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t me in
렛 미 인 감독 토마스 알프레드슨 (2008 / 스웨덴) 출연 카레 헤데브란트, 리나 레안데르손, 페르 라그나르, 헨릭 달 상세보기 화면에 서리는 차가운 입김만큼이나 공허했던 이야기. 춥다. 뱀파이어 소녀와 외롭고 유약한 소년의 만남. 사납고 잔인하기 보다는, 그저 춥고 쓸쓸한 느낌이었다. 오스칼과 이엘리. 이 이름이 참 잘 어울리는, 창백하게 하얀 아이들의 연기가 공허함을 더했다. 하얀 눈밭에 피를 뿌리는 영화와 아주 잘 어울리는 OST 도 참 좋다. 공포영화라고 하기에는.. 공포감은 안느껴졌고, 드라마, 로맨스? 판타지.. 장르도 애매하다. 잔인한 장면이 영화 막판에 있기는 한데, 견디기 힘들 정도는 아니었고, 깜짝 놀라서 혼자 잠들 수 없는 정도도 아니었다. 내 의견은, 이 영화 추천한다. 하얀 화..
더보기
Lost in translation 사랑도 통역이 되나요
사랑도 통역이 되나요? 감독 소피아 코폴라 (2003 / 일본, 미국) 출연 빌 머레이, 스칼렛 요한슨, 지오바니 리비시, 안나 패리스 상세보기 '어쩌다 보니..' 이 말이 가장 많이 생각 났다. 잔잔하게, 어찌어찌 하다 보니 위로가 된 사랑. 불과 얼마전에 도쿄를 다녀와서 그런지 곳곳에 낯익은 곳도 많고, 개인적으로는 반가운 영화. 난 나름 일본의 개성이라고 생각 했던 것들이, 감독이 보기에는 노이즈 처럼 느껴진 것도 많았나보다. 하하.. 그래도 그 개성을 잘 잡아낸 것을 칭찬함. 친구가 사랑이 되고, 사랑이 또 친구가 되는 편안하고 안정감 있는, 무게중심이 아래에 있는 사랑. .. 외람되지만, 스칼렛 요한슨 몸매가 참 예쁘구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