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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tch's monologue/life log

흘깃 보는 것.

예전에 회사에서 잠깐 만졌던 형상 관리 툴이나
학교에서 동기가 다급해 보여서 도와 주느라 잠깐 해 봤던 웹 서비스의 오픈 API  같은 것들..

요 며칠간, '내가 그때 그걸 안만져 봤더라면..' 하면서 안도의 숨을 내쉴때가 많다.

학교에서.. 어쩌다 보니 듣게 된 중국 관련 수업에서, 주워들은 내용까지.. 
낯설지 않게 빨리 빨리 이해하는데 도움이 많이 되고 있다. 

어디서 무엇을 하든, 밀도 있게 시간을 보내는 것은 언젠가 때가 되면 생각했던 것 보다 훨씬 큰 보상으로 돌아오게 되는 것 같다.
중요한 것은 밀도. 느긋하게 보내는 시간에 배웠던 것 보다, 바빠서 어쩔줄 몰랐을때 익힌 것들이 상대적으로 더 크다. 

그렇다고 내가 좌충우돌 하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ㅎㅎ

하나씩 하자. 

+ 보고 싶은 IT 트렌드 기사 실컷 봐도 웹 서핑질 하는게 아니고.
게임 실컷하고. (바빠서 시티 빌은 손 못대고 있지만.)
아이폰 실컷 쳐다보고.
새 서비스 기획 할 것 잔뜩 상상해 보고.

좀 피곤은 하지만 이곳이 지상낙원!

월급도 줘!

...

압박이 좀..있긴 하지만 뭐 실적 압박 없는 회사 있나? ㅋㅋㅋ 

음..근데 좀.. 갭을 느꼈던 두가지 말.
1. "큰 회사에 오니 이러저러 하네요.." 라는 함께 OJT 듣던 다른 팀장님 말씀. (나한테는 상대적으로 작은 회사지만, 업계에서는 큰 편이고, 게다가 요즘 전투적으로 투자 하면서 규모를 키우고 있다. vs. 옛날 회사에서는 한 부서가 400명이었던 적도 있었다.)
2. "팀장한테 이렇게 일 많이 시키는 회사도 없을거에요.." 일 많은거 같긴 한데.. 원래 팀장은 온갖 큰일 작은일 처리로 정신 없던데.. 파트장들은 자리에 앉아 있지도 않고..너무 바빠서. 

ㅎㅎ 장르 다른 회사 오니 신기한 것도 많고. 유연하고 빠른 건 좋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