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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 travelogue/California

2012.06.16 #2.Hollywood sign, Grifith Observatory 다시 저녁 먹으러 이동. 우리 아버지와 엄니는 소갈비집 사장인데, 미국에서 갈비 먹게 생겼다. 별 생각 없이 몇개 달라고 했더니 많아서 못먹을거라며.. 좀 줄이고 이것저것 새우 포함해서 시켜봤다. 식비가 어마어마 하게 드는구나. 나중에 누룽지 까지 먹고 숨도 못쉴뻔... 새우도 구웠다. 맛난다. 우리가 이곳에서 놀란 것은, 음식 맛이라기 보다.. 아무래도 바로 아래 멕시코에서 올라온 듯한 직원들이었는데, 발레파킹해 주고, 음식점 안에서는 서빙하고 상치우는데, 일을 그렇게 잘할수가 없었다! 특히 상 치우던 두 멤버는 한국에 취업시키고 싶을 정도. 굉장히 빠른 속도로 빈 그릇을 주워담고, 싹 닦아내는데 몇분 안걸렸다. 손놀림도 굉장히 빠르고, 성실해 보였다. 호오.. 그렇게 열심히 일하다 보면 자기 가게 하.. 더보기
2012.06.16 #1. Universal studio LA 시차적응은 그냥 안될 모양이다. 아침에 또 산책. 남의 아파트를 어슬렁 거리니 누군가 시선을 주기는 했으나 슬그머니 도망나옴. 변함없이 바짝 마른 베이컨에, 소세지에 다 태운 빵에 멜론으로 아침식사. 오늘은, 아우가 유니버설 스튜디오로 안내 했다. 사실 어른들 취향은 알수가 없다. 놀이공원을 언제 같이 가길 했었나.. 좋아 하는지 알수가 있나. 게다가 유니버설 스튜디오에서 나온 영화를 한번도 본적 없는 사람들이 여기서 뭘 공감할까 싶어 녀석도 내내 노심초사다. 나는.. 오사카에 있는 것과 비교해 보기로. 본토니까 뭐 더 잼있는게 있으려나.. 어른들 때문에 라이드 류를 타기는 좀 어려울거 같다는 예상. 이 바쁜 와중에도 열심히 우리를 보좌하고 있는 동생 여친님. 울어무이는 아직 며느리도 아닌데 그저 남동생.. 더보기
2012.06.15 #2.Pasadena Huntington garden 헌팅턴이란 흔한 이름인건가. 호주 갔을 때도 헌팅턴 어쩌구가 있었는데.. ㅡㅡ;; 뭐 이런 멘트는 뜬금없군. 아무튼, 어른들이 식물을 좋아하시니 미제 식물들을 많이 보여 드리는 것이 낫겠다고 아우가 판단하여 졸업식 후 헌팅턴 가든으로 갔다. 이름이 가든이다. 즉 누구네집 정원이라는 것인데, 원래 주인이 무진장 부자였는데, 거기에 도서관도 짓고 대중에 기증한 것이라 한다. 자세한 내용은 검색으로 찾아낸 개인 블로그 : http://blog.naver.com/ymlucy/50148250425 http://simonsahn.blog.me/150090905265 공식 페이지 : http://www.huntington.org/ 에서 좀 더 알아 보시길.. (아..무성의..) 이 꽃 정말 폭신해 보이고 색이 예쁘다.. 더보기
2012.06.15 #1.Pasadena Embassy suites hotel, CalTech 당연하겠지만 시차 적응에 실패했다. 호텔은 쾌적하고 공간도 넓어서 좋았지만, 여럿이 공간을 나누어 쓴지가 너무 오래되었다. 새벽에 일어나서 산책을 나갔다. 이곳은 캘리포니아. 식물이 많다. (당연히..) 약간 서늘하지만 춥지는 않다. 도로도 평화롭고. 내부에는 조식을 위한 카페테리아와 바가 있다. 새장은 밤에는 덮어 두지만 평소에는 열려 있고 벤치도 잘 배치되어 있다. 어른들은 이런 조식을 먹는 것이 처음이다. 그래서 어떻게 음식을 가져 오고 무엇을 먹을 수 있는지, 늘 샘플로 세팅해 와야 한다. 아무거나 집어 오십시오 해도 처음에는 다 무섭기 마련. 스크램블 에그, 감자, 구운 빵, 베이컨, 그리고 완전 사랑하는 저 멜론. 든든하게 먹어 둔다. 평소에는 아침에 빵을 먹으면 속이 아주 불편하다. 그러나 .. 더보기
2012.06.14 이상한 가족 여행. LA 도착 아우가 드디어 기나긴 학업을 마치..는건 아니고 박사과정을 끝내고 졸업하게 되었다. 그리고 미국 아이비 리그에 있는 학교에 교수로 가게 되었다. 참..잘난 내 동생. 독한시키.. 비행기를 타기 까지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별로 떠올리고 싶지 않다. 그 좋은 인천 공항 면세점을 구경도 못하고.. 우리는 이미그레이션을 통과해 게이트까지 전력 질주 했다. 출국을 한게 다행이다.. (라고 그때는 생각했지. 그지같은 미국 입국 심사에서 버린 시간 생각하면.. 그 공항 직원 밖에서 만나면 모가지를 비틀고 싶다. 오로지 내가 내 피같은 휴가를 써서 미국까지 가는 이유는, 이 어른들이 영어를 한마디도 못하고 비행기도 처음 타는데 있다. 솔직히 딱 깨놓고 말해서.. 난 식구들하고 사흘이상 같이 있지 않는 것이 좋다. 특히.. 더보기
2009.08.05.#0 돌아오는 날 오전에 LA 공항으로 출발 했다. 가는 길에, 옷함에 여행때 입은 오래된 옷 넣고, 내 몸보다 더 큰 배낭을 매고 차를 탔다. 아우의 차 안에는 저렇게 지도가 각을 잡고 들어 있다. 지도 한장을 펼치고 고속도로 번호를 확인 한 후 초행길도 막다닌다. 무서운 차다. 뉴포트 라는 동네 자체가 비싼 동넨데, 차 번호편이 뭐 저러냐 했더니.. 일단 아우는 무척 조심해야 되는 차란다. ㅡㅡ;; 받으면 그냥 울어야 된다고. 아우는 3억 정도의 대차 보험에 들어 있는데 턱도 없단다 그걸로는. 조심조심 따라 가는데, 이 차가 옆으로 비켰다. 젊은 아가씬데? ㅡㅡ;; 누구지.. 아무튼 이 차가 비켜서 우린 좋았다. 그 앞에 차가 캠리 였기 때문에. 요정도면 뭐 .. 사뿐한 편. 얼른 공항에 난 내리고.. 아우는 학교로 .. 더보기
2009.08.04.#3 Joshua Tree National Park (updated) 한참을 달려, 국립공원으로 들어 갔다. 컨트리 쏭을 틀고 사막을 달리며 아우가 한 말. "이게 우리나라로 치면 트로트지. 뽕짝 틀어 놓고 고속도로를 달리는 거지 그러니까." 실감나게 감상하고 싶다면 영상을 플레이 해놓고 글을 읽으시라. 입장료 받는 곳이 있었는데, 사람이 없다. ㅡㅡ;; 별로 사람 안올거 같은 날엔 돈 받는 사람도 없단다. 좋지..ㅋㅋㅋ 공짜다~ 어떻게 사막에 집이 있냐..ㅡㅡ;; 뭐해먹고 사는 사람들인지.. 붐비나 들고 있는 노인같은 모양새의 조슈아 트리. 이 나무의 집단 서식지라 국립공원 이름이 그러하단다. 국립 공원치고는 허접하다는 것이 아우의 설명. "절경이 없잖아 여기는.." 내 보기엔 절경이다만. 암벽도 많아서 중간에 차 세워놓고 락 클라이밍 하는 사람도 좀 있다. 코스를 선택.. 더보기
2009.08.04.#2 컨츄리 로드~ 차를 밟으면 두시간이면(!!!) 간다는 사막. 가깝다는거냐..ㅡㅡ;; 가는 길에 살짝 찍고 간 파사데나 커뮤니티 컬리지. 탤런트 이지아가 나왔네 말았네 말이 많았던 학교. 커뮤니티 컬리지 치고는 좋은 학교로 평가 받는다고. 여기 다니다가 좋은 학교로 편입해서 가는 경우가 좀 있단다. 커뮤니티 컬리지는 전문대의 개념으로 생각하면 될 듯. 근데, 이 학교 다니는 학생들이 밥 먹을데가 별로 없는데, 주로 가는 식당에서 나의 아우가 이지아가 밥먹는걸 봤다고 함. 즉, 정식 입학생이었든 교환 프로그램으로 왔든 다니긴 다녔다는 것. ㅋㅋㅋ 시트러스 에비뉴? 시큼한 길바닥인가? 웃긴 동네가 어찌나 많은지. 현재 기온. 화씨 105도. 섭씨로 40도가 살짝 넘는다. ㅡㅡ;;; 어우야.. 아니.. 사막인데, 아웃렛이 있.. 더보기
2009.08.04.#1 작아서 다행인 칼텍 살랑 살랑 학교를 다녀 보기로 한 날. 으아..정말 더운 날이다. 물만 보면 뛰어 들어가고 싶을 정도로. 뭔가 실험 중인 차량인가. 에너지라는 글자를 써 붙인 차. 근데 이거 비싼차다. ㅡㅡ;; BMW 였나.. 밥시간인데, 사람들 밥 먹는 테이블 옆에 헌혈차가 와 있다. 들어가는 사람 하나도 못봤다.ㅋㅋㅋ 하도 더워서 물가 벤치에 앉아서 한참 놀았다. 옆쪽에는 나 말고 놀러온 사람들이 사진을 열심히 찍어댔다. 커덩.. ㅡㅡ;; 거북이다. 한가롭게 볕을 쬐고 있는데, 어떤 학생들이 먹다 남은 밥을 먹이고 있었다. 근데 저기 옆에 음식 주지 말라고 되어 있던데, 등껍질 위에 비스켓 같은걸 올려 놓으면 다른 놈들이 몰려와서 등을 식판 삼아 먹고 있다. 볼만 하군. 학교 다 돌아 보는데, 두시간이 안걸렸다. ㅡ.. 더보기
2009.08.03.#0 동네마실 Pasadena 는 좋은 곳이다. 상가도 잘 되어 있고 적당히 부자 동네고. 아침에 아우가 밥 먹는데 잠깨서 나갔다. "나도 밥.." "밥 없다.." "이잉.." 하고 다시 자러 들어 갔더니.. 아우가 밥을 해 놓고 나갔다.. ㅡㅡ;; (나중에 밥솥에 남은 밥 처리 하고 밥솥 분해해서 광낸 다음 다시 한솥 해 놓고 한국 왔다. ㅡㅡ;;) 샌디에고에서 사온 인형은 책상위에 예쁘게 놓여 있다.. 녀석..뭔가 꿍꿍이가 있는게 분명해..ㅡㅡ++ 유학생의 밥상을 차려 밥을 먹고. 싱크대 위를 보니, 음식 재료 살 것과 메뉴가 적혀 있다. ㅡㅡ;; 안이랬는데.. 실컷 퍼 자고 마실 나가기로 했다. 마을버스를 타고..ㅎㅎ 올드 파사데나 라고 부르는 올드 타운에 나가는 버스가 숙소 바로 앞에 있는데, 10번 ARTS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