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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tch on a broomstick /우리나라 여기저기

2017.06.29 순천만습지 - 귀여운 짱뚱어

여수를 간다고 했더니 누가 순천만에 가서 석양을 보라고 해서 순천만습지로 향했다.


결론부터 말하면 완전 속았다.



위치를 잘못찾아서 논두렁으로 갈뻔 하다가 차 돌려서 다시 찾아온 습지. 

입장권을 사서 들어간다. 이 입장권으로 그 다음날까지 입장이 가능하거나 할인되거나 하는 것도 있던데, 챙겨서 썼다.



가서 제일 재미있게 본 건 짱뚱어. 그리고 게. 

이 조그만 게는 반찬만드는 그건가.. 짱뚱어도 요리해서 먹는 것 같던데. 

내 눈에는 일단 다 식재료로 보였음. 



이런 산책로를 걸어가는데, 비가온다. 계속 온다. 많이온다.


우산을 쓰면 안으로 모기가 떼로 덤빈다. 

팔다리를 잠시도 가만히 두지 못하고 마구 휘두르며 걸었다.



가다가 또 게보고, 짱뚱어 보고..


또 걸어가고.



그리고 밖에 나오니 이런 귀여운 것이!!

짱뚱어와 완전히 정이 들어서 어디가서도 짱뚱어만 보면 무진장 반갑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