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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rope travelogue/Germany

2017.07.23-8. 베를린 중앙역 아시안 구르메, 24시간 약국 Apotheke

저녁 먹으려고 찍어둔 초밥집 평점이 너무 안좋다. 

게다가 어딘지 정확히 찾지도 못하겠다.

어쩔수 있나. 베를린 역에가서 대충 찾아먹기로 하고, 아시안 구르메에 들어갔다. 문닫을 준비중인 듯 했음. 거의 9시 입장.

저 건너 야시장 같은게 열린듯 했는데 슬쩍 구경만 해봤다. 


아시안 구르메 니까 일식한식중식 같은게 있겠지 하고 들어갔는데 뭐랄까.. 일식같은 태국식?  

새우덮밥과 고기밥을 먹었는데 나쁘지 않았다. 

아사직전에 찾은 집 치고는 괜찮았음.


불어난 체중을 무시하고 격하게 걸어다녔더니 왼쪽 발목이 맛이 갔다. 그래서 역사에 24시간 한다고 표시된 약국에 갔다. 

발목 붕대를 달라고 했다. (독일어 사전으로 검색해서 보여줌) 매우 친절한 약사 아저씨가 매우 친절하게 계산해주고, 매우 친절하게 내 발목 두께를 재서 사이즈를 챙겨줌. 매우매우 친절한 경험이었으며 할수 있으면 이 아저씨 친절하다고 동네 소문내고 싶었음. 

이 붕대는 이후 여행에 늘 함께하였음. 몸무게 무시하고 놀면 안된다. 그나마 이걸 감고 걸으니 힘을 받아서 좀 쉬웠다. 

이 호텔 장점중 하나가 석양이 잘 보인다는 거였는데, 석양은 길을 걸을때도 잘 보이긴 한다. 유럽에 오니 하늘봐서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