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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924 메리고키친 - 배달의민족의 로봇 식당 '체험' 삼아 다녀온 메리고키친. 로봇이 서빙을 한다고 하여 로봇을 만나러 갔다. 음식이 그렇게 맛있다고 한다. 그렇다. 식당은 서빙을 로봇이 하거나 말거나 음식이 맛있어야 갈 마음이 생긴다. 우리는 안쪽 공간으로 안내받았고, 바깥 복도에 열심히 서빙중인 로봇이 보인다. 테이블 앞까지 가면 접시를 내리면 된다. 내가 주문한 음료가 먼저 레일을 타고 왔다. 이런 배달 방식은 초밥집에서도 흔하게 경험할 수 있는데, 갓파스시 같은 곳에 가면 주문한 초밥이 기차를 타고 오는데 그와 유사하다. 음식온다 두근두근 뜨거뜨거 음식온다. 내가 주문한 음식이 나왔다. 올리언스치킨파스타 라는 것을 주문했는데, 크림 베이스에 치킨과 버섯이 잔뜩 들어가 있는 아주 맛있는 음식이었다. 조만간 또 이 음식이 생각날 것 같다. 옆동.. 더보기
20190923 양재 해우름 숙성회 가끔 회가 먹고 싶은데, 그럴 때 주문해서 먹는 집이 있다. 그런데 이번에는 동거곰이 근처 횟집에 한번 가보자고 해서 가봤다. 숙성회 스페셜 1인분 25000원, 두명 5만원. 주문할 것도 없이 '스페셜로 두개 준비 할까요?' 라고 묻길래 그렇다고 답. 그러면 이렇게 상이 나온다. 번데기, 마카로니 샐러드가 나오고 회가 나오는 정도. 이 이상은 없다. 옆테이블에서 우럭머리튀김 요리를 먹고 있었는데 맛있어보였다. (그런데 사람 아니면 대가리라고 쓰는거 아니었나. 뭐 머리나 대가리나.) 나는 어차피 회 구분도 못하고, 살짝 간장찍어 고소한 맛에 먹는 사람이라 그럭저럭 맛있게 먹었다. 동행은 집에 오는 길에 어종별로 구분하며 식감과 싯가에 대해 의견을 냈는데 무슨 말인지는 잘 모르겠다. (동거곰은 한식 조리사.. 더보기
2019.09.06 양재역 마포네숯불돼지갈비 모 동네친구에게 돼지갈비 사줄일이 있어서 방문 한 집. 돼지갈비로 저렴하게(?) 접대할 생각이었으나 나올때 보니 계산서가 욱씬했던 집이다. 심지어 우린 배가 그닥 부르지도 않았음. 3명이 들어가면 묻지도 않고 상차림 내주고 '두근 드릴게요' 를 한다. 처음에 무슨 말인지 몰랐는데 기본 단위가 근이고, 세명이 가면 두근을 내오나보다. 묻는 일 따위는 없다. 기본 차림. 저 널찍한 겉절이가 맛있다. 시원한 동치미는 너무 달았다. 고기가 접시에 담겨나오는데 일단 처음보기에 양이 넉넉해보였다. 나 말고 두명이 다 맛있다고 한다. 나는 너무 달고 간이 세다고 느꼈지만 맛있게 다 먹어치웠다. 냉면은 그저그랬고, 밥을 주문하면 선지국이 같이 나오는데 먹은 사람이 만족 했다. 이렇게 먹고 8만원 좀 안되게 나왔다. 욱..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