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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pan travelogue/Okinawa

2013.12.17 #1.니라이카나이 다리 - 파노라마로 탁트인 다리 건너기

오늘은 날씨가 오키나와 도착 이후 최악이다.

골라도 이런 날을 골라서 오다니.

(사실 비오는 날 여행다니는 재미도 나쁘지 않다. 단지 멀리 보이지 않는 것과 젖은 옷이 좀 아쉬울 뿐)




원래는 세이화우타키를 먼저 가려고 했는데 차를 얹다보니 어어 하는 순간 니라이카나이 다리에 올라와 있다.

니라이다리, 카나이다리 라고 불러야 하는지는 잘 모르겠다.



비가 격하게 오고 있고, 다리는 하늘에 떠 있다.

스피드를 즐기기보다는 천천히 가는게 좋겠다.



무한정 달려갈 수는 없고, 조금 가다보면 옆에 자전거도로로 진입하는 곳이 있다.

그 옆은 자위대 캠프인가.. 

지뢰가 있지는 않겠지.



자전거도로를 따라 좀 걸어가봐야겠다.

차는 세워뒀다.




이곳 길 끝에 서서보면 휙 둘러서 회전하는 니라이카나이 다리를 다 볼 수 있다. 

비가와서 파란 바다가 보이지 않는 것이 아쉽다. 



반대편에도 초소가 있다.



양쪽길로 차가 많지 않았기 때문에 차를 세워 둔 곳에서 되돌아가는 반대편 차선으로 진입하기는 쉬웠다. 

다시 이 굴다리를 통과한다.




시야를 방해하는 것이 없어서 좋다. 

커브가 좀 센 편인데 고소공포증이 있다면 빨리 지나가고 싶을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