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Preview / Review/books

또라이 제로 조직

또라이 제로 조직
카테고리 경제/경영
지은이 로버트 서튼 (이실MBA, 2007년)
상세보기

회사 경영진이라면 - 면접에서 가려내라. 그리고 빨리 교정하거나 해고 해라.
이제 막 들어간 부서에 또라이가 있다면 - 발을 빼라. 최대한 멀리 떨어져라. 물든다. 
또라이들에게 물들지 말 것 - 또라이들이 떼로 공격하면, 굳이 방어하는데 에너지를 쓰지 말고 내버려두고 급류에 몸을 맡기라. 내 탓이 아니므로 정서적 격리를 시도. 즉 쿨 시크하게 신경 쓰지 말고 갈길 가라는 뜻. 
작지만 옳은 싸움에서 승리하라. 공격은 또 다른 반격을 부르므로 위험하다. 상대가 빠져나가지 못하게, 예를 들어 친절한 재교육 같은 방법으로 승리 하라. (혹은 상습적으로 무례하게 책상위의 과자를 집어 가는 상사. 책상위에 초코렛 맛이 나는 설사약을 올려두었다. 상사는 할 말도 없다.)

스티브 잡스도 또라이로 구분될 만한 일화가 있다. 그런 집착과 욕구 덕에 아이폰과 아이패드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지 않나. 같이 일하는 사람들은 조금 불쌍하지만.
또라이, 혹은 불친절하고 상대를 깔보는 듯한 태도는 강한 인상을 줄 수도 있다. 호감의 대상이 되지는 못한다. 불성실하고 무력하고 게으른 사람들을 정신차리게 만들 수 있다. 
--> 또라이가 좋다는 것은 대부분이 착각이다. 예를 들어 당신이 또라이라서 능력이 있는게 아니라 능력이 있기 때문에 또라이라도 용서가 되는 것이고, 당신이 잘나가는 또라이인 한, 주변에서는 좋은 말만 해 준다. 쓰러지는 순간 적들이 벌떼처럼 달려들 것이다. 

매번 또라이들의 케이스를 들을때 마다 기록해 두지 않은 것이 좀 후회가 되는데, 그 사건 하나하나를 모아서 만화책을 만들고, 그걸 다트판으로 쓰도록 만들어서 팔면..
잘 팔릴 것 같은데..

이 책은, 또라이에 대처 하는 것도 배울 수 있지만, 내가 또라이가 되지 않기 위해 필요 하기도 하다. 

... 이번 독서 후기는 유난히 두서가 없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