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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tch-being/picky eater

I'm fresh 강남점

압구정에 열었다고 전단지 돌리는걸 봤는데..
늦는 바람에, 하루 신세를 진 만두 집에서 나와 브런치를 먹으러 간 곳.
(전기장판을 그렇게 덥게 하고도 이불을 꼭꼭 덥고 자는 만두..아..놀랍다..)

그린 샐러드..였나..하여간 푸성귀가 한 그릇 가득 나오는 것과 오믈렛, 그리고 사이다, 커피 주문.

풀을 시켰더니, 드레싱은 안가져다 주고 풀만 한사발 줘서..
드레싱 어디 갔냐 하니, 맹한 알바 아가씨가 내 얼굴을 빤히 쳐다 보면서 드레싱을 가져다 줬다.
쟨 뭐하는 앤지 모르겠다.
손님들이 불러도 못들은체 하고.

그 아가씨 하나 빼고는 서빙 하는 사람들 괜찮아 보였다.
풀이 잔뜩..근데 유자 드레싱은 역시 아닌가 싶다.

오믈렛을 주문하면 감자와 팬케익이 나온다.
팬케익에 메이플 시럽 살짝 뿌리고, 버터를 발라 먹었는데, 괜찮은 편.

오믈렛은 계란 말이에 햄, 버섯, 감자 등등 토핑을 추가해 나오는 것인데..
음.. 그렇게 생각하니 좀 비싸다.(8천원)
돈 생각 안하면, 나름 아침 식사로 괜찮은 편.
그나저나 이것도 문직이가 냈네..ㅡㅡ;;
흠..
ㅡㅡ;;;
맛있는거 먹으러 가자 문직아..

...

무리 했더니, 배탈이 단단히 나서 먹는 중간 중간 계속 화장실을 왔다갔다 해야 했고
어질 한 것이..이젠 정말 밤새고 놀 수가 없다.

오리고기 먹고 나서 들어 갔던, 압구정 가로수 길 안에 있었던 카페 르..뭐..라는 그곳은 별로 말하고 싶지도 않다.
맹물 커피에 미성년자 서빙에..아..꺼려진다.
여하간. 힘든 이틀이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