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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ia travelogue/Hong Kong

2009.08.30.#2 IKEA

캬아~ 사교성 짱 좋은 룸메 언니, 교회 가더니 밥솥을 얻기로 했단다. 

게다가 교회에서 뭐 가방이며, 손으로 만든 십자가 목걸이며 잔뜩 얻어 와서..
내 목에도 걸어주고 가방도 나눠 들자고 완전 흥분!

교회란 곳은 참.. 신기한 동네다. 언제 봤다고 벌써 서로 언니 동생 하고.. 전화기 너머 들리는 소리가 어찌나 소란한지..ㅋㅋ

아.. 어찌되었건 내가 드디어 IKEA 매장에 가 보는 구나.


참 화려하기도 한 상가 장식들.

우리가 간곳은 샤틴 진짜 큰 매장이 아니고(거긴 플래그십 매장으로 정말 크고 멋지단다.) 그 보단 작은, 그러나 코즈웨이 베이 보다는 큰 카우롱통 매장.


냅다 챙긴 연필.
원래 주문서 작성이나, 살 물건을 창고에서 찾기 위해 필요한 것이지만, 나름 기념인데 한 개 챙겼다.


별개 다 있다. 세면대도 파나?
이케아-아이케아의 대표적 상품인 조명 구경도 하고.

애들 물건에 신난 친구들.
결혼은 하고 아이는 없는 상태라, 나는 '아이 가질 때가 온거야' 라며 적당히 놀려줌.
손가락 인형이나 가면 같은 것은 정말, 주변에 아이가 있으면 사고 싶어 미칠 지경.
한국 가기 전에 몇개 살까보다.


정말로 신난 아기. 귀여워 쓰러진다.

정말 귀여운 소꿉놀이. 실제 물건에 사이즈만 줄여 놓은 것.
냄비 같은 것도 있다.

나를 흥분하게 하는 빨간색.
룸메 언니가 샤워 커튼 색 골라 보라고 해서 새빨간 것을 골랐는데 한마디 부정도 없이 그냥 집어서 내가 당황.
현재 욕실에 시뻘건 커튼이 ...


샐러드 같은 음식도 판다.
여긴 물건 이름이 다 스웨덴 어로 되어 있다.
음식도 마찬가지.
연어 샐러드 같은 것은 많이들 먹는 듯.
우리는 콜라만 세잔.
캐씨는 팝콘을 먹고 싶어 했는데, 여긴 없고 다른 층에서 발견 했다.


이건 테이블과 의자가 딱 떨어지는 모양이 예뻐서 사진 찍었는데 편안히 앉아 있는 아저씨만 잘 찍혔군.
스칸디나비아 스타일의 테이블과 의자가 예쁜 것이 많다.

다 사서 한국에 보내 버리고 싶다. ㅠㅠ
매장에 있던 브로셔 책자를 집어 왔는데, 막.. 보다보면 나도 모르는 사이에 뭘 막 사고 있지 않을까..싶으니 책 보지 말아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