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sia travelogue/Hong Kong

2009.09.01.#1 냄비밥도 기술이다!!

아침에 타운 가스 아저씨가 와서 가스 열고 오래된 파이프를 교체해 주고 갔다.
어제 밥 해 먹으려고 쌀을 막 씻는데 생각해 보니.. 아직 가스가 안 들어 왔다.

완전 바보짓 했다.
씻어 놓은 쌀을 냉장고에 넣어 놓고 잤는데, 아침겸 점심으로 먹기로 했다.
난 뉴욕에서 아우에게 배워온 냄비밥을 했고
성공적이다.
밥은, 우리 쌀도 아닌 동남아 쌀로 했는데도 밥이 아주 먹을 만 하게 되고
냄비는 타지 않고 적당히 누룽지도 만들어 냈다.

 


밑반찬과 계란 후라이. 캐씨가 사줬던, 그리고 남겨온 중국 요리. 그리고 종가집 맛김치.
완전 진수 성찬!!
뒤지게도 없이 계란 후라이 멋나게 해서 밥위에 얹은 나.

난 역시 좀 짱인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