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하루를 비우고 아웃렛에 나가 보기로 한날.
나에게는 잘 된 일.
안그래도 아우가 하루 아웃렛 뛰자고 했는데 못내 좀 귀찮아 하는 거 같아서 마음에 걸렸을 뿐.

LA 보다야 작겠지만 샌프란시스코 두시간 거리에도 하나 있다고 해서 포드 타고 간다.
아가씨양과, 모 수석과 함께. ㅎㅎ
대기업 수석님도 피해 갈 수 없는 쇼핑 유혹.


이거 왜 찍었지? 그냥 건물 멋있어서?
사실 뭐 였는지 기억 안남.

이게 문제야.. 차타고 슥 지나가면 어딘지도 기억이 안난다니까.

이 나라 땅덩이가 넓어서 사막으로 뚝 떨어진 곳에 상가가 있다.
차로 두시간 거리면 가깝다고 하는게 그것 때문이겠지.

아웃렛의 이름은 길로이.

네개의 단지로 구성되어 있고, 기대 했던 것 만큼의 규모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그래도 비교적 즐겁게.
(큰데 가면 어쩔거야.. 막 지르라고? 그러면 안된다 말이지..)

가죽 제품 파는 가게에서 눈이 뒤집혀서 여러개 산거 왜에는 비교적 합리적 쇼핑.
바나나 리퍼블릭에서 가디건 하나 산게 좀 실수 인가 싶기도 한데.
흰색 가디건이 하나도 없어서 이참에 좀 비싼듯 하지만 구입 했다.

아가씨양은 나인 웨스트 매니아.
사실 나도 탐나는 물건은 좀 있었는데..
십 몇만원씩 하는 구두가 19불 29불 하니까 눈이 뒤집힐만 하지.
맞는 사이즈가 하나도 없어서 포기.

아가씨양이 산 신발 탐났지만, 아가씨양이 먼저 사겠다고 선언해 버려서 말도 못꺼냄.
쇼핑을 하다보니 어느덧 시간은 흘러 흘러, 점심도 늦게 된 것이다.
근처에 맛난 버거집이 있다고 하여 찾아 들어 간 곳은?

인-앤-아웃 버거.
로컬에만 있는 건가? 일본의 모스 버거 처럼 그 자리에서 만들어 준다.

더 인상 깊었던 것은 맥도날드와는 천지 차이 나는 깔끔하고 친절한 점원.
그리고 캐첩 종지..ㅋㅋ
그리고 몇 안되는 메뉴. 주방이 오픈되어 있어서 '무슨 짓을 하는지 모르는' 다른 버거 체인과는 차이가 크다.

배 채우고 다시 쇼핑. 대단한 우리들.



그렇게 다 돌고나니 어느덧 저녁이 다 되었다.
마지막 코치 매장은 들어 갔다가 못나올까봐 매우 망설이다가 결국 들어가지 않기로 함.
미연에 지름신이 오지 못하도록 막는 방법인게지.

난 뭐 학생 주제에 천가방이나 들고 다니지 백이 웬말이겠냐고.
(나이 서른에 멀쩡한 가방하나 없는게 자랑이다.)

백화점 특가 세일 할때 20만원이 조금 안되는 통가죽 물건들이, 여기서 50불 60불, 심지어 나인 웨스트에서 예쁜 노란색 빅백이 30불대에 팔린다.

솔직히 .. 안끌렸다면 거짓말인데, 내가 물건 보는 안목이 아직 없어서 안샀다. 

Posted by 펄펄 끓는 도루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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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갑자기 급 피로감을 느껴서 좀 난감해 하니 차로 그냥 금문교를 한번 보자고 아가씨양이 제안.
아가씨양은 이미 한번 봤는데 나를 위해 가 주겠다는 것.
근데 말이다..

샌프란시스코가 원래 그런건지는 모르겠는데 날씨가 엉망이다.
낮에는 그나마 좀 나은데 밤이 되면 ..안개가 끼고 추워서 어떻게 다니기가 뭐하다.


그래서 금문교는 저렇게 보였다. ㅡㅡ;;
게다가 길을 잘못 들어서 어느새 우리는 금문교를 건너고 있었다..

가다가 운전경력 7년의 그녀가 차를 돌려서 돌아왔다.
젠장.

돌아오다가 못내 섭섭했던 그녀.
한군데를 더 가본다.
야경을 볼만한 곳이 있나보다.
 

라고 찾아갔으나..역시 ..열려 있을리 만무.
그냥 타워는 못올라 가고 옆에서 사진만 찍었다.


베이 브릿지와 시티 야경이 무척 예쁘고 볼만 했다.
예쁘구나..

후후.. 오늘 초코렛 가게 에서 산 것.
이머전시 초코렛과 뉴욕 모마에서 산 펜은 회사 사람에게 전해 달라고 아가씨양에게 맡김. 

Posted by 펄펄 끓는 도루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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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데나' 찾아 들어간 곳.
메뉴가 정말 많고 읽을 수가 없다.

대에충 시킴.
입구는 작았는데 안에 들어가니 음식점이 아주 넓고 크다.
입구에 있던 이태리 남자가 유머러스 하고 친절해서 들어 왔는데..흠.. 그 사람만 그렇더군.



벽화는 좀.. 망측한데.. 음식점에 왜 저런..그림을.

음식을 주문하고 좀 있었더니 옆테이블에 가족인 듯 보이는 네사람이 들어 옴.

두 남자가 잠시 자리를 비움.
들어 오는데 각자 한송이씩 장미를 숨기고 와서 제짝에게 하나씩 줌.
여자들이 뽀뽀해 줌. ㅠㅠ

쒸...
(여러군데 다니다 보면, 살고 싶은 동네가 있고, 나중에 내 짝과 함께 오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곳이 있는데, 샌프란시스코는 후자쪽.)

Posted by 펄펄 끓는 도루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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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저녁 먹으러 나간 곳은 이태리 거리.
거리 하나가 다 이태리 음식점.
(노스 비치 라고 들은거 같은데..)


엄청나게 큰 피자가 보여서 아가씨양이 사진을 찍자, 안에 있던 요리사가 포즈를 잡아줬다.
포즈를 잡아서 어쩐지 나도 관심을 보이며 찍어줘야 예의 인거 같아서 찍은 사진.
꺄.. 이태리 남자 인기 좋다더니..짱 멋지셔...오호호호호...

얼굴이 잘 안보여서 좀 아쉬움.

지나다 발견한 초코렛 가게.
우린 배가 고팠지만 여기서 많은 시간을 보냈다.

왜냐고..ㅋㅋ

사진 보면 안다.
초코렛 펜, 사탕 팬티, 사탕 채찍 뭐 별개 다 있어서 까르르 하면서 사진만 열심히..ㅡㅡ;;

초코렛 펜은 좀 탐나긴 했는데..
내가 어디 그릴데도 없고.. 쳐바를데도 없고..

뭘 하나 사긴 샀는데.. 걍 혼자 보면서 까르르 할 것만 하나 샀지.
이거 뭐 변태도 아니고..ㅡㅡ;;

초코렛이랑 과일향 볼은 아우 먹으라고 줬더니..
"음... 이건.. 그냥 파는게 아니라 좀 특별하게 만든거 같은데.. 이거 비싸겠는데.." 하면서 야금야금 계속 먹음.

마음에 들어 하니 다행이다.

책상 허브 큐 사탕 옆에 놓임.


초코렛 사고 얻은 캬라멜 팝콘.
맛은 있었는데, 난 단맛이 나는 음식을 이렇게 많이 못먹는다.
결국 이태리 음식점에서 밥 먹고 나서는 버렸음.

기껏 선물로 준건데 쓰레기통에 넣으면서 좀 미안했다. 

Posted by 펄펄 끓는 도루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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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아가씨양이 조식을 챙겨 먹으라고 했는데.
그냥 당당히 들어 가서 앉으니 가격표가 있는 메뉴를 준다.

으라?

"나 여기 묵는데(거짓말이다 물론) 돈내야 되?"
라고 물으니 서빙 아가씨가 그렇다네?

이게 무슨..

아무튼 조식에 10불은 쓰게 생겼군..생각하면서 미국식 아침을 주문 했다.
"차가운 물좀 줘요." 그랬더니 바에서 갖다 먹으란다.

뭐 이런?

아무튼 바에 가서 물 한잔 마시고, 오렌지 주스랑 커피도 한잔 따라 왔다.


내 생전 이렇게 짜고 메스꺼운 베이컨은 처음이다.
맛도 엉망인데 뭘 이렇게 비싸게 받어..

계산서를 갖고 나왔다.

...

ㅅㅂ..

바에서 갖다 먹으라더니..
오렌지 주스 3.95$, 커피 2.95$ 미쳤나?
이걸 왜 차지를 때리고 지랄이야.

게다가 커피 따르는 컵이 하도 드러워서 다른 컵에 도로 부었더니, 바에 있던 가운 입은 할배가 쫓아 왔다.
why? 라면서.

몰라서 물으십니까? 컵 안씻어요?

"드러워서요. " 라고 대답하고 홱 돌아나왔는데.

당연히 아침에 팁은 한푼도 안주고 마스터 카드로 긁었다.
(나중에 들어 보니 호텔 쿠폰으로 먹는건데. 서비스 꼬라지 하고는.)

아침을 하도 느끼하게 먹어서 점심 생각도 안든다.

근처에 올드 네이비가 있던데 쇼핑이나 좀 할까.
유니온 스퀘어 근처라 상점은 많은데.. 마땅히 들어 갈데가 없다.
뭐 이런..
 


여기가 이름이 뭐였더라..
아웃핏.. 이었나.
무슨 .. 스트릿 이었나.. 모르겠다.
아무튼, 저 네모 조각으로 만든 원피스가 예뻐서 입어 봤는데..
젠장할.
핏이 안나온다.

팔뚝 더 굵어 보이고..
상체 살을 더 빼야 입을 수 있으려나.

난 도무지 저런 옷이 어울리질 않아서 아무리 예뻐도 살 수가 없다.


훗.. 그래서 올드 네이비로 갔지.
몇개 입어 봤는데, 여기 옷이 원래 좀 저가에 아무렇게나 입도록 나오는 옷인지라.
잘 맞아 들어 간다.
바지 사이즈만 대충 체크 하고 buy one get one 을 하길래 왕창 집었.. 정도가 아니라 정신을 놨다.
...

ㅠㅠ

미쳤나보다.
...
이럴 생각은 아니었는데.
몇년치 옷살 것은 다 샀다.

스쿨룩으로만..

이걸 두 가방에 나눠 들고 엘리베이터를 타고 아가씨양을 만나러 올라 가는데..

엘리베이터에 같이 탄 한 아저씨..
"you have shopped.."
"yeah.. big shopping........ and.. I regret.."
"regret!!!"

..아저씨는 엘리베이터가 흔들리게 웃었다.


문제는.. 하나 사면 하나 주는 거 아니었다.. ㅡㅡ;;

절대로 아니었음. 그냥 옷에 따라 약간의 할인이 있었을 뿐.

그러니 내가 낸 돈이 얼마였겠냐고..미쳤다니까..

Posted by 펄펄 끓는 도루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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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아가씨 양이 학생 때 샌프란시스코에 왔을 때 침만 삼키고 가서 한이 맺혔다는 Pier 39 로 가 보기로.
(침만 삼키고 차이나타운 가서 라면을 사 갔다고.)

가서 크랩 한번 먹어 줘야지.
(라고 하지만 내 주제도 학생이다. 학생 주제에.. 크랩이라니.)


뒤로 보이는 알리오토 라는 음식점이 아주 오래된 것이라 유명하단다.
검색 결과 호 불호가 너무 갈려서 가지 않기로 했고.
근처 섬으로 가는 크루즈가 출발하기 때문에, 배도 많이 서 있다.

초코렛이나 기념품을 파는 상점이 모여 있는 2층 정도 되는 .. 이걸 뭐라고 불러야 할 까.. 아무튼 예쁜 상가.
정말 예쁜 물건도 많고 예쁜 가게도 많다.
시간만 많았으면 여기서 수백불 썼을 듯.

우리가 선택한 가게는 크랩 하우스.
가격대를 보니 관광지 치고는 나쁘지 않다.

홍합, 가재 반마리, 크램 차우더.
우리가 가재를 어떻게 까먹어야(?) 될지를 몰라서 테이블 담당 아가씨를 불러 물어 보니
겁내지 말고 손톱과 툴을 이용해 막 까먹으면 된단다.
그러면서 물티슈와 작은 포크를 더 가져다 줬다.

음.. 일단 나의 가재 까는 솜씨는?
예상외로 나쁘지 않았다. ㅎㅎ

상당히 잘 먹었다.
차우더도 맛있었고 홍합도 짭짤한 것이 간이 잘 맞았고.

배 부르게 먹고 이제 상점 구경 해야지.

바로 아까 지나쳤던 초코렛 가게.
특히 케이블 버스안에 초코렛이 들어 있는 상품은 안사온게 아직도 약간 후회 된다.
예뻤다. ㅠㅠ

여기서 샌프란시스코 에스프레소 컵에 들어 있는 초코렛을 몇개 삼.
오머나..이쁘다.. 열라 부러워 하고 있는 지지배들 선물 줘야 겠다.



이미 해는 졌고.. 이제는 돌아가야 할 시간.

샌프란시스코 지도 한장 없이 잘도 돌아 다니는..
난 여기에 뭐가 있는지도 모르고 왔다고.
아가씨양이 가고 싶어 하는 곳을 따라다니면 될 듯 하다.

아... 편하구나.. (이렇게 다니면 단점. 나중에 어딜 다녀 왔는지 기억이 안난다. 혼자 고군분투 하면 과도히 많은 기억이 남는 반면.)

Posted by 펄펄 끓는 도루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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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가 거의 떴다가 바로 내렸다.
한시간 남짓 하면 도착 하는 곳이 샌프란시스코.
아우는 공항까지 갔다가 타고 또 내려서 시내로 이동하는 시간을 생각하면 그냥 차 몰고 간다고
출장 갈 때는 대여섯 시간 운전해서 그냥 가는 곳이란다.
도로도 길게 뻗어 있어서 크루저 기능을 이용하면 편하게 가는 것이라고.

공항에 내리긴 했는데, 시내로 어떻게 들어 가는 지를 모르겠다.
그냥 걸어 갔지.

공항에 내려서 내가 가장 당황 했던 것은..
'춥다!'

늦가을 날씨였다.
미국에 날아오고 나서 느끼는 가장 의외의 날씨였다.
난 물론 긴바지도 아니었고 반팔차림이었는데, 얇은 점퍼를 꺼내서 얼른 입어야 했음.

AirTrain 이라는 곳으로 가서, BART 라는 역이 있다는데 지하철 타면 가나보다 하고 그냥 갔다.
알고 보니 BART 라는 것이 샌프란시스코의 지하철 이름인 듯 하고, 내가 가야 하는 역인 BART-powell 역은 BART 지하철이 서는 powell 역이라 그렇게 부르는 듯.

지하철 표 사는 것 부터가 난관이었는데, 8.10$면 가는 것 같은데 신용카드를 넣었더니 왜 20$ 부터 시작하는거냐..
...
금액이 나오면 달러 단위로 금액을 내리고 그 다음에 5센트 단위로 또 금액을 내려서 조정한다.
망할..
영문 모르는 사람 오면 표도 못사겠군.

...

그나저나 내가 공항에 내려서야 어떻게 이동할 지 공부 했던 적이 있었나?
난 늘 동선을 짜서 움직이던 사람이었는데..


흠..그러고 보니 가야 할 곳 약도 하나 달랑 그려서 왔군.
지하철에 내려서 보니 샌프란시스코 맞긴 맞나보다.
저 유명한 케이블 카.

어찌어찌, 출장 나온 아가씨를 만나러 나는 간다.
일하러 나왔는데, 괴롭혀도 되나 모르겠다.

이때 아님 언제 샌프란시스코에서 놀겠어..후후후.. 애당초 계획은 없었지만, 이 참에.
(반쯤 쫓겨 난 것일지도.. 아우가 LA 에서는 차 없으면 움직일 수가 없는데 차 키는 죽어도 안주겠다고 해서.)


출장나온 아가씨양은 포드 자동차를 렌트해서 몰고 있었다. ㅡㅡ;;
무지 클래식해 보이는 네비를 장착하고.

기동력이 생기니 무척 좋구나.
샌프란시스코는 버스나 택시, 지하철을 이용해서도 얼마든지 다닐 수 있지만.
아무래도 차 있으면 좋지 않겠어?


아가씨양과 언덕배기 많은 샌프란시스코를 달리는 중.
여기 버스는 웃긴게, 위에 전선 같은데 매달려 있다.
차선을 바꾸면 지이익 하고 매달아 놓은 것이 늘어 난다.
그리고 도로의 무법자다.
차도에 케이블카, 버스, 승용차가 한데 엉켜 있기 때문에 버스에 쫓기거나 케이블 카에 쫓기는 경우도 많다.

"아아악!! 케이블카 쫓아와요...!!" "부우우웅"
뭐 이런 경우.

이곳은 롬바드 언덕. 꼬부랑꼬부랑한 길이 언덕을 타고 내려 간다.
길을 참 잘 만들어놨는데, 옆에 있는 집들도 참 예쁘고 조명도 잘 해놨다.
어떤 집은 영화도 찍은 집이라고 하는데 (드류 베리모어가 나왔던 어떤 영화라고 했는데 잊어 버렸다.) 그럴 만 한듯.

언덕배기 저 너머에 바다가 보인다.

(2009.08.05 아 놔.. 지금 offline으로 비행기 안에서 작성 중인데, 옆에 어느 나라 애들인지 모르겠지만, 고등학생쯤 되어 보이는 애들이 떼로 앉아서 떼로 떠들고 앉았다.
진짜 환장 하겠다. 아까 전에는 선생 같은 것이 와서 같이 떠들다 갔다. 소리 지르고 싶은걸 참았다.

... 결국.
몇시간을 참은 나는..
아이들을 향해 딱 한마디를 했고..

아이들은 내릴때 까지 조용했다.

역시.. 개처럼 짖는게 상책이다.)

Posted by 펄펄 끓는 도루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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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가는 비행기를 타는 날이다.
집에 쭉 있다가 (전날 새벽에 집에 들어 왔는데 아침까지 차려 먹는 아우의 체력에 감동해야 하는 것이지.)
열두시 쯤 공항에 데려다 주러 왔다.
아침에 미팅 두개 잡힌것 해결하고 오후 미팅도 있다는데 그 사이에 나를 데려다 주는 것.

2주간 자리 비웠다 돌아오니 아주 일이 덤비나 보다.

캘리포니아 공대는 작은 학교다.
학교 캠퍼스가 원래는 좀 별로였는지 누군가 기부를 하면서 학교 꾸미는데만 써 달라고 주문해서 많이 다듬어 진 것이란다.

학교 카페테리아에서 점심을 먹었다.

음.. 훌륭하다. 학교에서 밥이 좀 비싼 것 같은데 음식이 아주 훌륭하다.
음식을 접시에 담고(메뉴는 아주 다양하고 피자는 그 자리에서 구워준다.) 계산을 하러 갔는데, 안하고 그냥 먹어도 누가 감시 하는 사람도 없다.

그리고 한접시 담으면서 흘러 넘치게 담아서 남은걸 싸 가면 두끼를 해결 하는 것이고, 두접시 받아다 셋이 먹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종이 포장 용기에 포장해서 나오는 사람도 있으니까, 그때 왕창 담아 나오면 저녁까지 해결 하는 것.

아무도 뭐라고 할 사람도 없다.


이 동네가 웃긴 것이 카풀 라인이 따로 있는데, 같은 방향으로 가지만 완전히 분리된 도로다.
운전사와 한사람만 더 타면 이 도로를 이용할 수 있다.
아니 이게 웃긴 일이지 뭔가.
그 만큼 차 한대당 사람 한명이 도로에 많다는 뜻이다.
레인 중 가장 빠르게 갈 수 있는 레인이다.
 

흠.. 샌프란시스코 행 항공편을 예약할 때 내가 졸기라도 한걸까.

공항에 도착해서 줄이 너무 긴데, 유나이티드 항공사가 미쳤나보다.
아주 긴 줄이 보이지도 않는지 이것들이 일을 안한다.

셀프 체크인 하려고 기계에 서서 여권을 긁으니..

...

난 David Lee 가 아니다. 이 미친 것들아..
결국 다시 줄서서 기다리다가 직원과 대면하긴 했다.

내 이름이 탑승자 명단에 없단다. ㅡㅡ;;

머 이런 일이..

결제 카드를 달라길래 줬더니..

훗..

내 성과 이름이 뒤바뀌어 있는게 아닌가.

결국 탑승 시간 30분 전에 보딩패스 받고 게이트로 쳐달림.

정말 .. 마음에 안드는 군.

사람을 이렇게 기다리게 만들다니.

그러나.. 탑승 후 부터는 서비스가 마음에 들어서 ..기분이 조금 풀렸다. 

Posted by 펄펄 끓는 도루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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