은 되직하다. 쌈싸먹기 딱이다. 

2인세트는 2만원이다. 

반찬으로 먹기에도 좀 짜고 간이 센 편이라 밥추가 주문하는 손님들이 많다. 

나는 밥은 남기고 상추를 좀 많이 먹었다. 우렁이는 다 건져먹었다. 


이런 홀이 양쪽에 있다. 테이블 회전하는 걸 보면 사장님은 재벌이 될 것 같다. 

주차장도 이렇게 크다. 


최종평. 예상가능한 맛인데 우렁이가 평소 먹던 것 보다 좀 크다. 크다보니 식감도 살아있다. 

가깝다거나 장거리 나들이가 필요하다면 권할만하지만 그렇지 않다면 어차피 예측가능한 맛이니 그냥 본도시락 우렁강된장 사다 드시기를 권한다.  그것도 충분히 맛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