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가 매운 짜장으로 그렇게 유명하다는데..
일단 영등포라는 동네는 내가 아주아주아주아주 싫어하는 동네로 .. 그 이유는 .. 표현이 속물적이므로 굳이 밝히지 않겠다.
하나의 이유가 아니라 여러 이유로 이 동네를 싫어한다.
약속이 이쪽에 있고, 친구들이 타임스퀘어에서 영화를 보자고 하여 갔다.
좀 더 근대화된 극장에 가고 싶은데..흠..
확장을 했는지, 원래 공간보다 옆에 트인 공간이 더 있다.
손님은 많다.
장사는 잘 된다.
서빙은? 친절하지만 바빠서 그런지 단무지 더 달라는 말을 자꾸 씹는다.
탕수육. 모두가 상상하는 그 맛.
소스를 뿌려서 나온다.
크림새우.
중국에 진짜 이런 요리가 있나 친구들에게 여러차례 물었지만 아는 사람은 당연히 아무도 없다.
이게 제일 맛있다.
튀김옷이 쫄깃하다.
그 명물 매운 쟁반 짜장.
...
그냥 .. 짜장면이 맵다. 끝.
동행들은 엄청 맛있다며 나를 데리고 갔다가 나의 시큰둥한 표정에, 맛이 변했다고 결론을 내림.
결론? 그냥 근처 갈때 배고프면 한끼 먹어볼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