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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view / Review/movies

플라이 대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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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한 것을 지키고 싶지 않아?

가네시로 가즈키 원작.
이유는 모르겠지만 왠지 끌려서 아침에 혼자 가서 본 영화.
오랜만에 마음을 비우고 보았다.

이준기 마케팅은 이제 그만. 그를 배우로 봐줬으면 한다.
내가 봤을 때는 준비된 배우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이문식이라는 배우는 정말 잘됐으면 좋겠다.
영화는 늘어지는 부분 없이 마음 푹 놓고 봐도 재미와 감동을 다 느낄 수 있었다.
가네시로 가즈키, 혹은 일본의 소설 자체가 그렇겠지만 재기 넘치고 폼나고 소품들도 아주 일상적이면서 의미가 있다.

그 나이때 다 그렇겠지만 '후까시'잡는 멋진 주인공과
대출금을 갚고, 승진해야 하고, 시야가 좁다고는 할수 없지만 다른 세상은 볼줄 모르는 대디.
마을버스 기사가 대사는 없지만 꽤 비중있는 또 하나의 대디로 출연해 주어 즐겁다.
소시민 '오뎅마차' 주인 아저씨. 사랑스럽다.
..

언제나 강한척 하지만 약해 빠진 우리 주인공. 역시 사랑스럽다.
결론? 샐러리맨과 아이들이 보면 좋겠다.
대신 마음을 비우고 편견이 없이 볼것.
왕의 남자에서 상황에 의해 여성스러웠던 이준기를 잊을 것. 절대적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