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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rope travelogue/Germany

2017.07.23-6. 베를린 일요 벼룩시장 - 진입포기

결론부터 말하자면, 못들어갔다.

이유? 사람이 너무 많아서. 

촌스러운 동행은 '베를린에 이 사람들 일요일에 어디 갈데 없으니 다 여기 몰려온다. 좌판 차려놓은 사람들 중에 직접 물건 준비해서 가져오는 사람들 별로 없고 다들 어디서 싸구려 떼어오는 외국 사람들이다. 소매치기도 대박 많을거다.' 라는 논리로 나까지 못들어가게 함. 

비가와서 땅은 진흙탕인데 사람은 어마무시하게 많고, 노점상 길은 거의 지나갈 수도 없고, 음료파는 가게는 매우 비위생적이었음. 


안들어감.


(솔직히 말하면 동행 떼어놓고 혼자 한바퀴 구경하고 싶기는 했다. 내가 또 잡동사니 몸에 붙여나오는데는 둘째가라면 서러운 수집가가 아니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