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오바니 미라바시 썸네일형 리스트형 Giovanni Mirabassi Trio Concert 사진은 뉴시스에서. 이 얼마만의 공연인지. 지오바니 미라바시 트리오의 공연에 다녀왔다. 파리를 중심으로 유럽에서 활동하는 이탈리안 뮤지션. 젊지만 건반에 가까워 지느라 등이 굽은 재즈 피아니스트. 개구쟁이 같은 베이스. 완전히 신나는 신들린 드럼. 악기는 셋이다. 오케스트라도 아닌데 공연 홀이 소리로 완전히 꽉 차서 빈틈이 없다. 악기는 셋인데 완전히 한 몸이나 다름없다. 공연을 보면서, 블랙홀을 경험하는 경우가 아주아주 드물게 있다. 의식이 완전히 빨려 들어 가는 느낌. 곡이 진행 하면서 점점 클라이막스로 치닫는데, 꼼짝도 못하고 빨려 들어 가는 느낌. 아무것도 못하게 만드는 음악이 이런 것인듯. 가위 눌림. 음반도 좋았지만 공연은 정말 정말 멋졌다. 아니 음반보다 백배쯤 더 좋다. 피아노, 더블베이스..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