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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view / Review/movies

300

300
감독 잭 스나이더 (2007 / 미국)
출연 제라드 버틀러, 레나 헤디, 도미닉 웨스트, 데이빗 웬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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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보게 된 영화. 300.
 
총평을 하자면.. 내 입에 아주 딱 맞았다.
적절히 어른 영화에, 슬로우로 처리된 강렬한 전투장면. 황당하기 까지한 괴물인간들..(최홍만이냐..)
 
디지털 상영관에서 보는 행운을 누렸는데 마침 시간이 딱 맞았다.
 
역사적 사실은 일단 접어두고라도 이런 마초 영화가 한번씩 보고 싶을때가 있다.
 
사지가 절단되고 화살이 꽂히는 자극적인 장면도 실사보다는 훨씬 소화하기가 좋았고
애정신 처리도 어른들에게 목마르지 않을 정도의 수준이라고 할까.
 
특히나 전투씬은 엄지를 치켜 올리며 칭찬해주고 싶다.
근육으로 뒤덥힌 남자들의 칼과 창과 방패의 싸움.
 
단 300명 만으로 어마어마한 페르시아 대군을 상대하는 그들의 단결된 모습.
 
단지 아쉬운게 있다면 미국냄새가 난다는 것.
 
모두의 앞에서 왕비가 연설하는 장면이나 막판에 등장하는 한쪽 눈을 잃은 전사의 지휘 장면등은 확실히 미국 냄새가 났다.
 
두시간 동안 지루할 틈없이 멋진 남자들의 전투장면을 볼수 있어 무척 좋았던 영화.
 
핏방울이 휘날리는 엔딩장면까지 다 보고 나왔음은 물론이다.
 
추천하고 싶은 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