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Preview / Review/movies

괴물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 영화도 본지가 좀 되었는데..
왜 이제야 올리냐면..
한반도 때문에 엄청 화가 나 있을때 본 영화 였으므로.. 도저히 영화에 대해서 뭘 쓸 수가 없었으니까.

희안하게 학생들은 괴물이나 영화에 대한 이야기 보다 딸 역으로 나왔던 고아성이 예쁘다는 말을 많이 했다.
평범한 외모다 생각했는데 그게 아닌가 보다.

일단 평가 하자면..
적절한 긴장, 적절한 코메디, 아주 좋은 감독, 그리고 감동.
완벽한 배우들의 연기, 공감가는 결말,
측은해 보이는 한국형 괴물.
덩치만 크고 소리만 시끄러운 다른 괴수들과는 달리
총맞고, 꼬리를 다치면 피 흘리고, 잠도 쌕쌕 잘자는 귀엽고 측은한 괴물(오달수가 아니면 저 역을 누가 하리!!)

유연하고 탄력있는 움직임.
우리나라에 이정도 괴수 영화가 나오다니 엄청난 발전이다.
그러나 나의 평점은?
상영관을 너무 많이 차지 했기 때문에, 그리고 개인적으로 괴수 영화를 절대 좋아 하지 않기 때문에..(안보려고 했었다 사실은)
별 다섯개 중 세개..주고 싶다.

아 그리고..
배두나.. 배우가 영화내내 얼굴에 시껌댕 칠을 하고 츄리닝을 입고 뛰어 다녀야 하는 배역인데..
정말 잘했다.
거의 10년전 쯤인가.. 경주에 한 극장 앞에서 촬영하고 있는걸 본적이 있는데..
그 때 보다 지금이 훨씬 예쁘다. 배우는 배우여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