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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 travelogue/California

2009.07.30.#1 출격 Outlet! - 길로이 아울렛 오늘은 하루를 비우고 아웃렛에 나가 보기로 한날. 나에게는 잘 된 일. 안그래도 아우가 하루 아웃렛 뛰자고 했는데 못내 좀 귀찮아 하는 거 같아서 마음에 걸렸을 뿐. LA 보다야 작겠지만 샌프란시스코 두시간 거리에도 하나 있다고 해서 포드 타고 간다. 아가씨양과, 모 수석과 함께. ㅎㅎ 대기업 수석님도 피해 갈 수 없는 쇼핑 유혹. 이거 왜 찍었지? 그냥 건물 멋있어서? 사실 뭐 였는지 기억 안남. 이게 문제야.. 차타고 슥 지나가면 어딘지도 기억이 안난다니까. 이 나라 땅덩이가 넓어서 사막으로 뚝 떨어진 곳에 상가가 있다. 차로 두시간 거리면 가깝다고 하는게 그것 때문이겠지. 아웃렛의 이름은 길로이. 네개의 단지로 구성되어 있고, 기대 했던 것 만큼의 규모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그래도 비교적 즐겁게. .. 더보기
2009.07.29.#4 안개 가득 금문교 내가 갑자기 급 피로감을 느껴서 좀 난감해 하니 차로 그냥 금문교를 한번 보자고 아가씨양이 제안. 아가씨양은 이미 한번 봤는데 나를 위해 가 주겠다는 것. 근데 말이다.. 샌프란시스코가 원래 그런건지는 모르겠는데 날씨가 엉망이다. 낮에는 그나마 좀 나은데 밤이 되면 ..안개가 끼고 추워서 어떻게 다니기가 뭐하다. 그래서 금문교는 저렇게 보였다. ㅡㅡ;; 게다가 길을 잘못 들어서 어느새 우리는 금문교를 건너고 있었다.. 가다가 운전경력 7년의 그녀가 차를 돌려서 돌아왔다. 젠장. 돌아오다가 못내 섭섭했던 그녀. 한군데를 더 가본다. 야경을 볼만한 곳이 있나보다. 라고 찾아갔으나..역시 ..열려 있을리 만무. 그냥 타워는 못올라 가고 옆에서 사진만 찍었다. 베이 브릿지와 시티 야경이 무척 예쁘고 볼만 했다... 더보기
2009.07.29.#3 이태리 음식점 '아무데나' 찾아 들어간 곳. 메뉴가 정말 많고 읽을 수가 없다. 대에충 시킴. 입구는 작았는데 안에 들어가니 음식점이 아주 넓고 크다. 입구에 있던 이태리 남자가 유머러스 하고 친절해서 들어 왔는데..흠.. 그 사람만 그렇더군. 벽화는 좀.. 망측한데.. 음식점에 왜 저런..그림을. 음식을 주문하고 좀 있었더니 옆테이블에 가족인 듯 보이는 네사람이 들어 옴. 두 남자가 잠시 자리를 비움. 들어 오는데 각자 한송이씩 장미를 숨기고 와서 제짝에게 하나씩 줌. 여자들이 뽀뽀해 줌. ㅠㅠ 쒸... (여러군데 다니다 보면, 살고 싶은 동네가 있고, 나중에 내 짝과 함께 오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곳이 있는데, 샌프란시스코는 후자쪽.) 더보기
2009.07.29.#2 노스 비치 초코렛 가게 오늘 저녁 먹으러 나간 곳은 이태리 거리. 거리 하나가 다 이태리 음식점. (노스 비치 라고 들은거 같은데..) 엄청나게 큰 피자가 보여서 아가씨양이 사진을 찍자, 안에 있던 요리사가 포즈를 잡아줬다. 포즈를 잡아서 어쩐지 나도 관심을 보이며 찍어줘야 예의 인거 같아서 찍은 사진. 꺄.. 이태리 남자 인기 좋다더니..짱 멋지셔...오호호호호... 얼굴이 잘 안보여서 좀 아쉬움. 지나다 발견한 초코렛 가게. 우린 배가 고팠지만 여기서 많은 시간을 보냈다. 왜냐고..ㅋㅋ 사진 보면 안다. 초코렛 펜, 사탕 팬티, 사탕 채찍 뭐 별개 다 있어서 까르르 하면서 사진만 열심히..ㅡㅡ;; 초코렛 펜은 좀 탐나긴 했는데.. 내가 어디 그릴데도 없고.. 쳐바를데도 없고.. 뭘 하나 사긴 샀는데.. 걍 혼자 보면서 까르.. 더보기
2009.07.29.#1 쇼핑..쇼핑..(updated), pickwick 호텔 조식 아가씨 아니! 아가씨양이 조식을 챙겨 먹으라고 했는데. 그냥 당당히 들어 가서 앉으니 가격표가 있는 메뉴를 준다. 으라? "나 여기 묵는데(거짓말이다 물론) 돈내야 되?" 라고 물으니 서빙 아가씨가 그렇다네? 이게 무슨.. 아무튼 조식에 10불은 쓰게 생겼군..생각하면서 미국식 아침을 주문 했다. "차가운 물좀 줘요." 그랬더니 바에서 갖다 먹으란다. 뭐 이런? 아무튼 바에 가서 물 한잔 마시고, 오렌지 주스랑 커피도 한잔 따라 왔다. 내 생전 이렇게 짜고 메스꺼운 베이컨은 처음이다. 맛도 엉망인데 뭘 이렇게 비싸게 받어.. 계산서를 갖고 나왔다. ... ㅅㅂ.. 바에서 갖다 먹으라더니.. 오렌지 주스 3.95$, 커피 2.95$ 미쳤나? 이걸 왜 차지를 때리고 지랄이야. 게다가 커피 따르는 컵이 하도 드러워서.. 더보기
2009.07,28.#3 Pier 39 다음은 아가씨 양이 학생 때 샌프란시스코에 왔을 때 침만 삼키고 가서 한이 맺혔다는 Pier 39 로 가 보기로. (침만 삼키고 차이나타운 가서 라면을 사 갔다고.) 가서 크랩 한번 먹어 줘야지. (라고 하지만 내 주제도 학생이다. 학생 주제에.. 크랩이라니.) 뒤로 보이는 알리오토 라는 음식점이 아주 오래된 것이라 유명하단다. 검색 결과 호 불호가 너무 갈려서 가지 않기로 했고. 근처 섬으로 가는 크루즈가 출발하기 때문에, 배도 많이 서 있다. 초코렛이나 기념품을 파는 상점이 모여 있는 2층 정도 되는 .. 이걸 뭐라고 불러야 할 까.. 아무튼 예쁜 상가. 정말 예쁜 물건도 많고 예쁜 가게도 많다. 시간만 많았으면 여기서 수백불 썼을 듯. 우리가 선택한 가게는 크랩 하우스. 가격대를 보니 관광지 치고는.. 더보기
2009.07.28.#2 Lombard 언덕 비행기가 거의 떴다가 바로 내렸다. 한시간 남짓 하면 도착 하는 곳이 샌프란시스코. 아우는 공항까지 갔다가 타고 또 내려서 시내로 이동하는 시간을 생각하면 그냥 차 몰고 간다고 출장 갈 때는 대여섯 시간 운전해서 그냥 가는 곳이란다. 도로도 길게 뻗어 있어서 크루저 기능을 이용하면 편하게 가는 것이라고. 공항에 내리긴 했는데, 시내로 어떻게 들어 가는 지를 모르겠다. 그냥 걸어 갔지. 공항에 내려서 내가 가장 당황 했던 것은.. '춥다!' 늦가을 날씨였다. 미국에 날아오고 나서 느끼는 가장 의외의 날씨였다. 난 물론 긴바지도 아니었고 반팔차림이었는데, 얇은 점퍼를 꺼내서 얼른 입어야 했음. AirTrain 이라는 곳으로 가서, BART 라는 역이 있다는데 지하철 타면 가나보다 하고 그냥 갔다. 알고 보니.. 더보기
2009.07.28.#1 샌프란시스코행 유나이티드 샌프란시스코 가는 비행기를 타는 날이다. 집에 쭉 있다가 (전날 새벽에 집에 들어 왔는데 아침까지 차려 먹는 아우의 체력에 감동해야 하는 것이지.) 열두시 쯤 공항에 데려다 주러 왔다. 아침에 미팅 두개 잡힌것 해결하고 오후 미팅도 있다는데 그 사이에 나를 데려다 주는 것. 2주간 자리 비웠다 돌아오니 아주 일이 덤비나 보다. 캘리포니아 공대는 작은 학교다. 학교 캠퍼스가 원래는 좀 별로였는지 누군가 기부를 하면서 학교 꾸미는데만 써 달라고 주문해서 많이 다듬어 진 것이란다. 학교 카페테리아에서 점심을 먹었다. 음.. 훌륭하다. 학교에서 밥이 좀 비싼 것 같은데 음식이 아주 훌륭하다. 음식을 접시에 담고(메뉴는 아주 다양하고 피자는 그 자리에서 구워준다.) 계산을 하러 갔는데, 안하고 그냥 먹어도 누가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