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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view / Review/movies

거북이 달린다

거북이 달린다
감독 이연우 (2009 / 한국)
출연 김윤석, 정경호, 신정근, 선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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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째.. 내가 더 보고 싶었던 영화는 '거북이는 의외로 빨리 헤엄친다' 쪽이었을 텐데.
공공의적 이후 형사물은 별로 안보고 싶었다만.

아무튼 보게 되었고 꽤나 재미도 있었다.

스포일러가 될까봐 뭐 자세히 쓸 건 없고..(자세히 쓸..그런것도 없고..)

극중에 악역을 맡은 정경호는 왜 나쁜놈이 되었는지 이야기가 없어서 그런지
난 멋지게 도망쳐 주길 바랐다.
정말 멋있었거든.

배나온 형사는 정말 '등신 같은 가장'으로 나오고, 범죄 소탕이 목적이었다기 보단 
생활고를 해결 해 보려다가 
결국은 영웅이 되는..

영웅이 되다 못해 마지막 장면에서는 '너무 영웅' 만들어서 유치한 바람에 웃지도 못했던 영화다.

넋놓고 보긴 딱 적당한 영화.

음.. 정경호는 오토바이 타는 거 좀 더 연습하고 찍었으면 좋지 않았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