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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tch's monologue/life log

쇼핑의 시즌

연말연시가 되면 어쩐지 기분이 좀 그렇다.


다들 나 말고는 선물도 주고 받는것 같고..


나 빼고는 파티도 하는 것 같고..


나 빼고 송년회도 하는 것 같고..


우리나라 사람들은 이거에 무심한지 알았더니 할로윈(핼러윈?)도 애들 사이에서는 무슨 날이라고 슬슬 이슈화가 되더니..


블랙프라이데이도 어느새 슬그머니 쇼핑 시즌으로 올라오는 구나.


심지어 브라운 써스데이까지 등장.


그래서..


나도 이번에 해외 직구 할거 없나 생각해 보았다.


아이허브로 영양제나 좀 살까. 유로라이프도 그제 들은 배송대행해 주는 곳인데 거긴 뭐 살거 없나.


결론은?


영양제가 급한게 아니라 내 지금 방만한 생활 리듬을 고치는게 먼저고, 커피는 어차피 주문할건데 유럽이라 블랙프라이데이하고는 별로 상관이 없는 것 같다. 


내가 스팀에서 게임을 살 것도 아니고.. 


지금은 두잔 먹던 커피전문점 커피도 한잔으로 줄여놔서.. 남들 뭐 산다고 따라 사지 말자. 


책도 마구 사제끼던걸 중고서적에서 먼저 한번 스캔하고 있음. 계산해 보면 교보문고와 알라딘 중고서적 간에 큰 가격차는 없는데(포인트나 마일리지 같은게 있으니까), 중고서적에는 절판된 책도 나오고, 표지만 바꿔서 새로 나온 책의 이전 버전도 있어서 좀 싸긴 싸다. 


이북도 기웃거리는 중인데, 별로 싸지도 않고 읽기도 불편해서 그닥.. 선뜻 지불하고 싶지는 않네. 


게다가 찾는 책이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