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생활 공간안에 정말 싫은 사람이 하나라도 있으면, 삶의 질이 뚝 떨어진다.
왜 싫은지, 싫으면 나의 심리상태는 어떻게 되는지, 그리고 얼마나 삶의 질이 떨어지고 내 의욕을 떨어트리는지..
아주 잘 나온 책이다.
마스다 미리의 출판된 책들 중에 힐링이 아니라 이렇게 '찝찔한 느낌이 남는' 책은 처음인데, 나하고 똑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이 있다는게 힐링이다.
결론적으로 보자면 주인공 수짱은 굳이 따졌을 때 상황에서 물러난 '패자'이지만.. 그래. 싫은 것들은 싫은 것들끼리 남기고 나는 빠져나가는게 제일 좋은 해법일 수도 있다.
다 해먹으라 그래.
...
책에 나오는 '무카이'씨 같은 사람이 이 책을 보면 뭘 느낄까.
참 궁금했던게, 나한테 거슬리는 저런 것들 머릿속은 대체 어떻게 굴러가고 있을까가 참 궁금했는데.. 무카이는 어떤 심리 상태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