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10.29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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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하도 재미있다고 해서 보았다..
...
함께 영화보고 걸어나오는 동안 말이 없던 동행인이 말했다..
"쓰레기다.."
...뭐냐 이게..
영화내내 담배를 하도 펴 대고, 술을 하도 마셔대고, 손을 하도 찍어대서..
목은 아프고 속이 쓰리고.. 누구든 걸리면 확 패 버리고 싶을 정도의 폭력적인 느낌만 갖고 나왔다..
재미는 있었는지 모르겠지만..
우리나라 타짜가 외국나와서 외화 벌어들이는 재미난 상상을 하지 않으면..
잠도 못잘정도로 불쾌하고 불편한 영화였다..

다른건 다 접자.
조승우 연기 좋았다..정말 좋았다..
어쩜.. 난 저 친구를 보면 화가 난다..
나와 동갑인데.. 왜 난.. 왜 저친구는?
Posted by 펄펄 끓는 도루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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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스타..
동행인이 영화 타짜를 예매해 놨었는데 취소하고 라디오스타로 표를 바꾸어서 보았다.

이 영화..
보면 안다..
따로 말은 필요 없다..
박중훈은 최곤을 연기한 것이 아니다..
안성기는 박민수를 연기한 것이 아니다..

그냥 최곤이었고 그냥 박민수였다..
자존심이 강하지만 아이같이 순수한 최곤.. 늘 보듬어주는 매니저..
혼자 빛나는 별은 없다..
그렇다..
원숙한.. 특별해 보이지만 특별하지 않고 평범하지만 평범하지 않은 우리 이야기..
Posted by 펄펄 끓는 도루코

무대와 객석은 정말 가까웠습니다.

 

긴장감이 한번도 늘어지지 않았던 좋은 공연.

옆좌석에 앉아 있던 커플중 남자가 공연 시작하면서 여자친구의 왼쪽으로 자리를 옮겨버리는 바람에..

내가 혼자 왔다는 사실을 적나라하게 드러내고 말았지만..

 

아무려면 어떻습니까..

 

건승정한 식구들이 함께 왔는지 류정한씨 나올때마다 환호, 탄성.. 반응이 대단했죠..

지금까지의 류정한씨 연기와는 사뭇다른 능청스럽고 귀여운 연기..

 

오리지널 공연을 전혀 모르기 때문에 비교할 수는 없는데..

솔직히 노래들은 만족스럽지 못했습니다.

별 임팩트가 없었다고나 할까요..

 

원래 곡이 그런 것인지 배우들이 곡을 살리기 보다 연기를 살려서 그런것인지 확신은 없습니다만..

 

배우 6명 모두 빠지지 않는 실력을 보여줘서 더 만족스러웠습니다.

 

여배우들 가창력이 대단하더군요..호오...

 

류정한씨 목소리 좋은거야 이미 소문이 날대로 난 사실이니 ^^;; 더 말할 필요도 없는 것이죠..

그분 연기도 날로 좋아집니다..

 

연기자 지망생 공익근무요원.. 연하남 새롬의 "아줌마 떡 가져왔어요.." 떡배달 연기...ㅠㅠ

죽는지 알았습니다 웃겨서..

그 짝궁 엄숙희.. 대단한 카리스마죠? ^^;; 남자친구를 완전 휘어잡아 버리는..

 

그나저나 저는 건승정한 식구 인데..

오늘 공연 가서 고영빈씨 춤추고 노래하는데 완전.. 돌아버렸습니다.

 

공연 끝내고 강남 교보에 들렀다가 수원으로 오는 내내 머릿속을 떠나질 않는 군요..

 

마지막에 피날레 곡 하면서 .. 제가 있는 열쪽에 와서 막 춤을 춰주는데..

눈이 마주친게 틀림 없습니다...ㅎㅎ 그렇게 믿고 있습니다.

 

또 마지막에.. 혼자 서있으면서도 잘도 박수치고 놀던 제가..

손을 높이들어 박수를 치자..

정한님도 봐 주셨습니다..!! 진짜라니까요!! ^^;;;

 

한번 더 볼까 합니다. 그때는 가운데 열에서 보고 싶어요..

 

좀 더 가격을 낮추어도 될 듯한데.. 좀 비싸게 책정된 듯 합니다.

 

...

1. 그렇습니다.. 행복하다면.. 한참 연하의 공익과 사는게 뭐가 문제가 되나요..

2. 두사람의 시선의 방향이 다르다면.. 결국에는 헤어질 수 밖에요..

3. 서로의 아픔을 이해 할 수 있기에.. 사랑도 다시 시작할 수 있는 거겠죠..

 

마음비우고 보려고 애쓴 공연입니다.

공연때마다 항상 필기구와 작은 노트를 앞에 두고 꼬박꼬박 기록하던 것도 .. 가방에 모두 넣고 잠그고 내려버렸습니다.

 

주객이 전도가 되는거 같아서요..

기록이 먼저냐 .. 공연을 즐기는게 먼저냐..

이 공연은 그냥 편히 즐겼습니다.

 

그 덕에 전혀 깊이없는 후기..입니다.

Posted by 펄펄 끓는 도루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