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Preview / Review/movies

중천

중천
감독 조동오 (2006 / 한국)
출연 정우성, 김태희, 허준호, 박상욱
상세보기

시나리오는 볼것도 없습니다. (당연한가..)
CG 가 굉장히 볼만 하고, 신무공과 신무기가 도 관람 포인트지요.
김태희 역시 예쁘고요. 연기는 별로 입니다. 아직도 갈길이 아주 먼 배우 인듯 한데
저정도 미모라면 연기를 잘 못해도 참을 수 있죠.
김태희 보다는 '효' 역할을 했던 소이현 연기가 조금 낫더군요.
 
일타작살내는 무기와 무공들..마음에 들었고
여러줄의 쇠사슬로 나무에 이리저리 걸쳐서 휙휙 날아다니는 쌍둥이 처용대 멤버들..
박진감 넘치고 볼만한 장면이었습니다.
화면이 예뻐서 큰 화면으로 보는게 더 좋을거 같기는 합니다.
꽃잎이 쌓여있는 모습이나 중천의 하늘을 표현한 화면 등은 따로 간직하고 싶을 정도 입니다.
 
의외로 정우성에게 그닥 집중이 안되더군요.
두 사람이 '절대사랑'에 빠지는 이야기도 좀 흐름이 불만족 스럽고..
차라리 김태희는 칼을 안잡는게 나을텐데..
아예 무공에 뛰어나게 만들던가, 아니면 아예 유약하게 만들지..어정쩡하게..
혼자 나가서 해결하겠다고 해 놓고 허구헌날 당하기만 하는게 답답하기도 했고..
 
게다가 사후세계에 '반말하는' 천인이 있고, 계급사회 라는게 더더욱 마음에 안들고요.
죽어서도 저리 시끄러워서야 죽지도 못하겠군..하는 생각을 하게 만들더군요.
 
회사에서 판매했던 할인 관람권 4천원 짜리 사서 '사이보그지만 괜찮아'를 보려고 했는데..
상영을 안해서 선택한 영화 였습니다.
4천원 내고 보기에는 꽤 괜찮은 영화였는데 8천원 냈으면 화냈을 겁니다.
이분.. 창부신 역을 맡은..ㅎㅎ 머리 모양이 아이스크림이라..ㅋㅋ 기억에 더 남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