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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 travelogue/AnnArbor

2009.07.17.#1 기이한 쓰레기차, LA 갈비

뭐 ..기이 하다고 할것 까진 없고, 아침에 굉장한 소리에 놀라 깨 보니..

엄청나게 큰 쓰레기차가 와서 엄청나게 큰 쓰레기통을 번쩍 머리위로 들어 '툭' 한번 털고
쓰레기 통을 바닥에

던졌다.

하여간..뭐 작고 순한게 없는 나라다..

오늘 켈리네 남동생의 친구들이 놀러 온다고 하고, 아이들이 고기 좀 먹고 싶다고 했다고 켈리와 난 장보러 나왔다.
LA 갈비를 좀 구우려는 모양. 한국 상점인 럭키 마트에서.. 고기도 사고 파도 사고 양파도 사고..ㅎㅎ
역시 한국 상점이라 조금 깎아 주기도 했다.

그리고 나서 근처 조금 더 큰 미국 수퍼마켓. 
또 생각 했지만 여기 수퍼마켓 통채로 사가고 싶다. 

아이스크림 왕창..중에 커피 칩이 들어 있는 커피 아이스크림과 바닐라 '비싼' 아이스크림을 한통씩 고르고


켈리가 중독 된 초코렛을 고르고..
저 선반위에 있는 것과 옆 선반은 모두 초코렛이다.

이 곳은 자기가 알아서 계산하도록 되어 있다.
올려 놓고 바코드 찍어 가며 계산.
지금 얹힌 녀석은 체리...술집에서 덜쩍지근한 것만 먹었는데..이건 진짜 과일 체리.. 

이렇게 씻어서 입에 넣고 씹으면 그렇게 맛날 수가 없는 체리..
켈리는 이렇게 나 먹으라고 체리를 씻어 놓은 다음.



갈비 재기에 돌입.
손이 빠르다 빠르다 했는데 이렇게 남매가 손이 빠를 수가..
이렇게 한 20-30분을 뭔가 손이 안보이게 하더니..

밥상이 나왔다.. ㅡㅡ;;
LA 갈비를 오전에 뜯고 앉아 있으니 이것 참..

동생 친구들은 동생이 잘 해 먹이라고 고기 재 놓고..
밥도 새로 해 놓고..

(나중에 들은 이야기. 동생 친구들이 와서 해 놓은 새밥과 질어서 덜어 놓은 헌밥 까지 다 먹어 치우고 고기도 거의 다 해치우심. 역시..한창 클때인 애들이라..무서움..)

그리고 이건 마트에서 산 아이튠 선불 카드.
뭐라더라.. 아이폰에 음악을 넣으려면 이 방법 밖에 없다고 해서 혹시나 몰라 나와 있을 때 하나 산 것. 
이쁜데?

훗..
나 사실.. 아이팟이고 아이폰이고 맥북이고 그런거 정말 관심 없다.
난 그저 쓰기 좋고 편한 실용적인 제품을 그때 그때 찾아 쓰는 편인데.. 그냥 있어 보일라구..가끔 관심 있는 척 하는거야. 

웃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