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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tch on a broomstick /우리나라 여기저기

2014.11 전주한옥마을 짧은 산책 + 먹방

좀 쌀쌀했지만 걸을만했다.


광주에서 전주로 넘어가는 길이다. 

이렇게 뚫린 길과 하늘을 보면 운전하고 싶다.

내가 할걸.


지나가다 본 큰 성당.

세례식이 있었는지 사람이 많았다.

전동 성당이다.


한옥마을 초입. 

고도시에서 태어나서 자란 나는 한옥마을이든 고대 문명이든 별로 신기하지는 않지만 관광지로 개발이 되어 있으니 궁금해서 온 것이다. 


관광지 답다. 상가가 주우욱..


휴일도 아닌데 주차장은 이미 자리가 없다. 

주차 안내원 설명을 듣고 다른데 세웠다.  찾느라 조금 애는 먹었지만 공짜.

걸어서 10-15분 가량을 다시 걸어 한옥마을쪽으로 간다.



단풍이 한창이다.


한복 체험 하는 사람들.

어릴때부터 한복을 하도 입어서, 저게 왜 체험할 거리가 되는지 잘 이해는 안된다.

(서울내기들이 돈내고 자전거 빌려서 유흥으로 타는걸 봤을 때 그 어색함과 비슷할 듯. 자전거는 교통수단이었는데.)





국궁 교육이 진행중이던 곳.



한옥을 캐릭터로 만든 곳인데 에코백 제작도 할 수 있다.




이름이 한이 옥이라고 한다. 이런 시도 좋다.


사탕가게도 한옥.


유난히 술을 많이 팔았는데, 추워도 반쯤 언 맥주가 잘팔린다. 

거기에 문꼬치라고 직화구이를 한 문어구이 등을 파는데..


이게 아주 별미였다.

문어가 쫄깃하고 맛있다.


전주 명물 초코파이도 한통 샀다. 

아주 달고 맛있다. 

이곳도 마찬가지로 원조 싸움이 있는 것 같은데 풍년제과가 있고 PNB가 따로 있다.

같은집이 아니다.

'풍년제과'라고 적힌 곳에서 샀다.


'길거리야'라는 바게트 샌드위치를 파는집이 있다는데 어디있는지를 몰라 못찾다가 승합차가 길거리야를 달고 가길래 따라갔다. 

이곳에 있다.


-> 이거 생각보다 별미다. 큰 기대 없이 먹었는데..

맛있다. 

관광객 상대하느라 지쳤는지 '여러가지' 말이 적힌 안내가 카운터에 붙어 있고 알바도 시큰둥하지만 음식은 맛있다. 


전주답게 비빔밥 고로케를 하는데, 잡채가 들어간 것도 사봤다.

제법 맛이 좋다.


수제만두집인데 엄두가 안날 정도로 줄이 길다.

포기.


개콘 나오는 덩치큰 개그맨들이 뭔가 촬영중이라서 구경을 잠깐하고 돌아나왔다.


지나가는 길에 만난 모주 판매하는 집. 시음이 된다고 해서 맛을 보고 두캔 샀다.

문직이 하나 주고, 하나는 내가 먹어야 겠다. 

캔 상태를 보니 보관을 잘 하는 것 같지는 않지만, 마셔보지.


돌아오는 길. 멋있게 해가 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