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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tch's monologue/life log

Beer game on Monday 월요일. 랩에 앉아 있는데 전화가 왔다. 바쁘겠지만, 보강시간에 게임을 해야 하는데 멤버가 부족하니 도와 달라고. 머쓱하게 들어갔더니 SCM 게임 중. 나를 부른 '청강생'이 무려 '카카오톡'으로 교수님께 '정말 맥주'는 어디 있냐고 해서. 정말 맥주가 들어왔다. 빈속에 맥주를 부으며 수업을 하고. 한시간 반이라던 수업은 두시간 반을 끌었고. 나는 그 다음날 발표 준비를 하다말고 맥주를 마시는 바람에 밤 늦게 까지 취한 상태로 PPT 를 만졌다. 그러니 그 다음날 PT 를..흠.. 게임은 재미있는 편이었다. 교수님 수업도 들을 만 했다. 내가 결국 졸업전에 SCM 을 듣는구나..ㅋㅋ 더보기
무사히.. 위경련이 염려되던 미팅을 마침과 동시에 놀랍다는 표정과 creative 하다는 찬사를 약간 즐겼다.. 어떻게 이쪽을 그렇게 잘 알아요? 이쪽 일 하다 오셨어요? 라는 멘트는 인사성이겠지만 일단 받아 들이고. 왜냐면 난 지금 ..칭찬이 필요해. 게다가 더하기. 무엇보다, 내가 개발자였고, 그 성과가 적지 않음을 일깨워줄 뭔가가. 부풀려졌다고 해도 난 지금 그게 필요하다. 아까는 너무 피곤해서 누가 좀 안아줬음 싶었는데. 뭐 그런 소리 할 만큼 두껍지 않으니까.. 다음 위장장애를 일으키는 작업 지금부터 시작. 긴장의 연속. 더보기
지금. 바로 지금. 지금. 로그를 봤는데 삼성 싱글 무슨 컨트롤러 인지는 모르겠고 내 홈페이지에 접속하고 있는데. 싱글이 걸려들만한 장치.. 노트북이든 테스트 폰이든 내 홈 보고 있는 사람은 숨김 덧글로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아주 오랜만에 노란 싱글 마스코트를 보는군요. + 싱글 메일 타고 뭐가 돌았습니까? 오늘도 계속 들어 오네.. 더보기
위경련은 일어나지 않았다. ... 다행히도. 단지 폭발했던 화를 아무일도 없었다는 듯 누르는데 에너지를 다 썼다. 곧 쓰러질 것 처럼 피곤하기는 한데. '나는 쿨해' 하듯이 별일 아니라는 듯이, 이야기 잘 들어주는 션과 잠시 통화를 하고, 자스민 차를 마시고 있다. 아직 속이 조금 아프니까. 자려고 했다는 션한테 그냥 저냥 이야기를 했는데, 괜히 신경쓰이게 한거 아닌가 모르겠다. 강아지 같은 켄지가, 구글톡으로 말을 걸어왔다. 갑자기 내가 생각이 났단다. 똑똑한 여자와 결혼하고 싶다며, 또 뉴욕에서 직업 구하라고 난리다. "얘. 나 비자 없어." "미국 남자랑 결혼해!!" "나 남편이랑 말 안통하면 어떡하니?" "너 영어 잘해! 그리고 필요하면 이야기 해! 도와 줄게! 나 똑똑한 여자랑 결혼하고 싶어. 뉴욕 와!" "결혼 생각하긴.. 더보기
Passion makes you sexy. 매력을 느끼게 하는 요소는 수백만 가지가 있겠지만 왜 그런 말이 있지 않나. 여자가 말하는 변하지 않는 진리. 한군데 빠져서 열심히 일하고 있는 남자가 섹시 하다고. 여자도 물론 마찬가지다. 종종 나도 넋 놓고 볼때가 있었다. 비슷한 뜻이겠지. sexy 라는 표현이 한동안은 금기어가 되었다고 하지만 굉장히 매력있는 단어다. 최근에 중국 동생 J 에게 "너도 곧 sexy job을 구하게 될거야." 라고 덧글을 썼더니 아주 마음에 들어 했던 적도 있다. 그래서 저 문장이 공감이 된다. ㅎㅎ 늘 생각하던 말인데 내가 먼저 쓸걸.. 꼭 내 남자가 아니더라도 열정적으로 자기일에 집중하고 있는 모습은 아주 매력적이다. 내가 키에 별로 관심이 없어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얼마전 동네 횡단 보도를 건너던, 키는 작지만 .. 더보기
이번 학기는 PT 학기 어쩐지. PT 하다 끝낼거 같은... 말 빠른건 어떻게 좀 안되나.. MIS 과제 PT 스크립트를 다 외워 들어 왔더니. 시간에 맞추느라. 너무 쳐달려서. 쩝.. 그래도 지난주 협상 PT는 멋있었다는 금요일 협상 교수님의 평가... 그건 PT로 할 생각이 아니었다니까요..;;; + MIS 는.. 정말 하나빼고 다 틀린지 알았더니.. 점수를 후하게 줘서.. 상당히 높은 점수가 나왔다..;; 다 잘받았겠지? 조교한테 절하고 싶어지네. 내 노트 들고간 '찍힌 조원 놈'은 만점을 받는 바람에... 노트 빌려준 보람이 있다고 해야 하나..ㅎㅎ 이쟈식.. 지 때문에 회사까지 그만 나가는거구만.. 잘해야지 ..큭큭.. 아..그날의 충격.. 교수님이 F드립을 .. 협박하는 수준을 만들다니. 아무튼 그 trigger 로.. 더보기
압구정 투어 오랜만에 왔다. 걸쭉한 맥심에 초코파이. 변한게 없구나. ㅎㅎ 여기 가서 일해야 하는데 촬영 중이란다. 시크릿 가든이라는.. 방송도 있냐.. 안먹을까 하다가.. 의무감에 챙겨 먹은 '오전오후' 밥집의 낙지 덮밥. 조미료를 안쓰신다고 함. 학동 카페베네를 가려다.. 저 멀리 스타벅스가 보인다. 요즘 다이어리 준다는 스티커 모으는 중이라.. 저절로 발걸음이 이리로.. 사거리 중심에 잡은 자리. 하다가 열시에 닫는다길래 버스타고.. 고대에서 내려서 갈아타야 되는데.. ;;; 이곳은 방학역.. ... ... 어쩌다 이까지..;;; 미드 보다 놓쳐서.. 지하철 타고 집에 왔다. 회기역 내리니 마을버스 끊겨 있고.. 열심히 걸어서 집에 왔다지. 오늘 여행 끝. 더보기
resume.. 세시간 반동안 꼼짝을 않고 앉아서 영문 이력서를 수정하고 또 수정하고 채워넣고 빼고. 그러면서 .. 자주 드는 바로 그 생각이 다시. 보수적이고 겁 많고. 변명거리와 걱정거리를 싸짊어 다니는 사람 치고는. 뭔가 많이 해 보고 살았다. 이력서에는 못쓰지만. 측근도 상상하긴 힘들겠지만. 절대 보수적이지 않은 짓도 많이 하고 살았다. 이제 더 많이 해 봐야지. 더보기
하마터면 옷 백만원 어치 살 뻔 한날. 보호되어 있는 글입니다. 더보기
가나 에어 초코렛 모서리를 잘드는 칼로 티안나게 긋는다. 비닐포장은 상하지 않게하고 쪽지 접은 것을 살살 넣는다. 헤어질때 다음날 먹으라고 가방에 슥 넣어준다. 그 다음날 초코렛 받은 것이 생각나서 비닐을 뜯어 열어보면 쪽지가 나온다. 쪽지를 찾았다고 기뻐하며 문자가 온다. ㅎㅎㅎㅎㅎ 이 초코렛 활용법이다. 다이어트 중에 이런거 먹으면 안되는데. 주변에서 다 가져가서 얼마 안남아 다행이다.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