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Witch on a broomstick /우리나라 여기저기

2017.06.30 순천 열무밭애 점심을 뭘 먹을까 하다가, 보리굴비를 검색해보니 한군데가 걸렸다.가 본다. 이름은 열무밭애. 새로생긴 아파트단지 상가같은 느낌이었는데, 손님들은 어째 오래 온 사람들 같고.. 뭔지는 모르겠지만 코스(?)로 주문. 차는 상가 옆 주차장 공터에 세우면 된다. 생선이 작고 날씬해서 조금 아쉽다. 돌솥 알밥이었던 것 같은데 먹을 만 함. 제육은 그냥 그랬다. 기타등등 상다리 부러짐. 근데 정식 코스에 게장이 포함되어 있는줄 알고 맛이나봐야겠다 했는데 그게 아니라고 한다.. 매우 아쉬워하고 섭섭해 하자.. 조금 나눠주셨다. 후후후.. 이거 완전 복병이다.고소한 맛이나고 껍질이 부드럽다. 내 취향에 맞춰버린 맛. 그 전날 먹은 게장이 생각이 안날 정도로 맛있게 먹었다. 아마 다시 방문하면 게장이 포함된 메뉴를 주문.. 더보기
2017.06.30 순천만국가정원 - 스카이큐브 탑승기 습지 갔을때 시간이 너무 늦어서 정원도 못가보고 스카이큐브도 못탔다.그래서 돌아왔다. 여길 다시 온 이유가 명확한데, 그 전날 이런것을 보았다.나는 탈것들을 매우 좋아하고 신기하면 다 타봐야한다. 지나가다가 이런 것을 보았고 검색을 했고 탑승하는 곳을 찾아서 다음날 방문했다. 입장. 동물원 좋아하는 나같은 사람이 신나라고 이걸 또 이렇게.. 동물 한참 구경. 그리고 스카이큐브 탑승장소를 찾음.왕복 하기로 했다. 반대편에 가서 내린다음 구경을 하고, 다시 돌아오는 것. 모르는 가족과 마주앉아 가야해서 좀 뻘쭘하다. 그렇지만, 양쪽 풍경은 좋다.날씨가 좋았더라면 더 신났겠지만. 이런 길을 달린다. 내려서 주변을 걸어다니며 이런저런 구경을 하고.. 다시 탑승. 짧지만 타볼만 하다. 재미있음. 무엇보다 이렇게 .. 더보기
2017.06.29 순천만습지 - 귀여운 짱뚱어 여수를 간다고 했더니 누가 순천만에 가서 석양을 보라고 해서 순천만습지로 향했다. 결론부터 말하면 완전 속았다. 위치를 잘못찾아서 논두렁으로 갈뻔 하다가 차 돌려서 다시 찾아온 습지. 입장권을 사서 들어간다. 이 입장권으로 그 다음날까지 입장이 가능하거나 할인되거나 하는 것도 있던데, 챙겨서 썼다. 가서 제일 재미있게 본 건 짱뚱어. 그리고 게. 이 조그만 게는 반찬만드는 그건가.. 짱뚱어도 요리해서 먹는 것 같던데. 내 눈에는 일단 다 식재료로 보였음. 이런 산책로를 걸어가는데, 비가온다. 계속 온다. 많이온다. 우산을 쓰면 안으로 모기가 떼로 덤빈다. 팔다리를 잠시도 가만히 두지 못하고 마구 휘두르며 걸었다. 가다가 또 게보고, 짱뚱어 보고.. 또 걸어가고. 그리고 밖에 나오니 이런 귀여운 것이!!짱.. 더보기
2017.06.29 여수 향일암 트위터 친구님이 여수에 갈만한 곳으로 향일암을 추천해주었다.한가지 소원은 들어주는 도량이라며. 마구 꼬여가고 있는 내 인생에 답도 없는데, 빌 소원이 뭔지도 모르겠지만 가본다. 주차는 쉬웠다.비가 이렇게 오는데 사람이 많지도 않을것이고. 누가 여수 아니랄까봐 올라가는 길에 이렇게 갓김치를 판다.갓김치, 젓갈 맛보고 가라고 열심히 호객중. 찻집도 많다. 비가 추적추적 오는데, 한쪽길은 10분걸리고, 한쪽길은 15분 걸린단다. 완반하냐 가파르냐의 차이겠지만, 스트레스성 폭식으로 살이 무자비하게 찌고 근육이라고는 없는 나에게는 둘다 마찬가지 고행길이다.짧은 길 선택 젖은 계단이 끝도없이 이어진다. 10분 걸린다는 말은, 10분만 지나면 짠, 도착해있을것이라는 뜻이 아니라 10분동안 너는 죽었다는 뜻이다. 앞서.. 더보기
2017.06.29 여수 황소게장 vs. 두꺼비게장 어느날, 나의 생일에 즈음하여 게장이 먹고싶어졌다. 이 이야기를 했더니 동거곰이 게장 먹으러 가자고 했다. 우리에게 있는 것은 차와, 면허증과, 운전만 하면 넘쳐나는 나의 체력과 시간이다. 여수로 갔다. 게장먹으러. 검색을 하면서 여수에 유명한 간장게장집을 찾으니 대표적인 곳이 몇군데 나온다. 이중 어디로 갈 것이냐 고민을 하고 있는데 동거곰->동행곰이 뭘 고민하냐고 했다.점심, 저녁, 그 다음날 아침까지 게장을 먹으면 된다는 뜻. 이 속내를 모를리가 없다.다시는 게장소리 못하게 질리게 먹으라는 뜻이다. 먹으라면 못먹을줄아나. 먹자. 점심 황소게장.찾는건 문제가 아닌데, 골목이고 주차장에 자리가 없을 수 있다.골목에 주차된 차가 많아서 빠져나가려면 긁어먹기 딱 좋다.어떻게 불법주차를 이따위로 해 놓는지 .. 더보기
2017.06.06 강릉 테라로사, 대관령 양떼목장 연휴때 갔다가 사람이 너무 많아서 허탕친 것을 만회하러 다시 왔다. 강릉 당일치기. 고속도로 가다가 멈추고 산 구경. 전망대 경치 참 좋다. 오늘도 사람이 많기는 하지만 지난번에 비하면 아주 양반이다. 강릉 테라로사 헤드쿼터(?). 예전부터 커피로 유명한 곳이었고 창업자 철학에 대해서 이야기 하는 사람도 많은 곳. 브런치를 주문해보았다. 커피 좋았고 브런치도 나쁘지 않다.특히 요거트가 마음에 들었다. 지난 번에는 진입조차 불가능했던 양때목장. 오늘은 수월하게 입장. 살도 많이 찌고 걷기도 힘든데 걸어서 한참을 가야 한다.산책로라더니 숨차다. 아주 질색한다. 귀엽고 냄새나는 양들. 털이 빠닥빠닥하다. ㅎㅎ 귀여우니까 냄새나도 가까이 간다. 사람이 손을 갖다대도 피하지도 않고 만지게 내버려둔다. 먹이주기 체.. 더보기
2016.10.15 안동 당일치기 여행..은 하는게 아닙니다. - 안동간고등어 예닮, 맘모스제과 송현점 이상적으로 생각했을때 안동까지 세시간 조금 넘게 걸리고, 시내에서 한시간 쓴다 쳤을때 7-8시간이면 문제가 없어야 한다. 그런데 그렇게 될리가 없다. 오후 2시 출발, 집에 오니 밤 10시 반. 응? 얼마 안걸렸네.. 경로는, 서울 -> 안동 예닮에서 고등어 연잎정식 -> 안동시내 맘모스제과 시도 실패 -> 맘모스제과 분점 -> 서울 갈때는 안성에서 한번 잘못내려갔고 휴게소에 한번 쉬었고, 올라올때는 남제천으로 한번 잘못내려갔고 쉬지 않고 올라옴. 예닮은 예전에 외근 갔다가 간적이 있어서 쉽게 찾아갔다. 여전히 시크한 사장님. 찬 좋고, 연잎밥 좋고 고등어 좋고..1인분 13000원. 여기 된장찌개가 참 맛있다. 연잎밥도 향이 잘 들어가서 맛있다. 이렇게 먹고 고등어를 왕창 삼.이동삼 장인의 포장 간고등.. 더보기
BMW driving center 드라이빙 센터 #2 - Intensive program 8월 말 경 다녀왔다.아마도 22일이었던가. 인텐시브는 하루종일 프로그램이다. 하루 휴가를 냈고, 새벽같이 드라이빙 센터로 왔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긴급 제동, 레인 체인지, 고속슬라럼, 오버스티어 언더스티어 등 일반적인 도로에서 자주 겪는 일은 아니지만 얼마든지 발생할 수 있는 이벤트에 대해 대응을 미리 연습(?) 해 보는 것과, 차가 이런게 된다는 걸 알 수 있는, 현재로서는 내가 찾아낸 유일한 방법. ABS도 몸으로 느껴본 것은 처음이었고, 고속 주행 상태에서 안전띠가 내 몸을 잡아 주는 것도 거의 처음 경험해봄. 그리고 서킷 주행을 할 때, 코너로 진입, 탈출 시 어떤 컨트롤을 해야 힘을 제어 하면서 빨리 탈출 할 수 있는 지 등. 고속도로 백번 타는 것 보다 서킷 몇바퀴 타보는게 감 잡이 좋다.. 더보기
BMW driving center 드라이빙 센터 #1 - Advanced M program 17년된 차를 폐차하고 새차를 들인 후 운전하는 시간이 길어졌다. 길어졌다기 보다 새로 시작했다는게 맞을 듯.그러다보니 한창 운전도 익숙하게 '만들어야' 하고 재미도 '붙이려고' 노력중이다. 내 버킷 리스트중에 하나가 서킷에 올라가보는 거였는데, 인제나 태백은 멀기도하고 내차로 달릴수가 없어서 선뜻 가지 못하고..그 와중에 알게된 BMW 드라이빙 센터에 가기로 했다. (2016년 8월 14일) 새벽같이 달려감. 인천공항 바로(?) 앞이다. 일찍가니 주차장도 한산..전시장 내부. 롤스로이스도 전시. 귀여운 이세타두명이 들어가면 꼭 끼어서 앉을 수 있을 듯. 트렁크 대신 짐을 실을 수 있게 만든게 깜찍.갖고 싶다. 탑승은 앞 뚜껑을 열고 들어가서 하면 됨. 당연히 잠겼음.오늘의 프로그램은 어드밴스드 M 이다.. 더보기
2016.06.04-05 담양, 광주, 경주 48시간 중 24시간은 도로위에 있었던 대단한 여행 월요일이 휴일이라 토, 일은 장거리를 달리기로 했다. 서울 -> 담양 -> 광주 -> 경주 -> 서울 1박 2일 코스 치고는 좀 세다. 그러나 가능할 것으로.. 휴일 첫날이라 너무 많이 막힌다. 판교까지 두시간 걸렸다. 안성휴게소에 겨우 내려서 달인의 토스트를 하나씩 먹고 다시 달린다. 중략하고, 담양까지 8시간 걸렸다. 비도 좍좍 온다. 목적지는 완전 시골 논밭이라 차가 흙밭에 구른 꼴. 시멘트 바닥에 아이폰 패대기 쳐서 완전 박살. 유리 가루가 계속 떨어져서 매우 난처. 아무튼 밥 먹으러 갔다. 점심을 세시에 먹는다. 승일식당. 연탄에 구운 돼지갈비가 잘 팔리는 기업같은 식당인데 문에 금색으로 번쩍번쩍한다.대형 주차장도 있다. 고기가 꽤 맛이 좋은데 동거곰은 별로 안좋아한단다.여기 죽순 무침이 아주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