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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rope travelogue/Germany

2017.07.21-3 베를린 TV 타워

웰컴 패스로 할인이 되는 것 같았는데, 실수로 웰컴패스 오픈하기 전에 갔다. 

첫날 할일이 없어서. 


그런데 여긴 왜 갔는지 모르겠음. 덥고, 그닥 볼것도 없었고, 유럽 진입후 처음으로 인종차별의 느낌을 감지했던 곳이다. 직원에게서 느낀건 아니고 줄에서 기다리던 다른 방문객들에게서. 

(이래저래 아닌척 하지만 -나치가 최고의 욕이라는 이야기도 하더라만, 위선 아닌지 의심까지 되던- 묘한 시선과 불쾌감이 지나갔다. 평소에 그런 느낌 받을리 없으니 베를린에서 특별히 느껴졌다면 거의 확실한거 아닌가. 유대인 학살을 저런 업신여김으로 시작했겠구나 싶은 생각이 들었으면 오반가.)

별로 크지는 않다.

대기 시간이 너무 길다. 게다가 냉방도 안된다. 어디 앉아 있을데도 없다.

엘리베이터 천정이 뚫려있다.

노을이 제대로 질때 보면 좀 볼만 하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