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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ia travelogue/Hong Kong

2009.09.10 고기 구워먹기, 태풍

샴푸랑 바디 샤워 사러 마트 갔다.
식료품도 좀 사고..ㅋㅋ

그러다 발견한 달걀 조리기구들.
아응...너무 귀여워...
쪼그만 후라이팬은 달걀 후라이에 딱 맞나 보다..ㅎㅎ

이동네 사람들은 우리 먹는 수박 잘 안먹나?
수박한통에 2불? 300원? 뭐냐 이게..
그리고 참외와 메론의 중간쯤 되는 과일. 요즘 우리가 올인하고 있다.
두리안은..정말..맛도 별로고 냄새는 기절 하겠다..ㅡㅡ;;
ㅋㅋㅋ 그렇게 우삼겹을 굽고 배추에 고추장을 찍고 종가집 맛김치와 먹으니..
아...ㅜㅜ 좋구나..

학교를 가던 발걸음을 돌려 ㅋㅋ
수영장 가서 놀고 있는데 세이프 가드가 불렀다. 나오라고.
이게 무슨 소리냐..우리는 기가 막혀 했다.
30분 밖에 안놀았잖아!!

알고 보니 태풍 경보 3이 떠서.. 수영장 닫는다고..
여긴 태풍 오기전 분위기가 무척.. 음산하다. 
바람이 심하게 불고, 곧 스콜 같은 비가 쏟아 질 것 같다.
큰 태풍이 오면 상점도 닫고 대중교통도 끊긴다. 

그래서 우리는 사우나가서 놀다가 ㅋㅋ 다음에 쓸 수 있는 쿠폰을 받아서 다시 올라옴. 


언니야는 요가 가고, 나는 네트웍 쓰려고 다시 쇼핑몰 퍼시킥 카페에 와서 죽치고 앉았음.
여기 애들이 싫어 하겠는데..ㅡㅡ;;

홧김에 PCCW 한달짜리 끊어 버렸다..라고 해 봤자 48불..ㅡㅡ;;
한달 무제한 맞겠지? 왜 이렇게 싼거지.. 미화 아닐까..불안해 하며 노트북을 들고 아예 위층 PCCW 사무실에 가서 확 열어 보여줌
이거 홍콩 달러 맞지? 담달에 또 결제 하면 되는거지? 이러면서..

애가 영어를 잘 못해서리..ㅡㅡ;;킁.. 제대로 대답한거 맞나 모르겠다. 

수영 30분에 언니나 나나 완전 뻗어서 대략 한시간을 잠들어 버렸다..

테이스트 마트 가서 맛난 초밥 도시락 사서 집에 가야지..
맥주도 좀 살끄나..
이렇게 살다간 또 파산한다 ..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