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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view / Review/movies

사랑할 때 이야기 하는 것들

사랑할 때 이야기하는 것들
감독 변승욱 (2006 / 한국)
출연 한석규, 김지수, 이한위, 김성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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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할 때 이야기 하는 것들..
 
정말.. 솔직하게 말하자.
정말 무슨 말들을 하는지.
정말 솔직하게..
 
한심하고 답답한 놈의 집구석. 가족은 가장 가까운 존재 이지만, 솔직하게 말하자.
가족이 가장 짐이 될 수도 있다.
벗어 버릴 수 없는 짐.
 
잠시도 편치 않은 남자, 그리고 여자.
잠시나마 나도 행복해 질 수 있겠다 기대를 품었는데, 현실은 절대 바뀌지 않음을 다시 확인 할 뿐.
 
주인공들의 삶은 참 치열한데 카메라는 참 멀찍이서도 바라본다. 그래서 조용한 영화.
 
나도 한창 힘들었을 때 내 표정을 숨기기 위해 예전 살던 내 집을 찾은 적이 있다.
 
아이러니 하기 짝이 없는 노래, 즐거운 나의 집.
 
그래. 가끔은 변하지 않는 것도 있다.
그래서 '절대' 뒤는 돌아보지 않는 내가
'절대'라는 말을 할 수 없게 가끔은 퇴행 하기도 한다.
 
기분 참...그렇다.
 
 
정신 분열을 앓고 있는, 성에 관심이 많은 남자 주인공의 형, 심인섭 역의 이한위.
역시 훌륭하다. 캐릭터 연구 하느라 힘들었겠다.
이한위 아니면 저걸 누가 저렇게 능청스럽게 할 수 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