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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pan travelogue

2018.11.30 #1. 구마모토 중국집 코우란테이 혹은 코란테이 조용하고 작은 도시다보니 맛집 종류가 많지 않을지도 모르겠다. 일본에 와서 중국집이라니. 여기 짬뽕 맛집이라고 한다. 지도가 여기가 아니라 이 근처로 이사했다는 덧글도 있고 그렇다. 우리도 약간 헤맸던듯. 밖에서 약간 대기.입장해서 요리 여러가지를 주문해봤다. 이게 그 유명한 짬뽕. 쇼마이는 좀 평범한 편이었고 요리는 평범하게 맛있고 짬뽕은 맛있다. 평범평범하지만 맛이 없는 것은 아니고. 한끼 중국식 잘 먹었다. 뭐라고 해야할지 모르겠는데 아무튼 평범한데 맛은 있다. 더보기
2018.11.29 #05. 아소화산 몇년전에 폭발했던 아소화산. 지금도 진입을 할 수 있을지 없을지 그때그때 화산의 컨디션에 따라 다르다. 거의 포기할 뻔 했는데 늦은 오후에 갑자기 진입이 가능한 상태가 되어서 (웹에서 조회 가능) 득달같이 올라갔다. 가는 길은 이처럼 멋지다. 말도 있고. 시간이 흐를수록 해가지고 길은 더 멋있어진다. 훈련이 있었는지 중간 휴게소에 사람들이 모여있다. 올라가다보면 차량 한대당 돈을 받는다. 관리비용 쯤 되는 것 같다. 여기서 안내브로셔도 준다. 화산 맵이 있다. 이제 매캐하다. 차를 세워놓고 올라가보기로 했다. 용암이 끓어오르지는 않겠지 설마. 귀여운 가드. 거의 아래가 보이지 않을 정도로 자욱하고 목이 아프다. 특유의 계란 냄새가 난다. 폐에 좋지는 않을 것 같아서 조금 구경하고 사진을 찍은 후 내려왔다.. 더보기
2019.11.29 #04. 아소의 온천장 소잔교 밥을 먹고나서 차를 몰고 골목길을 아슬아슬하게 통과하여 숙소에 갔다. 위치가 약간 애매 한데 운전 잘못하다가는 도랑에 빠트리기 딱 좋을듯. 온천장 옆에 주차장이 있는데 차가 들어오면 거의 점원이 뛰어나온다. 예전 하코네 온천보다 규모가 작다. 웰컴티. 거품이 이는 녹차인듯. 녹차가 아닌가.. 아무튼 단맛은 전혀 나지 않았다. 옆에 자그마한 것은 감을 말린 간식인데 즉 다시 말해 곶감의 대단히 고급버전이다. 맛이 좋아서 체크아웃하면서 두봉지 사서 고향에 내려보냈다. 방 확인. 하코네 난푸소와 달리 침대방이다. 식사도 식당에서 하도록 되어 있다. 뜰에 있는 프라이빗탕. 날은 쌀쌀한데 온천에서 김이 무럭무럭 나는 것이 입욕이 기대된다. 방마다 설치된 스마트기기. 질문은 여기에 먼저 해보라고 한다. 우리는 곰이.. 더보기
2018.11.29 #03. 아소신사 갈까말까 하다가 뷰는 한번 봤고, 관광지가 많지 않아서 아소 신사는 가기로 했다. 거의 공사중이고 많이 막혀있는데다 주변 상점이 다 문을 닫아서 오는날이 아닌데 온 듯한 느낌. 점괘보는 상자가 있어서 한번 해봤다. 200엔. 어머나! 길! 곰은 대길이 나와야 되는데 길이 나왔다고 꿍얼거렸는데 흉이 아닌게 어디냐. 예쁜 부채 모양 길. 고이 가지고 옴. 근처 둘러보다가 자판기 발견. 130엔 주고 쪼꼬미 호빵멘 주스를 사봤다. 시원은 한데 가루탄 주스맛. 좀 밍밍하다. 더보기
2018.11.29 #02. 아소 다이칸보 전망대처럼 주변 지리를 둘러볼 수 있는 멋진 곳이 있다하여 차를 몰고 올라갔다. 다이칸보 = 대관봉올라가는 길이 멋있다. 한국 사람들이 많이 오는지 안내판에 우리말이 잘 적혀있다. 차몰고 올라오기 만만치 않을텐데 대단한 사람들. 잘 둘러보면 화산도 보인다. 지역이 분지라서 오목한 마을과 논밭이 잘 보인다. 이런 하얗게 핀 갈대길이 많은데 하얗에 참 예쁘다. 스카이라인. 여기 정말 지나칠 수 없는 냄새가 나는데 고기를 꼬치로 구워판다. 좀 비싸긴 하다. 일본 고기도 아니고 수입산. 물론 사먹었지. 고기가 좀 질겼지만 씹는 즐거움. 배고프지 않으면 권하고 싶진 않지만 경험삼아 먹어보면 좋을듯. 고기 냄새가 뭉게뭉게.. 더보기
2018.11.29 #01. 구마모토 여행 - 아소 이마킨, 스테이크덮밥 회사 이틀 휴가내고 3박4일 구마모토 여행을 왔다. 친구 커플과 함께. 다른 사람하고 그룹으로 오는건 거의 처음이 아닌가 싶은데.. 어떨지 겪어봐야 알 듯.이번에도 모든 일정은 동거곰이 만들었다. 첫 행선지는 렌트카를 찾아서 아소시에 있는 스테키동이 유명한 이마킨으로 갔다. 첫날 숙소인 온천장에서 가까운 곳이다. 우측 운전은 감각을 뒤집어야(?)해서 새벽에 운전하고 공항으로 온 나 대신 동거곰이 맡았다. 아소시는 한적하고 논밭이 많다. 오픈전부터 줄이 길다. 목요일인데 곳곳에서 많이들 왔다. 돌리면 자전거를 타는 소. 근처에 있던 의자 조형물. 주차장이 있는 곳을 안내하는 지도. 이것마저도 귀엽다. 간단하게 국물과 밥이 나온다. 가장 기본메뉴를 주문했다. 고기는 양념으로 간이되어 있고 익힘상태도 좋고 아.. 더보기
2018.04.12 #3. 삿포로 쇼핑 리스트 - 전리품 자랑 먼저 롯카테이. 위스키가 들어간 사팅도 사고, 마루세이 버터샌드도 사고. 선물용 과자 세트도 샀다.마루세이 버터샌드는 솔직히 내 취향은 아닌데, '누가 여기다 건포도 넣었어?' 하는 맛. 그렇지만 허기질때 하나씩 까먹으면 맛이 괜찮아서 조금만 샀다. 위스키 사탕도 술이 아주 먹고 싶은데 벌건 대낮일때 하나씩 꺼내먹기 좋다. 그리고 마루세이 버터샌드 문양이 들어간 마스킹 테이프. 문구덕후는 이러하다. 문제의 삿포로 눈사람 술. 정말 귀엽다.맛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사케맛이겠지뭐. 출국장 통과하고 면세점 니혼슈 가게에서 샀다. 동물원 테마의 사케. 유리병이 참 예쁘다. 따서 그냥 마시면 되는 술잔 겸용. 씻어서 간직해야지. 역시 공항 면세점에서 샀다. 게장인데 누가 맛있다고 해서 샀다. 음. 기대가 너무 컸.. 더보기
2018.04.12 #2. 여행기간내 마트, 백화점 식품코너를 다녀본 이야기 일본 여행을 가면 거의 빠짐없이 매일 저녁 마트나 백화점 식품코너를 돈다.특히 타임세일이 시작되는 7시경부터 탈탈탈 털고 다닌다. 꽤 좋은 것들을 건질 수 있다. 이온몰에서 사온 새우튀김 덮밥에 조개국물에 게살 덮밥에 유부초밤. 그냥 다 맛있다. 조개국물이 참 맛있다. 곁들여서 대게 다리살. 통실하고 맛있다. 이거 홍게 다리살이라고 맛있어서 이틀 연속 사먹었는데(가격도 싼편이었고)..두번 먹고 알았다. 이거 게살 아니다. 게살맛이 나는 어묵이라고 한다.어묵이 이정도 질감에 맛을 내면 그냥 인정해야할듯. 다이소에서 산 돼지 라면. 별 기대없이 두개 천원주고 샀는데 엄청 맛있음. 흠칫. 다음날 다이소 가서 맛별로 다 사서 8개 사옴. 맛있다. 게살에 문어에 게살맛 어묵에 돼지라면에 맥주. 최고. 이온몰에 너.. 더보기
2018.04.12 #1. 신치토세 공항의 상점과 면세점 공항에서 사야할 것들이 있었는데, 예전 기억에 출국심사를 통과하고 나서 나오는 쇼핑몰에 뭐 아무것도 없어서 황당했던.. 그래서 상점가를 미리 다 털었다. 체크인 하기 전에 상점가에서 과자와 게장, 말린 가리비 안주 등을 샀다. 그리고 체크인하고 (아무도 없다 아무도..초고속 통과) 면세점 털이. 어라. 면세점 상황이 나아졌다. 과자도 좀 있고, 찾던 게장도 있고.. 무엇보다도.. 트위터에서 보고 꼭 사야겠다 생각했던 눈사람 술이 있다. 니혼슈 코너에 눈사람이 떡하니.병모양 눈사람, 모자로 쓰고 있는 건 술잔이다. 아끼느라 냉장고에도 못넣고 내 책장에 상자채로 장식되어 있음. 이것말고도 귀여운 동물원 패키지의 술 세트도 사왔다. 면세점 꽤 좋아졌다. 위층에 푸드코트가 있는데, 예전 기억으로 불친절하고 맛없.. 더보기
2018.04.11 #3. 삿포로 맥주박물관 지난 번에는 눈밭을 헤치고 왔는데 오늘은 비바람을 헤치고.....쩝. 바로 옆에 아리오 Ario 쇼핑몰도 있으니 맥주 한잔 걸치고 취기에 쇼핑하러 가면 좋다. 지하철 역은 머니까 걷는게 즐겁다면 지하철을 이용하고 아니면 그냥 택시 타시라. 버스도 없다. 샘플러 한세트만 주문. 콩 안주를 한봉지 줬다. 맥주는 늘 맛있고 알딸딸하다. 정말 맥주가 맛있다. 전시장은 볼 필요 없다. 난 두번이나 봤다. 맥주만 마시고 아리오로 간다. 그리고 여기 파는 맥주보다 아리오 쇼핑몰 맥주가 싸다. 기념품만 사고 맥주는 마트가서 사시길. 미니어처 사이즈가 마음에 들면 마트에 없을수도 있으니 그냥 사는 것도 괜찮을 듯.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