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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2013.09.14 돌아오는 날, 취향의 차 무사히 센트럴-홍콩역을 거쳐 시티게이트 아울렛에 도착. 여기 꽤 큰 쇼핑몰인데 난 늘 살게 없다. 아침이나 먹자 하고 퍼시픽 카세에서 커피와 샌드위치 같은 것을 먹고.. 공항에 있는 서점에서 홍콩판 심야식당 발견. 페닌술라에서 품절 되어서 못샀던 문케이크 발견! 하나 맛보고 미쳐서 한통 삼..ㅠㅠ 아 근데 이거 진짜 비싸다.. 나는 먹을 것만 보면 '와아 먹을거다아~'하고 달려가고, 아가씨는 가방 등에 관심을 보이며 그리로 뛰어 가고..우린 매장에 들를 때 마다 취향의 차를 격하게 느꼈다. 무사 탑승. 음.. 빨간 깡통 문케이크는 달고 텁텁.. 페닌술라 꺼는 에그 커스터드가 들어가 있는데 맛있다..;;;또 먹고 싶다.. 홍콩 여행기 끝. 더보기
2013.09.13 #2. 여인가, 페닌술라, 1881헤리티지, 울루물루 프라임 두번째 어쩐지 여행기가 날림이 되는거 같지만.. 다녀온지 오래 되기도 했고, 곧 다음 여행기를 써야해서..ㅡㅡ;; 그렇다. 여인가에 무사히 내렸다.. 호오..신기하다... 맞춰서 내리다니.. 아가씨가 언니 기저귀 가방(명품 st.)을 좀 보고.. 여인가 끝에 간식거리집에 들러서.. 씨우마이.. 간장 뿌려 먹는 맛이 일품.. 계란 뽁뽁이 빵.. 문어 꼬치 .. 이 와중에 아가씨가 핸드폰을 잃어버림..;;; 물건을 보다 매대에 얹어 두고 잊고 나왔나.. 아무튼 잠시 우왕좌왕...;; 그러나 초긍정. 포기하고, 던지고 호텔 들렀다가 침사추이로 나옴. 아 저기가 청킹맨션인가.. 영화에 많이 나오는 곳이라던데 개판이라더니 어째 깔끔하다...;; 최근에 많이 깔끔해 졌다고 한다. 호텔이 이 건물에 아주 많다. 층별로 세를.. 더보기
2013.09.13 #1. 학교 한 번 더 학교에 한번 더 왔다. 교수님하고 한번 더 보기로 했는데, 동행 아가씨도 같이 가기로. 교수님네 방 신입이 있어서 같이 만나기로 했다. 흠..어색하겠다.. 오늘도 학교 중식당에서... 산처럼 딤섬을 쌓아두고..;;;;; 요리까지 먹으며.. 배부르게 대화를...;; 싱가폴에서 온 신입생이 있었는데 긴장을 많이 했나보다. 동양 친구들인 어쩐지 다들 수줍어 하는거 같으.. ㅎㅎ 잘 얻어먹고 .. 감사하다며 인사를 한 후, 가 보라고 권유받은 비지니스 스쿨 새 건물로 ㅎㅎ 두둥...;;; 잘지었구나.. 비가 찔끔 오기 시작했는데, 에스컬레이터에 지붕까지 되어 있어서 완전 고맙게.. 경영대학원 식당앞에 있던 음료. 여기서 커피 한잔 들고.. 파노라마로 한번 찍어봄. 여기는 꼭대기 층 옥상인데, 딘(학장)의 방 앞.. 더보기
2013.09.12 #3.야우마테이 템플거리 야시장의 해산물 요리 이제 호텔 앞에 있는 야시장에 나가보자 했다. 사람 취향이 한결같을순 업겠지만.. 잡동사니는 역시 내가 관심 있고 아가씨는 먹는데 더... ㅋㅋ 그래서..내가 홍콩 살면서 여기 야시장에서 한번도 식당 음식을 사 먹어본 적은 없는데 처음 먹어 보기로.. 호객꾼 중 잘생긴 아저씨를 따라 들어감.칭따오와 요리 몇가지를 주문함. 이런 식당에는 외국인 손님이 더 많은데 어째 이집은 현지인들이 더 많은듯? 다들 냄비 하나씩 올려놓고 먹는데 뭔지 모르겠다. 짭짤한 조개. 대나무같이 생겼는데 맛나다. 막튀겨서 완전 뜨거운 갑각류. 이거 속에 살은 그닥 없는거 같은데 씹어 먹을게 좀 있다. 풀 주문한거 까지 다 나옴. 오.. 완전 맛있다. 왕 집게발도 먹고. 배 둥둥 치면서 나와서.. 돌아서니 또 이런 꼬치파는 집이.... 더보기
2013.09.12 #2.동행 등장. 소호 거리 탐방 코코넛 밀크를 원샷 하고 씩씩하게 배를 출렁이며 다시 호텔 도착. 여행 후반부에 합류하기로 한 친구가 있다. 호텔을 내가 제공하기로 하고, 맛난 것을 많이 얻어 먹기로 함. 그래서 룸을 트윈으로 받았다. (약간 걱정이 되기도... 내가 좀 까탈스러워서 문직이처럼 25년 묵은 친구 아니면 나를 불편해 하지 않으려나..) 일단 오자마자 배고프다고 하니 새우 완탕, 고기 완탕 흡입한다. 뱃속이 출렁출렁.. 허..맛있다고 잘 먹네.. 입맛이 좋은 아가씨라 다행이다. 어디에 가고 싶냐 했더니 우리나라 최고 미대 나온 디자이너 답게, 소호 거리가 보고 싶다고.. ..하여 이렇게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부터 타고 올라가 봄. 가게, 레스토랑 구경하면서 슬슬 걷고.. 이쯤에서 나는 주로 셩완에 할리우드 거리나 캣스트리트를.. 더보기
2013.09.12 #1. 허니문 디저트, 찰리브라운 카페, 침사추이를 서성서성 오늘 오후에는 서울에서 아가씨가 하나 합류 하기로 했다. 오기전에 오전, 점심시간 정도 까지는 시간이 있을거 같으니 못먹은 디저트나 먹으러 가야 겠다. 아침부터 먹고. 밤에 검색해 보니 외국 사람들이 여기 맛있다고 하길래 가 봤다. 이곳 바깥에서 보이는 유리창 안에 음식 이 쭉 보이는데 약간 괴기...스럽.. 아니 그정도 까지는 아니고..아무튼 여러가지 음식을 하는거 같길래 들어와 봄. 완탕 만두 같은거랑, 국수 건진 것, 소스에 풀도 나온다. 풀이 맛있다. 만두도 맛있다. 국물도 그럭저럭. 문제는 저 소스 너무 짜다 ..ㅠㅠ 결국 국수를 살살 건져서 국물에 적신 다음 먹었다. 풀은 다 먹었고. 조던역까지 가는 것도 제법 먼데, 침사추이까지 그냥 걸어 가려니 다리가 좀 아프네. 지하철 타기는 좀 돈아깝고.. 더보기
2013.09.11 #3. 몽콕 거리 음식, 침사추이 울루물루 프라임의 야경 몽콕으로 나왔다. 여인가에 일단 가기는 했는데, 자주 갈때는 괜찮아졌었는데, 몇년만에 오니 흥정이 무서워..;;; 상인들한테 말도 못걸고 쭉 걸어내려왔다. 여인가 끝부분에.. 이런데가 있다. 하.하.하. 내가 완전 좋아하는 길거리 음식. 취두부향이 그윽(?)하고 오징어 튀김에 씨우마이..기타등등. 삶은 문어도 있고 카레 국물에 담근 피시볼을 판다. 짱맛있다. 여기서 히죽히죽 하면서 이거 저거 이것도 저것도 포장포장 해서 손에 들고.. 미도 카페에 갔는데..말이지.. 이거 쉰다는 뜻이겠지? ;;; 쉰다는거지? 아 놔.. ㅠㅠ 내가 여길 몇년에 한번 오는데 이러면 곤난하지.. ㅠㅠ 터덜터덜.. 길까지 잃어버리고 .. 배고픈데 (왜 이렇게 자주 배가 고프지..) .. 집 앞 차찬텡에 왔다. 양주 볶음밥. 미도.. 더보기
2013.09.11 #2.홍콩 아파트 구경 친구 집 근처로 왔으니 친구네 집에 가서 차 한잔 얻어 마시러 간다. 시내에서 좀 먼데 살다가 더 비싼 집을 사서 이사왔단다. 예전 집은 좀 멀긴 했다. 중추절이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서 홍콩의 아파트란.. 이렇게 장식을 한다. 장식이 없는 시즌은 거의 없다. 테마를 바꿔가며 장식은 계속된다. 크리스마스가 제일 볼 만하다. 아파트 단지 안에 있는 클럽하우스(일듯) 도서관. 이런데가 있으면 참 좋겠군. 공부하러 와도 좋겠다. 평일이라 거의 비어 있는 상태. 내부에 물이 흐르는데.. 이곳도 사실 쇼핑몰에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들어간거라 요새 같다. 이 요새 안에 산책로가 잘 꾸며져 있다고 보면된다. 연꽃도 띄워놓고.. 으리으리 함. 아파트 단지 내부는 이렇게 으리으리 한데 건물 구조를 보면 알겠지만 다닥다닥 .. 더보기
2013.09.11 #1.동네 식당의 딤섬딤섬 오늘은 캐씨네 동네에 가서 딤섬을 먹기로 했다. 훗. 체육 활동 중인 소녀들..농담 안보태고 이걸 한참 구경하면서 내가 변태가 아니겠지.. 그냥 귀여워서 그러는 거겠지..했음. ... 난 사실 진짜 동네 식당에 카트 밀고 다니는 싸구려 딤섬을 배터지게 먹고 싶었는데, 여행객을 접대하는 현지인은 그게 좀 어렵나보다. 나도 그렇다. 그래서 로컬 사람들이 이용하는 레스토랑에 갔다. 췐완라인 북편에 살고 있는 캐씨네를 찾아 가기는 매우 쉬웠다. 하버시티 같은 번쩍번쩍 하는 곳은 아니지만 홍콩은 진정한 소비도시. 어디나 쇼핑몰이 있고 성업중이다. 정말 가난하게 생긴 오래된 쇼핑몰도 있다. 그런데 가면 물건을 그나마 좀 싸게 이것저것 구할 수 있다. 먼지는 좀 털어야 하지만. 뜨거운 찻물로 찻잔 씻기는 현지인 캐씨.. 더보기
2013.09.10 #2. 오랜만이다 학교 항하우 버스터미널에서 미니버스를 타야 학교로 간다. 이거 타면 간다. 오랜만에 느껴보는 거친 마을버스의 승차감.. 오랜만이구나. 학교는 바닷가에.. 오. 신학기라 동아리 모집중. 근데 내가 가입했던 테니스 동아리가 안보인다.. 터프한 아가씨 졸업하고 해체 했나. 지하 9층(?) 학생 식당. 여기선 절대로 전화가 안터진다. 식당은 완전히 새로워져서, 예전에는 알아 들을수도 없는 번호를 부르기를 기다렸는데..(귀 쫑긋..) 전광판에 숫자가 뜬다. 호오.. 그 옆에는 파켄샵 마트가 있다. 요거트. 손에 든건 작은거, 얹힌건 큰거. 다 먹으면 토할듯. 마트에서 나와서 본관 건물에.. 애들이 바글바글.. 도서관도 여전하군.도서관 로비. 여기 도서관도 규모가 엄청난데, 시험기간 아니면 비교적 자리 잡기는 쉽다. 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