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리모와 가방을 샀던 쇼핑몰

Die Shadow-Arkaden 이다. 

2층에 가면 가방가게가 있는데, 리모와 사려고 한다, 할인해 줄 수 있느냐, 면세가는 얼마냐 등등을 물어보고 결정하면 된다. 

나는 사서 들고들어가면 되니까 운송비는 내 밥값 밖에 안되는거고 가방 가격만 계산해서 조금 (아주 조금) 싸다는 결론이라 구매를 했다. 첫날 원하는 모델이 없어서 이틀 있다가 찾으러 갔다. 이 와중에 국제전화를 두통화 정도 했다. 리모와 클래식 캐빈 S 는 내것이 되었다. 2만원짜리 캐리어만 쓰다가 아주 큰 지출을 했다. 

전시장에서 쇼핑몰 가는 길에 본 멋진 석양. 하늘이 깨끗해서 참 좋았다.

뒤셀도르프에는 유명한 교회가 있다고 했는데 이 교회인 것 같다. 딱히 흥미가 생기지 않아 들어가보지는 않았다. 



네스프레소 부띠끄에서는 커피한잔과 과자하나를 얻어먹을 수 있다. 여기서 커피 맛을 본 후 구매를 결정했다. 신제품 맛있다.직원도 아주 친절하다.  


전시가 메디컬 관련 전시라 주사기 모양 형광펜, 척추모양 볼펜을 얻었다. 아주 재미있어서 업무 책상에 항상 보이게 두었다. 

일본 부스에 들렀다가 받은 메모지. 예쁜데 아까워서 못쓰겠다. 일본은 이런 종이도 많이 팔고 주고받는것 같다. 

공항으로 픽업 나온 동거곰 덕에 편히 집에 가고는 있는데 공기 상태를 보니 암담하다. 깨끗한 뒤셀도르프 공기만 주변에 두르고 다니는 방법은 없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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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KLM 항공은 정말 최고였다. 

일전에 루프트한자의 서비스에 매우 감동했던 적이 있는데 KLM이 그 못지 않다. 정말 좋은 서비스였다. 

연착없고 모든 서비스가 칼같이 진행되었다. 좌석도 매우 쾌적했다. 장거리 이코노미 비행을 하는데 사람을 미치게 만드는 좌석이 있는가하면 KLM은 꽤 널찍하고 기내 엔터테인먼트도 좋아서 덜피곤하다. 


이것이 좌석상태. 깔끔하다. 

이곳은 환승지인 암스테르담 스키폴 공항. 네덜란드 처음이라 조금 설렜다. 네덜란드 기념품을 사고싶었는데 비싸기도 하고 확 끌리는게 없어서 관뒀다. 

저 시계는 우연히 찍힌 것 같은데, 찍은 기억이 전혀 없다. 저 시계의 사람 무늬는 무늬가 아니라 사람이 들어가 있다고 한다. 

내가 이걸 어쩌다 어떤 경로로 찍었는지 전혀..기억이 없음. 


공항의 장식은 내가 정말 좋아하는 형태로 반짝였는데, 문제는 환승 공항이 너무 크다. 게이트를 찾아가려면 아주 땀이 나게 가야 한다. 

끝도 없이 간다. 

덕분에 스키폴 공항에서 유럽을 아웃하는 내가 면세상품 택스리펀을 요청해야했는데, 안내가 불친절하고, 텍스리펀 대행하는 회사에 따라 확인까지하고 그자리에서 돈을 안주고 우편으로 보내라는 곳이 있어서 아주 애를 먹었다. 

환승 시간이 짧았는데 그 시간을 다 쓰고 간신히 우체통에 서류를 넣을 수 있었다. 

대략 한달 후 무사히 돈은 입금되었다. 천만 다행이다. 

튤립을 많이 팔았다. 역시 네덜란드다. 


술가게를 보니 술좋아하는 누군가가 생각났지만 일단 지나갔다. 

나중에 사도 된다 생각했는데 정말 시간이 없어서 돌아올때는 들를 수 없었다. 


환승 비행기. 

이건 아마도 돌아오는 길에 찍은 석양인 것 같다. (기억이 정확치 않다.)

아름답다. 


돌아오는 길 뒤셀도르프 공항, 스타벅스에 있던 물이다. 목은 마른데 물이 커피보다 비싼것 같은 느낌이다. 


뒤셀도르프 공항에서는 주류를 구매할 여유가 되어서 들어갔다. 

예거밤도 좋지만 뒤셀도르프에서만 살 수 있다고 하는 killepitsch 술이 있어서 이것을 몇개 샀다. 

향도 좋고 무엇보다 뒤셀도르프에서만 판다고 하니 희소성이 있어서. 

중간 사이즈 병은 내가 마시려고 산 것. 

캔에 들어있는 미니미니사이즈는 초코과자 사온것과 컵에 포장해서 선물로 돌렸다. 딱 한잔 혹은 한모금일테니 맛만보기 좋을 것 같다. 

선물 반응은 나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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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가면 학센 많이들 찾는데, 푸랑크푸르트 역근처 고깃집에서 먹은게 좀 ..제일 섭섭한 편이고 뒤셀도르프 두군데서 먹은건 다 맛있었다. 

이 둘을 비교해 보겠습니다. 

먼저 첫날, 지난 뒤셀도르프 방문때 갔다가 너무 맛이 좋아서 또 찾아가려고 했던 Schweine Janes를 갔다가 끝없는 중국인들의 줄을 보고 틀렸구나 생각하고, 다시 검색해서 '양조장 Hausbrauerei Zum Schlüssel' 이란 곳을 갔다. 


둘이 별로 멀진 않다. 

첫날 시도. 축제때문인지 누가 전세를 냈나, 입구부터 미어터진다. 못감. 포기. 이래서 첫날은 버거를 먹었다.

두번째 시도. 조금 이른시간에 갔더니 자리가 딱 나왔다.


양조장이라는 이름답게 맥주가 기본으로 세팅되고 한잔에 2천원 정도인데 반잔이 남아 있어도 계속 새것을 준다. 잘못하면 맥주로 배가 터지는 사태가 벌어질 듯. 적당히 먹고 거절해야 한다. 비용도 쭉쭉 늘어난다. 

근데 맥주맛이 진짜 좋다. 

이것은 굴라쉬와 누들. 제법 맛있다. 

이게 본메뉴인 학센. 엄청 크다. 고기도 엄청 많다. 잘 구워져서 겉은 빠삭하고 속은 촉촉하고 고기가 엄청 많다. 

샐러드는 안시켰는데 그냥 나왔다. 


여기가 마음에 들길래 출장나온 다른 팀과 식사를 하려고 예약을 하고 갔다. 

예약하고 시간 맞춰 도착했는데, 다른 아시아인으로 착각하고 우리 자리를 줘버렸다. 

결국 기다리게 되었는데 맥주나 한잔하며 기다리라고 하고 무료로 주겠다고 했다. 

한참 있다가 별로 좋지도 않은 자리가 나왔고, 로비에서 마신 맥주값을 요구했다. 

서버가 달라져서 벌어진 일인지 모르겠지만 이인간들도 정돈 안되기는 매한가지다. 

우리 자리를 차지한 중국인들은 쾌적해보였다. 

실내는 북적. 맥주만 줄창 퍼마셔댄다. 

다시 생각해도 이집 맥주 맛있었다. 

두번째 방문에는 사람이 좀 더 있어서 여러요리를 주문했다. 요리는 다 맛있는 것 같다. 학센이 물론 제일 맛있다. 

다 먹고 나오니 입구가 또 대기자로 북적. 난리다. 이 집 참.. 인기가 좋다. 

뒤셀도르프에 도착한 첫날 축제로 길바닥이 인산인해다. 

그래도 지난 기억을 살려 학센을 먹으러 가 본다. 

여기 있는데, 가게 외부에 커다란 돼지 얼굴이 올려져 있으니 쉽게 찾을 수 있다. 

지난 번에 왔을때만 해도 사람이 많지만 자리 잡기 어렵진 않았는데.

가게 안팎 중국인 점령. 줄이 수십미터. 포기. 

올해는 못먹고 가겠구나 했다. 왜냐면, 밖에 앉아서 먹는 사람들 접시를 보니 예전만큼 음식이 맛있어 보이지가 않았다. 그냥 건너뛰어야 하나 했다. 

저 뒤에 한창 불속을 돌고 있는 돼지 다리는 여전하다. 


그러다가 비행기 타고 돌아오는 날, 낮에 한 11시 반정도? 12시 정도에 가봤다. 

가게도 널널하고 음식도 된다기에 입장. 


이것이다. 양조장보다는 고기가 작고 물론 그 보다 싸다. 

으깬 감자나 와인 식초 같은데 절인 반찬과 같이 나오는데 곁들여 먹으면 맛있다. 

바싹하게 잘 구운 껍질은 한조각 아꼈다가 마무리로 먹었다. 

이 글 쓰고 있는 시간이 밤이다. 

배가 고파서 죽을것 같다. 

양쪽 모두 맛있다. 1일1족 하고싶으면 Janes 로 가고, 커다란 족발과 다른 요리를 같이 먹고 싶다면 양조장으로 가시라.

둘다 맛있다. 


난 이런 학센을 다른데서는 먹어본적이 없다. 

서울이나 서울 근처 잘하는 집 있으면 소개좀 부탁한다. 대체제로 족발 먹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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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럭스토어 쇼핑도 망했다. 

비타민계의 에르메스라고 하는 오쏘몰 바이탈은 한국에서 직구하는게 더 싸다. 

드럭스토어가 곳곳에 있는데 제일 싸게 부른데가 직구가와 비슷했고 나머지는 훨씬 더 비쌌다. 

화장품도 유세린, 바버 앰플 등 찾아봤는데, 이게 얼마나 좋은지는 몰라도 바버 앰플은 파는데도 잘 없고 비싸고, 유세린은 간신히 조금 싼데를 찾아서 나이트크림과 앰플 세트를 구매했다. 


마트에 가서 엄니를 위한 핸드크림과 비타민, 영양제, 입욕제를 사야하는데 큰 매장을 열심히 찾았다. 

그래서 찾아낸 곳. 

Aldi Sud. 남쪽 알디라는뜻인가..ㅡㅡ;; 잘 모르겠다. 아무튼 여러군데 같은 이름이 있던데. 

내가 간 곳은 이곳이고 복합쇼핑몰?의 미니미 버전이다. 입구에 드럭스토어가 있고 알디 마트가 있고, 그 옆에 화장품과 욕실 용품, 비타민등을 파는 가게가 있다. 그것 말고도 여럿 있다. 


입구는 이렇게 생겼다. 이 내부에는 전화가 절대로 안터진다. 네트웍이 안되니 검색도 안되고 죽을맛..



수북 샀다. (바구니 안에 올드타운 네스크레소 부띠끄샾에서 산 신제품 캡슐이 섞여 있다.)

눈꺼풀 떠는 동거곰을 위한 마그네슘 발포 영양제, 선물용 하누타 초코과자, 핸드크림, 입욕제 등이 들어있다. 

입욕제는 많이 싸다. 더 많이 주워담아올걸 그랬다. 

그렇게 사온 핸드크림 뭉치. 

이건 다 고향 엄니께 내려보낼 것. 카밀 핸드크림하면 귀한 물건인것 처럼 비싸고, 선물용으로 쓰이지만 여기서는 천원 이천원하는 보급형이다. 많이 샀고, 못보던 것도 좋아보여서 써보라고 하나 더 샀다. 


여러분, 마트가세요. 별것이 다 있습니다. 커리부어스트 만들어먹을 수 있는 가루도 팝니다. 와서 쏘세지랑 같이 해먹으면 맛납니다. 

그런데, 시내에 있는 올리브영 같은 슈퍼가 여기저기 있는데(아마도 dm 이었던듯) 너무 비쌌다. 찾는 물건도 없고. 

알디 Aldi, 리들 Lidl, 레베 Reve 등이 있으니 몇군데 둘러보고 마음맞는데서 많이 사면 좋다. 

큰 매장에는 물병 수거하는 자동 수거 기기가 구석탱이에 있으니 보증금도 돌려받으시길. 

물병 보증금을 돌려받아 바우처를 챙긴다 -> 장을 본다-> 계산할때 바우처를 내고 할인을 받는다. 이 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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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셀도르프 올드타운안에 게임샵이 있다. 

피겨나 게임관련 물건 등 아주 다양한 것들이 있어서 가게 밖에서 힐끗 보기만 해도 관심이 가는 곳이다.

비행기 타는 날, 낮에 들러보았다. 


선반 높이 쌓인 피겨들. 헤리포터 시리즈는 다 가지고 오고 싶었음. 

이건.. 히맨같이 생겼는데 masters of universe 라고. 

내가 산 것들. 맥고나걸 교수 열쇠고리, 특가 할인하고 있던 해리포터 카드놀이 세트, 그리고 불이 들어오는 마법지팡이다.

"루모스!"

특히 탐났던 론 위즐리. 

직장인이라면 도비하나 정도 가져야 하는 것 아닐까. 

도비는 자유에요. 

전지를 넣으면 된다고 나와 있고, 이런 것들 포장도 못뜯고 모시고사는 나는 물론 전지를 넣지 않았다. 


재미삼이 들러볼만한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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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셀도르프 두번째지만 제대로 뭘 찾아 먹으러 다닌 적은 없는데, 이번에는 동거곰이 초밥집을 하나 추천해줘서 동료와 방문해보기로 했다. 

쇼핑몰에서 리모와를 거금주고 사서 기분이 좋은 나는 가방을 질질끌고 매장에 들어갔는데, 운이 좋았다. 

이 집은 거의 사람들 대기가 긴 편인것 같은데 우리가 마지막 테이블을 차지했고 뒤로 줄이 길게 늘어서기 시작했다. 


외관. 조금 두리번 했지만 간판이 커서 식별 할 수 있다. 

1인 고정가격이고, 태블릿으로 주문하면 가져다준다. 

잘못 주문했거나 잘못 음식이 왔으면 아니라고 하면되고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점원이 안내해줬다. 

음료는 별도 비용. 제법 비싼편인데 양이 많은 사람은 실컷 먹을 수 있다. (이때만 해도 식단 조절하기 전이라 배가 많이 부를때까지 먹었다.)

바 좌석도 있다. 

종류별로 이것저것 시켜보았다. 볶음 우동이나 새우튀김, 롤, 초밥 등등.

고기도 주문해봤는데 맛이 꽤 괜찮다.

참치회 선도도 좋다. 롤도 맛있고. 음식이 거의 다 맛있는 것 같다.

아스파라거스 베이컨말이. 좀 짰지만 맛있게 먹었다.

이것은 후식으로 시켜본 아이스크림튀김? 달콤한 것이 맛있다. 굉장히 달다. 

괜찮은 초밥집 (고급진 곳 말고)에 간 정도. 

뒤셀도르프 밥값을 생각하면 시간제한만 두고 실컷 먹을 수 있는 곳이고 음식 상태도 좋아서 이정도면 추천할 수 있을 것 같다. 


뒤셀도르프에서 초밥생각이 나면 오키니로 가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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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이 축제로 난리라 밥먹을데가 없다. 

이곳저곳 시도하다 실패하고 집근처로 왔다가 버거집이 있길래 그냥 들어와봄. 

가게 이름은 스페이스 버거. 음.. 우주 햄버거라. 사탕가루라도 뿌리려나. 


메뉴판에 성운과 우주 이미지가 가득. 

햄버거 먹고 싶진 않았지만, 제일 싼 것으로 골랐다.

버거는 평범한 미국 햄버거맛. 

그럭저럭 배를 채우고 만 몇천원을 내고 나왔다. 

이 동네에 있는데, 햄버거가 무진장 땡긴다면 추천. 

Posted by 펄펄 끓는 도루코

한줄 요약. 가지 마세요. 

이 호텔은 컨퍼런스 기간동안 천정부지로 뛴 호텔 가격 때문에 그나마 싸고 교통이 좋은 곳을 찍느라 겨우 선택한 곳이고 3성급이다. 회사 여행사에서 4성급을 같이 추천해줬지만 1박에 10만원 이상 비싸서 조금 싼 것으로 골랐다. 왜그랬을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호텔 1박에 30만원-40만원을 줬다.

조식에 대해서는 아예 할말이 없으므로 생략한다. 



호텔 체크인을 했고 들어간다. 본 포스팅에서는 며칠간 호텔에서 벌어진 일에 대해 나열한다. 


일단 객실. 유럽 호텔은 냉장고 없는데가 태반이고 물도 한병 없다. 어메니티도 당연히 엉망. 여기까지는 넘어가자. 

작은 싱글 침대 위는 기울어진 다락형태. 난방이 약간 걱정인데 전체적으로 날이 춥지 않아서 다행.

어둑어둑하다.

욕실. 샤워부스 문은 실리콘 마감 때문에 다 닫히지 않았고 매번 물이 흘러서 화장실 바닥이 흥건했다. 억지로 닫으면 닫은 틈새로 물이 더 샌다. 최악.

샴푸, 샤워젤, 페이스클렌저 겸용 세제. 도저히 더러워서 손을 댈수가 없다.

저 휴지는 두장인가 쓰고나니 비었는데 체크아웃할때까지 채우지 않음. 


하루는 청소도 안되어 있고 타올도 교환이 안되어 있어서 로비에 전화를 했더니 하는 말이 가관이다.

"어 그래. 근데 내가 청소하는 사람이 아냐. 타올 갖다줄까?"

...


올라왔길래, 한마디 더 하려고 했더니 내 말을 막고 "어 그래. 나는 클리너가 아냐." 


...


짐보관을 호텔에 하는데, 짐보관 장소는 로비 모퉁이 방에 한다. 누구든 열어달라면 열어준다. 누가 누구 짐을 가져가는지 알수가 없다. 잃어버리지 않은게 다행이다. 

비싼 물이라도 사마시려고 자판기를 쓰려니 동전이 부족하다고 바꿔달라고 하면 아주 기묘한 표정을 짓는다. 


...

가지마. 가지마세요. 1박에 5만원쯤 하면 생각해보시길. 

위치는 좋으니까. 

Posted by 펄펄 끓는 도루코

동행한 동료는 괴테를 잘 몰랐지만 나는 열살때부터 괴테의 팬이다. 

지난 출장때는 가보지못했지만 이번에는 동선에 자유도 조금 있고 비행시간 덕에 여유가 생겨서 가볼 수 있게 되었다. 

잘 찾아왔다. 

대저택처럼 생겨서 박물관인지 약간 고민했다.

입장해서 물어보니 이곳이 맞고 입장료는 4유로라고 한다. 뭐가 있는지 모르겠지만 돈 내고 둘러보기 시작했다.

내부는 아주 소박하다. 박물관이지만 아주 많은 자료가 있거나 하지는 않다. 

지상 1층, 2층이 전부다. 3층은 아마도 공연 공간인 것 같았다. 

나의 지적 우상인 괴테.

1층, 2층은 주로 이런 종류들. 설명이 충분치가 않아서 뭐가 무엇을 말하는지가 좀 이해하기는 어려웠다. 

이 공연장에서 목요일에 연주회가 있을거라고 한다.

와보고 싶다고 생각했다. 


창밖으로 멋진 풍경이 보인다. 나가면서 들러봐야 겠다.

엘리베이터가 있지만 수리중이라 쓰지 못한다고 한다. 

동작을 하는데 그냥 꺼놓은게 아닌가 싶기도 하고. 

화장실이 지하에 있다.

괴테 선생님, 회사에서 또 보내주면 다시 오겠습니다.

흐려서 웅장해보이는 괴테 박물관. 

혹시 가는 사람은 휴관일을 확인하고 가는 것이 좋다.

굿즈하나 팔지 않아 섭섭했다. 

앞쪽 산책로 산책을 시작했다.

강아지 놀이터가 있었는데, 목줄 풀어주고 자유롭게 뛰어놀게 하는 멋진 공간이다. 

마침 늘씬하고 멋진개와 주인이 장난감을 가지고 아주 신나게 놀고 있었다. 

이런 행복하고 자유로운 시간을 줄 수 있으니 이 주변에 살면 좋겠다.



길이 참 예쁘고 한적하다.


옆으로 게이 커플인듯 보이는 두 남자가 지나갔고, 나는 이 부분도 내가 독일에서 좋아하는 점이라고 생각했다. 

물론 내가 독일의 팬이거나 호감을 가졌다거나 한 건 아니지만 분명한 장점이 있는 곳인 것 같다.

근처 카페에서 카푸치노 한잔을 더 마셨다. 쉬었다가 호텔로 가서 체크인을 요구할 것이다. 

Posted by 펄펄 끓는 도루코

아침에 뒤셀도르프 공항에 도착해서 호텔까지 왔는데 아침 8시가 안되었다. 

체크인을 좀 해주려나 기대를 했는데 이 호텔 이빨도 안들어간다. (호텔 후기는 나중에 풀겠다. 리뷰 사이트에는 이미 남겼다. 대단한 악평을. 얼리체크인 안되는건 당연히 이해하고 당연하다고 생각하지만 그 이후에 벌어진 일은 꽤나 인상적이었다.) 

짐만 맡겨놓고 7-8시간을 보내기위해 밖으로 나왔다. 다운타운으로 놀러나 가야겠다. 하루 반을 깨어있어서 피곤한데 어쩔 수 없다.

호텔 바로 앞을 트램이 지나가는데 이 트램을 탈 일은 없을것 같고, 조금 걸어나가면 올드타운으로 가는 트램을 탈 수 있다. 

전시회 참여로 방문한 것이기 때문에 버스, 트램 등 모든 공공의 탈것은 무료다. 시간은 많고 거리도 멀지 않아서 걸어서 설렁설렁 나갔다. 


호수가 하나 있는데 너무 예뻐서 잠시 멈췄다. 가을 분위기가 물씬 난다. 서울공기가 깨끗하지 않을때가 많았는데 여기는 마음놓고 숨쉬고 걸어다닐 수 있다. 

이 길을 따라 들어간다.


라인강 근처에 Schweine Janes 라는 학센집이 있는데 아침이라 당연히 아직 안열었다. 12시 정도? 에 여는 것 같다. 

이집 특징은 입구에 불길속을 롤링롤링 하고 있는 돼지다리들인데 아주 맛있다. 

이번에도 여기서 먹을 예정..이었으나 매번 줄이 백리라서 마지막날 한번 운좋게 먹었다. 

이 후기는 또 뒤에.

오랜만이라 반가운 대관람차.

잠깐 쉬기위해 맥도날드 문열기를 기다렸다가 들어가서 커피 한잔 마셨다.

커피를 들이키고 있는데 앞에 뭔가 이상한 차림의 사람들이 지나간다. 인파가 점점 많아지고 있었다. 

홀짝 마시고 구경을 나갔다.

바이킹인가.. 소서리스인가.. 

코스튬 플레이를 유럽에 와서 볼줄은 몰랐다. 길따라 구경하고 있으니 고적대가 대군으로 몰려왔다.

이렇게. 

라인 강변. 날이 좀 흐리다.

참석자를 보니 어른아이,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다양한 사람들이다.

점심을 먹을때가 되었다. 

아직 학센집은 연거 같지 않고, 아무데나 찾아보다가 동네 피자집을 찾았다. 

이제 막 문열고 장사 시작하는 것 같은데, 푸근하고 인상좋은 사장님이 주문한 피자를 화덕에 넣고 바로 구워내주셨다. 

상대는 독일어가 모국어고 우리는 한국어가 모국어니 원활할리는 없지만, 콜라를 찾으니 서비스로 콜라를 내줬다. (유럽에서 이런거 서비스 받기가 얼마나 힘든데!!) 

혼자 먹으면 살짝 많은 것 같은 페퍼로니 피자와 콜라를 한잔 먹고 나왔다. 

다른 것 보다 막구워 신선한 피자를 친절한 아저씨에게서 받아 먹었다는 것이 기분이 좋았다. 이 집 추천.

"이 사람들 .. 어떻게 오래살지?" 하는 순간이 좀 있었다. 

이날 그 말을 제일 많이 한 것 같은데, 바닥은 깨진 유리조각이 온통 밟히고, 대낮부터 밤까지 맥주를 마시고 기름진 안주를 퍼먹어댔다. 동맥경화 걸려서 죽을것 같은데 이 사람들 너무 즐거워보인다. 

그저 재미있게 사는게 약인가보다. 

관광객외에는 아시아인도 안보이고 흑인도 없다. 게르만인만 가득. 

Posted by 펄펄 끓는 도루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