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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rope travelogue

2017.08.01-2. 에펠탑 Eiffel tower 여행이라는 키워드에 꼭 나오는 컷이 에펠탑이던데, 그 대단한 것을 보러갔다. 맞은편 샤이오 궁에서 잘 보인다고 듣기는 하였으니 바짝 붙어서 봐야겠지. 버스에서 내려서 걸어내려가는 중. 약간 두근거린다. 이걸 실물로 보다니. 험험. 아직은 사람이 많이 안보임. 이제 다리를 건너면 되는데, 이때 에펠탑이 얼마나 큰지 실감했다. 작은 철골 구조물을 생각했는데, 많이 크다. 대표 관광지답게 사람도 많고 장사꾼도 많다. 건너편 샤이오궁에도 에펠탑을 보는 사람이 바글바글.. 세계 각국에서 몰려온 사람들이 에펠탑 다리아래로 입장하려고 기다리고 있다. 엘리베이터가 있어서 환승을 하면서 높이 올라갈 수 있다. 대기줄이 길고 입장료도 꽤 비싼 편이었다. 사이사이에는 계단으로 걸어올라가는 사람도 있는데, 나는 엄두를 못낼 .. 더보기
2017.08.01-1. 노트르담 대성당 Notre Dame Cathedral 처음에 갔다가 관람객이 너무 많아서 생략하고 마레지구로 먼저 갔다. 그리고 숙소에서 가까우니 아침일찍 다시왔다. 내가 성당을 참 좋아한다는 취향의 선호도 분명히 있었겠지만, 노트르담 성당은 정말 멋있다. 돌면서 여러 면을 봐도 정말 멋있다. 등이 굽은 종탑지기가 정말 살고 있다고 해도 난 하나도 이상하다고 생각하지 않았을거다. 아무튼 이 날은 결국 못보고 돌아감. 아침에 일찍 다시 성당 문여는 시간에 맞춰서 이동. 운행 준비중인 여행 기차. 시간대별로 코스가 다른가보다. 기차가 귀엽다. 성당 내부. 내부 사진은 다 찍을 수는 없다. 기도하는 사람들이 있어서 방해가 되지 않게 피해서 지나가기도 한다. 정말 멋진 곳이다. 사진으로는 절대로 다 담을 수 없다. 종탑에는 올라가보지 않았다. 피로가 너무 누적이 .. 더보기
2017.07.31-3. 파리 한식당 한림, 몽쥬약국 한림 이라는 한식당에 가기로 했다. 입이 안맞는 음식 먹느라 속이 좀 지친것 같..은건 내가 아니라 동행이다. 난 음식이 별 미련이 없다. 숙소에서 멀지 않은 골목에 있었다. 가게는 작은편.쭈뼛쭈뼛 입장했더니 주인인듯 아저씨 한분이 매우 친절하게 맞아주심. 일단 일본 맥주 기린 이치방. 내가 그리웠던 건 일본 맥주였구만. 필스너고 머시깽이고.. 맥주는 재패니즈가 내입에 짱이로구나. 벌컥벌컥..미역국. 아주 간이 딱 맞고 미역이 부들부들하고 끝내준다. 비빔밥. 아주 맛있다. 같이 나오는 반찬들도 간이 딱 좋다. 이게 해산물요리였는데 중국음식으로도 이름을 잘 모르겠다. 아무튼 굉장히 맛있음. 전분 농도도 좋고 간도 아주 좋고 재료 식감도 좋다. 여기 사장님이 어디 유명한 곳에서 조리하셨던 분이라는 거 같은데.. 더보기
2017.07.31-2. 파리에서 노트, 문구, 서점은 지베르 준 Gibert Jeune 지베르 준, 지베르 전느, 지베르 죈..뭐라고 읽어야 될지는 모르겠는데.. 아무튼 아름다운 문구가 많다고 해서 일부러 찾아갔다. (다리 뿌러지겠다.) 구글 맵에 지베르준으로 찍으니 두군데가 나왔다. 여기까지 가서 알게된 사실. 지베르 로 시작하는 점포가 하나가 아니며 서점이다. 문구점이 아니다. 일단 이 집은 들어가서 물어보니 문구는 다른 지점에 있다고 한다. 그래서 걸어갔다. 맞은편에 지베르가 있다. 들어가보니 여기도 아닌 것 같기도 하고.. 건너편집에 가라고 했다. 건너편에 또있다. 뭔가 좀 악마적인 광장. 지린내가 났고 여기도 사람들이 널부러져있다. 잘 찾아온 것 같다. 지하에 클레르퐁텐 노트가 많이 있다. 찾고 있던 물건은 단종이 되었는지 없어서 서울에서 찾기가 좀 어려운 큰 노트 한권을 집었다... 더보기
2017.07.31-1. 파리 디즈니랜드 우리의 가장 중요한 일정 중 하나. 디즈니랜드. 우리 유럽여행의 가장 중요한 일정은 1. 아우토반 운전 2. 디즈니랜드이 둘이 가장 중요했다. (어딜가든 나는 놀이공원을 꼭 가는 편이다. 혼자 여행다닐때는 이게 철칙이었는데 요즘은 좀 덜함.) 숙소에서 나와서 기차를 한번 갈아타고 디즈니랜드로 갔다. 오픈시간을 9시로 알고 8시에 도착하는 스케줄로 움직였다. 티켓은 이미 서울에서 구매했고, 가장 싸게 살 수 있는 방법을 찾고 또 찾아서 인쇄까지 마쳐서 가져갔다. 기차가 2층. 디즈니 가는 가족이 조금씩 보인다. 알수밖에 없게 머리띠를 하거나 공주 드레스를 입었음. 사람이 별로 없네..라고 생각했다. 이상하게 별로 없다. 정말 별로 없다. 화장실이 엄청 멀었는데, 다녀오면서 단지 구경을 조금 함. 거의 가장.. 더보기
2017.07.30-3. 마레 지구, 퐁피두 센터 우리가 알기로는 여기 유명한 아이스크림 가게가 있다고 했다. 근처로 갔는데 어떤 가게 앞에 사람들이 몰려있다. 근데 지도상 좌표와 달라서, 이상하다 하면서 좌표로 가 봤는데.. (이름은 같았음) 이 집인데 닫았다. 흠. 안먹기로. 아이스크림은 어느집을 가나 다 비슷하던데, 별로 땡기지 않기도 했고해서 패스함. 파리 최고의 관광 아이템은 하늘이다. 어떻게 이런 하늘이.. 일기예보에는 흐리다고 했던 것 같은데 하늘이 너무 아름답다. 이것만 떼어가고 싶다. 퐁피두센터에 갔는데 사람이 너무 많다. 입장할 타이밍이 아닌 것 같아서 나중에 다시 와보기로 했다. 다행히 퐁피두 센터는 오픈시간이 약간 여유가 있다. 그래서 마레 지구 산책을 시작했는데, 지나다 본 샤넬 매장. 플로우 컨트롤 하고 있었는데, 딱히 들어가봐.. 더보기
2017.07.30-2. 피카소 미술관 - 찍고 나옴 퐁피두 센터에 사람이 너무 많아서 마레 지구 라는 곳이 유명하다는데 구경을 나갔다.마레 지구는 쇼핑거리 같았는데, 덕분에 별로 흥미는 없었고, 좋은 문구점에 정신을 한번 놓았고 걷다보니 피카소가 보여서 들어갔다. 아이스크림 같은 걸 사먹고 싶었는데 문닫은 곳이 많았음. 뮤지엄패스로 입장. 내가 이런 스타일을 좋아하나보다. 단색에 선으로만 그린 그림. 이런 피카소 그림은 예전에도 좋아했던 것 같다. 특별히 시간을 오래 보내진 않았고 한바퀴 돌고 가게 구경한 후 나옴. 피카소 작품은 파리 다른 미술관에서 더 많이 본 것 같다. 시간이 많으면 들러볼만한 곳. 더보기
2017.07.30-1. 라퐁텐(La fontaine) 달팽이를 먹어보자 아침일찍 일어나 근처 코인 세탁소에서 열심히 빨래를 마치고, 숙소에 빨래를 던진 후 밥을 먹으러 갔다. 집근처에 먹자골목이 하나 있는데 거기 유명한 집이라고 한다. 물론 한국 사람들에게 유명하다는 뜻이다. 이런 집은 갔다하면 주변 손님이 죄다 한국인. (그런데, 앉고보니 맞은편 다른 집에 중국인 대가족이 앉았는데 좀 시끄러워서.. 우리나라 사람들 조용하고 좋음.) 이곳은 저렴하게 프랑스 정식을 먹을 수 있는 곳이라고 하고, 특히 에스카르고 = 달팽이 요리가 있어서 좋다고 한다. 이 집이다. (41 Rue Monsieur le Prince 75006) 바깥 테이블에 자리 잡았고 우리가 아마 문열고난 후 첫손님일거다. 가비얍게 맥주 한잔 주문하고.. 이게 그 문제의 달팽이 요리. 점원이 먹어 본적 있냐고 물.. 더보기
2017.07.29. 보르도 Bordeaux 메독 Medoc 와이너리, Chateau Aney, Margaux, Siran 솔직히 말해서 와인을 좋아하는 편이고 좋아하는 종류도 있지만 (품종은 피노누아를 좋아하는데 개별 와인으로 하자면 시라즈 계열인 파머스립을 좋아한다.) 잘 모른다.그래서 와이너리를 가야 한다는 건 일종의 똥고집같은거였는데, 실제로 가게되었다.이게 약간 미친 짓인것이 보르도 와이너리를 가겠다고 결심을 하고 왕복 2인 기차표가 20만원이 넘고 반나절 투어 예약해서 8만원을 내야한다. 즉 반나절 여행하는데 30만원이 넘는돈이 들어간다. 파리에서 할게 없는 것도 아니고. 그러나.. 미치기로 했음. 간지 나니까. 사전에 와이너리 투어를 예약했다. 예약 사이트는 여기 http://www.bordeaux-tourisme.com/ 좀 복잡해져서 내가 예약을 했다가 취소하고 다시 예약하는 짓을 했는데 결제 취소가 안되어서.. 더보기
2017.07.28-3. 베르사이유 궁전 Château de Versailles 짐을 호텔에 풀어놓고 오후 반나절에 다녀오기로 한 베르사이유 궁전. 버스와 지하철을 갈아타고 다녀왔다.숙소에서 대략 한시간에서 한시간 반 정도 소요되는 곳이었다. 미리 예약하고 가면 티케팅 대기 시간을 줄일 수 있다. 예약하고 티켓은 인쇄해서 갈 것. http://www.chateauversailles.fr/ 저 멀리 보이는 번쩍이는 것이 궁전인것 같다.여기서부터 이미 어이가 없었는데 문이 금짝으로 되어 있다.어마무시 한 것들이 조금씩 눈에 들어왔는데..물론 이런 침실도 대단했지만.. 연회장인 듯 어마어마한 샹들리에 홀이 예술이었다. 이건 아마 다른데서는 못볼듯 싶다. 대단했다.언제나 그렇듯 기념품에 침흘리다가 (스프링노트는 결국 사옴)..정원 구경을 했다. 미로 숲도 보고, 기차를 타면 군데군데 세워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