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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tch-being/coffee and tea

종로 caffe themselves

카페 뎀셀브즈.
2008.06.07 벼르고 별러서 찾아 간 곳이다.
대략의 위치는 알았지만 정확히 어딘지를 몰라 헤매게 될지 알았는데 의외로 쉽게 찾았다.
늘 지나던 곳에 있었다.

여기는 빵과 케익이 맛있다 하는데 커피 맛도 보고 빵도 한번 먹어 봐야 겠다 생각하고 들어 갔다.

토요일 오후라 좌석이 부족하면 어쩌나 했는데 예상 외로 아주 꽉 차진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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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 바게트, 커피와 함께 먹는 비스코티 두종류.
그리고 치즈 크라상, 아메리카노를 주문.
그 자리에서 먹고 온 것은 크라상과 커피.

약간 비싸지 않나 싶은 케익과 빵 가격.
커피 가격은 2800원으로 저렴한 편.

크라상에 치즈가 있..다고 하고 저 위에 얹힌게 치즈 인것 같기는 한데 별로 치즈 느낌은 없었고
크라상이 조금 기름진 편이다.
내가 먹어 보고 싶었던 메뉴는 못찾았다.

커피는 나쁘지 않았다.

여기 앉아서 거의 네시간 정도를 보낸 것 같은데 불편없이 책 보고 문서 보고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1-3층 중 1, 2층은 금연석, 3층은 흡연석이며 화장실은 2층에 있다.

옆좌석에 앉아 있던 백인 남성은 한참을 아무것도 하지 않고 눈 앞에 서류 몇장을 놓고 멍하게 앉아 있다가
그 옆 테이블 남녀가 이불을 깔아 주고 싶은 정도의 애정행각을 벌이자 건너 테이블로 좌석을 옮겼다.

묘한 신경전이 있었는지, 좌석에 앉아 있는 내내 서로 눈치를 좀 보게 되었는데(왜 그랬지? ㅡㅡ;;)
건너 좌석으로 옮겨서는 아예 몇번 눈이 마주칠 정도..

허..ㅡㅡ;; 그러지 말고 할말 있음 말을 거시죠 청년..
난 엄연히 영문 스펙을 보고 있었으므로 아주 말이 안통하는건 아니라는걸 눈치 챘을텐데...(잘..안되겠지만..ㅡㅡ;;)

늘 가던 아지트가 없어졌으므로 가끔 찾게 될 듯한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