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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tch-being/picky eater

마포 역전회관 - 바삭 불고기

바싹 아닙니다. 바삭 맞습니다..ㅡㅡ;;



이날.. 어떤 쟈식!!의 결혼식에 교통체증에도 불구하고 갔다.


근데 식당에 자리가 없다. 


자리가 없는 정도가 아니라 운영 하는 직원들이 일단 식권을 받더니 기다렸다 자리가 나면 가서 앉으란다.


.. 욕하고 싶은 상황 중략..


이런 무례한 결혼식이 처음도 아니지만 동행인과 나는 둘다 성질이 굉장히 급하다.


완전 빡쳐서 입구에 가서 식권을 도로 뺏어서 축의금 테이블에 돌려 준후 (ㅇㅇ 둘다 성질 되게 더러움) 나왔다.


그리고 맛있는 걸 먹는다는 생각에 기분이 도로 좋아져서 역전회관에 갔다. 



바삭 불고기라길래 정말 고기를 바삭바삭 구워서 주는건가 하면서 침을 꿀꺽꿀꺽 삼키며 갔는데..


어라.. 이 갈아 만든 고기는... 


상차림 깔끔. 이름답게 공간 크고 가족단위 외식 손님이 많은 듯. 


이게 얼마였는지 기억은 안나는데.. 가격도 세고.. 맛은... 맛은... 


둘다 먹어 치우긴 다 먹어 치우고 쓴 입맛을 다시며 나오면서 .. 


(맛이 없진 않았는데 여기까지 가서 그 돈 내고 먹을건 아니라는 거지.)


"... 여기 왜 유명해..?"


"... 몰라.."


이렇게 나옴. 


여기 왜 유명해?


맛이 없진 않다. 근데.. 너무 평범하다. 서빙 비교적 친절 하고 음식도 깔끔한 편인데.. 정작 중요한 불고기가.. 아.. 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