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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rope travelogue/France

2017.08.04 전리품과 후기 16일 가량의 여행이 끝났다. 회사를 그만두고 떠난 여행이라 (식비는 아끼지 못했지만 나머지는) 아끼려고 노력했다.그래서 전리품이 별로 없다. 선물도 거의 사오지 않았다. 가장 고가는 엄마에게 사준 아이크림이 아니었을까. 대부분의 전리품을 자랑해본다. 몽쥬약국에서 산 것들. 리스트가 조금 있기는 했지만 뭘 사야 할지, 면세 기준에 찰 만큼 살게 있을지 확신할 수 없었는데, 들어가보니 꽤 물건들이 구매하기 좋게 되어 있어서 면세 기준을 살짝 넘기는 수준으로 구매 할 수 있었다. 특히 꼬달리는 선물하기 좋게 핸드크림과 립밥이 세트로 되어 있어서 친애하는 여인들에게 줄 선물로 4개 구매. 유리아주 립밥이 유명하다는데, 나는 괜히 꼬달리가 좋아보여서 꼬달리 물건으로 3개 구매. 묶음이 있어서 잘 되었다. 다행히.. 더보기
2017.08.03 파리->뮌헨->서울 돌아옴 돌아가는 날이다. 파리 샤를 드골 공항으로 간다.가는 길에 뤽상부르 공원 사진만 찍고 지나감. 파리 공항에 가면 면세점 구경도 하고, 선물 못산 것도 좀 사야지 했는데..이게 전부다. 왜냐고? 뮌헨 환승이라 뮌헨으로 가는 비행기를 탈 예정이기 때문. 공항 면세점을 구경한 분들은 아마 서울 직항을 이용하지 않았을까. 열심히 빨리와서 면세품 구경할 시간을 벌었는데, 황당한 장면이다. 화장품, 초코렛 몇종류 밖에 없다. 정말 어이가 없다. 짐검사도 매우 간단. 황망히 내다보니 산리오 비행기가.. (에미레이트 항공인듯.)밥을 먹어야 해서 차가운 샌드위치를 샀다. 점원이 친절하게 '셰셰' 라고 했는데, 무안하게 아니라고 하기도 뭐하고..그냥 웃었다. 중국인 아닌데.. 그래도 아시아인이라고 아는체 해줘서 고맙네. .. 더보기
2017.08.02-5. Le Relais de l'Entrecote 르 를래 드 랑트로코트, 스테이크가 두번 나오는 집 추천받은 집. 어떻게 읽는지를 아직도 모르겠다. 그냥 다들 '스테이크 두번 나오는 집'이라고 부르는 모양이다. 몇군데 있다고 했는데.. 찾기 쉬운 곳으로 갔다. 웨이팅 길다고 해서 오픈 시간 전에 갔는데 그래도 입장할때 까지 조금 기다림. 대기 줄이 이러하다. 한국 사람 추천이라 한국 사람들이 많을줄 알았는데 의외로 손님이 다양함. 가게 내부. 테이블이 촘촘하다. 메뉴는 한가지라서 어렵게 주문할 필요는 없다. 콜라하나, 와인 한잔 추가했다. 빵과 샐러드. 빵은 그럭저럭 먹을만했고 샐러드는 겨자가 들어가 있었던가.. 내가 못먹었다. 와인은 괜찮은 편. 문제의 스테이크, 스테이크 소스, 그리고 감자. 이 집을 감자 맛집이라고 이야기 하는 사람이 있던데, 바삭하고 먹을만 했지만 이 돈주고 감자 맛보러 올건 아.. 더보기
2017.08.02-4. 멜리아 방돔 호텔 파리, 콩코드 광장 두번째 숙소 멜리아 방돔. 위치가 끝내주고 호텔이 매우 훌륭하다고 추천을 받아서 마지막 2박은 무리해서 이 비싼 숙소를 잡았다. * 이 호텔 예약은 이 링크를 통해서 하시면 10% 할인이 된다고 합니다. 숙소 정보 링크는 http://www.booking.com/Share-Iv0wgX 입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자금이 넉넉하거나 출장비로 지원이 되고, 명품숍과 콩코드 광장이 좋다면 이 호텔도 괜찮다. 가성비가 중요하고 교통편의가 중요하다면 추천하지 않는다. 찾기가 좀 어려웠던 것이 호텔 간판이 잘 안보이고, 짐가방을 끌고 골목을 돌아돌아 한참 걸어야 했다. 방 느낌? 이전에 묵었던 숙소가 저렴이라서 멜리아 호텔 내부는 아주 고급져보였다. 욕실에 번쩍이는 욕조가 있고 바닥이 대리석이고 어메니티가 좋았다... 더보기
2017.08.02-3. 봉마르쉐 백화점 한글로 어떻게 써야 할지는 모르겠지만 이렇게 표기해본다. 봉마르쉐, 봉마르셰, 봉마쉬.. 아무튼.고급 식자재 파는 곳을 찾다가 그냥 백화점을 가기로 했다. 트러플이나 푸아그라 캔 같은 것을 좀 사고 싶었다. 버스를 타고 근처에 가서 간신히 찾아냄. 화장실 때문에 올라갔다가 내려다보니 식품관이 보인다. 망할.. 백화점 화장실도 돈을 받는다. 심지어 더 비쌈. 그다지 쾌적하지도 않다. 배가 고파서 뭘 좀 사먹을까 하고 두리번거리는데, 먹을 만한 곳은 동행이 새우가 싫다고 하고, 트러플 요리는 비싸다고 싫다고 해서 결국 아무것도 못먹었다. 그냥 처음보는 음식을 무서워하는 것 같았는데.. 싸진 않았고, 트러플 버섯도 통채로 파는걸 사오고 싶었는데 오일이나 스프레드밖에 없었다. 스프레드와 오일, 푸아그라 몇종류를.. 더보기
2017.08.02-2. 루브르 박물관 우리는 미술에 별로 관심이 없다. 그나마 고전음악이나 문학은 내가 좀 좋아하는 편이라 보면 적당히 흥분하지만, 역사적 유물이 아닌 미술품은 딱히 봐도 별 감흥이 없을 것이 뻔했다.유럽 여행을 가면서 우리는 농담을 했다. "남들은 루브르 박물관 하루만에 못본다고 며칠씩 가고 그런다던데, 우리는 반나절이면 될거다. ""그림이네~ 알록달록하네~ 하고 뛰어서 지나가면 될 것 같다." 그리고 박물관, 미술관을 너무 많이 갔고, 이집트 관도 아주 많이 봤다. 너무 피곤해서 내가 관뚜껑을 열고 들어갈 판이다. 여행은 확실히 체력이다. 루브르에 왔다. 그래도 보기는 해야지. 옆문 발견하고 입장. 이 안은 휑하다. 아직 아침이라 사람이 없나 생각했다. (오해)버스 내린 곳 맞은편에도 이런게 있다. 파리는 정말 도시 전체.. 더보기
2017.08.02-1. 몽마르뜨 언덕 버스를 타고 가다 내려서 걸어올라가면 된다는데, 그 길에 대해 자세히 그려놓은 사람이 없어서 얼마나 올라가야 할지 모르겠다. 그리고 언덕에 그렇게 소매치기와 장사꾼이 많다는데 얼마나 심각한지도 잘 모르겠다.그래서 새벽에 갔다. 이게 다 과도하게 겁을 집어먹은 동행때문이다. 난 테러가 더 무섭다. 버스에서 내려 걸어가니 이런 계단이 몇개 나온다. 아침부터 숨막혀 죽는줄 알았다. 뭐 얼마나 대단한지는 올라가봐야 알겠지만. 돔 건물이 보였는데, 올라가서 보니 성당이다. 아직 사람은 아무도 없었고 문은 살짝 열려있어서 들여다봤다. 이게 몽마르뜨 언덕인건가..파리 시내가 다 내려다보인다고 했는데, 확실히 멀리 보이긴 하지만 날씨가 좋지 않아서 잘 보이진 않는다. 사실 별것이 없다. 이게 다인모양이다. 성당을 한바.. 더보기
2017.08.01-5. 오르세 미술관 오르세 미술관으로 버스타고 갔다. 여기에 좋은 작품이 많다고 한다.내부. 세잔 특별전 중이었고, 유명한 작가 그림이 많다. 내가 좋아하는 고흐. 말로만 듣던 쇠라의 서커스내가 작품 제목을 좋아하는 '지옥의 문' 로댕밀레의 만종. 모르던 그림인데 보자마자 마음에 들어서 사진 백장 찍음. 작가 이름이 Henri Regnault 르뇨 라고한다. 제목은 '처형' 쯤 되려나.. 재판없는 처형? 무심한 얼굴로 칼을 스윽 닥는 모양이 서늘한 것이 마음에 들었던 듯. 참고 또 참아서 이정도만 샀다. 번개가 꽂히는 에펠탑, 그리고 수첩. 비싸고 속이 불편한 프랑스 음식을 피하려고 한국 마트에 가서 이것저것 사왔다. 매우 맛있게 잘 먹었다. 더보기
2017.08.01-4. 개선문, 샹제리제 거리, 토요타 전시장, 라뒤레, 파리 하면 에펠탑, 그리고 개선문. 지하 통로를 통하면 개선문이 있는 광장으로 올라갈 수 있다. 개선문은 에펠탑처럼 생각했던 것 보다 훨씬 큼. 지하 통로를 통해서 전시장으로 올라갈 수 있는데, 줄도 길고 대략 사진을 찾아보니 굳이 안들어가도 될 것 같아서 들어가지는 않고 광장에서 둘레 둘레 돌아봄. 개선문을 기점으로 큰길을 따라 내려갈 수 있다. 차가 없는 길에서 멀리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이런 경우는 신호로 차가 멈췄을때 가능. 관광객들이 신호가 켜질때 까지 버티면서 사진을 찍는데 그건 좀 위험해보이고 시간이 충분할 때 빨리 찍고 안전한 곳으로 대피. 그리고 꼭 도로위에서 찍지 않아도 멀찍이 찍으면 멋있게 잘 나온다. 이건 파리 가로수길인가.. 여기가 샹제리제 거리라고 한다. 명품샵이 줄지어 있고,.. 더보기
2017.08.01-3. 카페 콩스탕 Café Constant 동거곰이 찾아둔 점심 식당은 카페 콩스탕. 에펠탑을 지나 좀 걸어갔다. 발견하기가 쉽지는 않았는데 사람이 많이 있는 식당이라 찾기는 찾았음. 2층으로 안내받았고, 2층 통로에 어설프에 놓인 테이블에 앉았다. 앞뒤로 한국인 가족들과 미국인으로 추정되는 손님들, 중국인 손님들 그득. 우리가 먹고 있는 동안, 혼자 트렁크를 끌고 온 한국인 아가씨 손님이 왔는데 캐리어도 옮겨주고 친절한 편. 메뉴는 몇가지가 있는데, 그 중 정식메뉴가 있다.전채 샐러드 + 메인 디쉬 혹은 메인디쉬 + 후식. 골라야 한다. 그래서 전자로 1, 후자로 1 골라서 나눠 먹기로. 오늘의 메인은 리조토 라는 것 같다. 주문과 써빙은 손님이 많은건지 모르겠지만 좀 걸렸다. 한참 방치 당함. 샐러드는 샐러드 맛. 맛이 없지는 않은데 맛있다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