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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 travelogue/Nevada

Las Vegas - MGM Grand Hotel

conference 장소가 여기라 그냥 출장 숙소로 이곳을 잡았다. 

라스베가스 숙소가 안비싼데도 많을텐데 토요일은 엄청나게 비싸지는 모양이다. 합쳤더니 만만치가 않네. 

 

공항에서 멀지 않았다. LA 에서 매캐런 공항으로 내려서 게이트로 이동하는데 보인다. 

체크인 시간이 오래 걸린다고 해서 기다릴 생각이었는데 사람이 별로 없어서 금방했다. 

배정받은 방은 그랜드 타워 26층. 야경은 없지만 창문도 크고 좋다. 

로비에는 상징물인 듯한 사자상이 있고 컨퍼런스 티셔츠를 입혀놨다. 덕분에 강아지 같아 보이는..

공항도 그랬지만 호텔 로비도 온통 도박장(?)이다. 근처에 가지 말아야겠다.

담배냄새도 많이 난다. 

호텔에서 빠져나가면 바로 번화가인듯 보이는 곳이 나오는데 놀이공원도 보이고, 길거리에서 공연하는 사람도 보이고, 바니걸스(???)들도 돌아다닌다. 

MGM 도 바로근처. 4층짜리였던 걸로 기억하는데 귀엽긴 한데 사올만한 것은 없다. 

슬롯머신이 좀 멋있어 보이긴 했다. 3만원 넘고 부피커서 패스. 

코카콜라 기념품 매장도 근처. 역시 살거 없어서 그냥 나옴. 

뭐눈에 뭐만 보인다고(?) 건너편 CVS 에 클리닉이 보임. 궁금하다. 24시간 오픈이라고 한다. 이런 리테일 클리닉이 요즘 대세. 

저녁으로 뭘 먹을까 했는데 월그린이 있어서 매우 반갑다. 고민하지 않아도 되겠다. 

저녁은 허접하게 먹..

.. 지뭐. 샐러드며 샌드위치, 여러가지가 있어서 고르면 되는데, 그 중 버팔로 닭이 들어있는 것을 골랐다. 

340미리 우유 한통을 다 마셔도 저 짠맛이 가시질 않는다. 닭이 너무 짜서 먹는데 좀 애먹었지만 한끼 때운 것으로 만족. 

온김에 애드빌과, 수면을 위해 멜라토닌도 한통 샀다. 서울에서는 사기가 어려우니까. 

호텔에 물 건드리면 5-6천원 나올 것 같아서 물도 한통 사왔는데 탁월한 선택이었다. 그냥 수돗물 퍼마셔도 되긴 한다. 

 

호텔에 물끓이는 포트 없음. 빌릴 수 있을 것 같은데 비쌀 듯. 그래서 여행용 포트 챙겨옴. 

냉장고 잠겼음. 안씀. 

TV는 나와야 정상일 것 같은데 안나옴. 어차피 안봄. 

매우 어두움. 정말 어두움. 곳곳에 스탠드 안켜면 생활 불가. 

110볼트 전원 콘센트 밖에 없음. 돼지코 필참. 호텔들은 유니버설 포트로 되어 있는 곳도 많은데 여긴 아님. 

샴푸, 컨디셔너, 비누 있지만 바디워시는 없음. 챙겨왔음. 

찻잔 없고 유리컵 있어서 유리컵에 차마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