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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tch's monologue

경주 활법원 불법 의료 시술소 같이 생긴 이곳은 활법원. 요 며칠 여행, 이사, 긴장으로 고질적인 어깨 뭉침이 심해져서 고향 온김에 엄마 따라 들렀다. 어지간한 20만원 짜리보다 효율적이다. 빠른 속도로 척추와 어깨를 다 잡았다. 회당 2만원 인걸로 아는데 상당히 괜찮다. 척추가 펴졌다. 어깨는 좀 두고 봐야할 듯. 오늘 밤에 판단하도록하지. 집 근처에 있으면 좋겠구만. 서울은 이런게 잘 하지도 못하면서 너무 비싸다. 선릉 쪽에 문직이가 추천해 준 곳이 있는데 가봐야 겠다.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더보기
몇달사이에 많이 늙은게 느껴진다. 살이라도 빼고 인상이라도 좋게해야지. 세월 어찌 막아. ㅎㅎ ... 되돌려 놓고 싶은것도 있고. 기억에서 지워버리고 싶은 것도 있고. ㅋ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더보기
이사 완료 샤워 부스 - 중요! 욕실에 큰 거울 커다란 창 빨간 블라인드 드럼세탁기 싱크대에 전원 전신거울 장착 붙박이 하이 그로시 옷장 원목 바닥 이런게 있는 집으로 이사했다. 감동. ㅠㅠ 샤워 부스 있는 집에 살아보는게 소원이었고.. (이 말들은 녕이가 '너도 힘들게 살았구나..'했다.) 커피 가게가 이렇게 많은 동네도 처음이며 연결해서 티비를 켰더니 그냥 나오고! 인터넷도 통신사가 열어 놓은게 잡힌다. 이제 관리실에서 내 택배를 받아줄 것이고 매일 다른 종류의 저녁식사를 포장해서 들어올 수 있겠지. 어제 청소를 사람 불러서 했고, 오늘 이사는 포장이사로 했다. 돈을 좀 쳐발라 주니 훨씬 쉽긴 한데.. 돈 아끼겠다고 혼자 하다간 골병 들기 딱 좋다. 그리고 기운 빠져서 멍때리며 싱크대 정리 하는 동안 녕이가 방.. 더보기
없다. 여행을 다녀왔는데.. 뭘 보고 왔는지 기억이 없다. 사진을 정리 하면서 다시 기억을 되돌리는 중. 바로 그때의 행동이나 반응은 있지만 지나고나면 기억이 안나는건가. 휘발성이구나. 오늘 계약을 마치고 집 없는 설움에 잠깐 의기소침해 있다가, 내일도 의기 소침해야 할거 같아서. 그냥 문직이랑 잘 놀았다. 백화점 지하 1층만 가면 소화기관이 활발히 활동 하는 문직. 내가 말했다. "난, 요즘 식욕도 성욕도 없는 상태." 문직이가 대답했다. "미쳤구나." 미쳤나보다. 근데 수면욕도 같이 없어졌다. ... 소비욕만 생겼나. ... 얼마나 썼는지는 기억에서 지우겠어. 더보기
엔화가 사람잡네 시부야 타워 레코드에서 야심차게 골라온 씨디. 예스에 반값이다. ㅠㅠ 네트웍만 됐어도. 이런짓은 안했을텐데.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더보기
도쿄에서 가위 눌림 기분 나쁜 꿈이었다. 덕분에 조식을 놓쳤다. 조연 섭외도 참. ㅎㅎ 꿈속에서도 가만 생각해보니 기분 나쁠 것 만은 아니다. 맥락이 그런 꿈인가보다. 원래 꿈이라는게 잔상으로 만들어지는 거라던데 구체적이진 않아도 무슨 뜻인지는 알것 같다. '그래. 그렇게 살아라. 엿. ㅎㅎ. 난 아사쿠사로 간다. ㅎ' 조식도 놓치고 잔 덕에 한결 몸이 풀렸다. 그리고 밤. 오다이바. 참. '왈칵' 할 만한 곳이었다. 도쿄 타워 이후. 오다이바. healing city.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더보기
거품 사람이 누구나 그렇지 않나. 거품 목욕 같은거 하고 싶은거. ㅎㅎ 준비완료. 거품 가득한 욕조. 초코맛 맥주. 그리고 네트웍이 되는 아이폰.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더보기
딸 직업 둔갑시키기 달인 2004년, 내가 처음 S전자 연구원으로 일하게 되었을때. 고향 동네에 울 엄마가 낸 소문은 'S전자 수원 공장에 들어갔다.' 였다. ... 이번에도, 고심끝에 옵션 1, 2, 3 중 2를 골라, 주변에서 '미쳤냐' 는 소리까지 들었어도. 나는 룰루랄라 신난다 하고 있는데. 아무래도 어른들한테 설명하기는 좀 힘들어서 '게임 만드는 회사 입니다.' 라고 간단히 설명 했더니.. 금방 미국에서 온 메일. "누나 게임방에 취직했다메.." ... ... 지도 기가 막히니 메일을 쐈겠지.. "XXXXXX 가 게임방이냐? ㅡㅡ;; ...어이가 없어.." 라고 답을 보냈더니. 아우님 뻥터졌다. ... 자.. 난 이제.. S 전자 공장에서 경력을 쌓고, 대학원을 마친 후, 게임방에 취직한 기묘한 경력의 30대 여자가 되.. 더보기
하지 않기로 했으면 의지가 필요하다. 보호되어 있는 글입니다. 더보기
30초씩 두번 - 오랜만에 욕 좀 할게. 1. 집 주인은 계약기간이 다 되어 보증금 돌려 줄테니 나가라고 했다. 월세로 바꿀거란다. 그래서 집을 구하러 가야 겠다며 지하철 노선도를 보고 있었다. 그때 생각했다. 30초간. 결혼 할까. 그러면 이거 나 혼자 고민하지 않고 둘이 노선도를 같이 볼 수 있지 않을까. 딱 30초였다. 집 구하는데 보름이 걸려도 그게 낫지. 웬 결혼. 토한다. 2. 새로 계약하는 집 주인은 항상 하루 빨리 달라고 하고 나가는 집 주인은 보증금 없다고 좀 늦게 주면 안되냐고 한다. ... 이부분은, 남친보다 백배 좋은 내 친구들이 도와줬다. 돈문제 걸릴땐 결혼이나 .. 남자가 있었음 좋겠다 생각해 본적 단 한번도 없다. 3. 오늘 나갔다 돌아오니 부동산이 다녀간건지 집주인이 다녀간건지. 현관, 욕실 불이 다 켜져 있고 작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