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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rope travelogue/France

2017.08.01-2. 에펠탑 Eiffel tower

여행이라는 키워드에 꼭 나오는 컷이 에펠탑이던데, 그 대단한 것을 보러갔다. 

맞은편 샤이오 궁에서 잘 보인다고 듣기는 하였으니 바짝 붙어서 봐야겠지. 

버스에서 내려서 걸어내려가는 중. 약간 두근거린다. 이걸 실물로 보다니. 험험. 

아직은 사람이 많이 안보임.

이제 다리를 건너면 되는데, 이때 에펠탑이 얼마나 큰지 실감했다. 작은 철골 구조물을 생각했는데, 많이 크다. 

대표 관광지답게 사람도 많고 장사꾼도 많다. 건너편 샤이오궁에도 에펠탑을 보는 사람이 바글바글..


세계 각국에서 몰려온 사람들이 에펠탑 다리아래로 입장하려고 기다리고 있다. 

엘리베이터가 있어서 환승을 하면서 높이 올라갈 수 있다. 대기줄이 길고 입장료도 꽤 비싼 편이었다. 사이사이에는 계단으로 걸어올라가는 사람도 있는데, 나는 엄두를 못낼 것 같다. 너무 높다. 

한바퀴를 돌고, 에펠탑 열쇠고리와 장식품을 파는 장사꾼들을 피해서 점심을 먹으러 간다. 

주로 흑인 청년들이 물건을 들고 다니며 파는데, 누군가 제품에 관심을 보이면 이것 저것 보여주며 1유로라고 한다. 열쇠고리 10개 1유로로 본 중에 가장 싸다. 장식품도 가게에서 비싸게 팔지만 노점은 싸다. 별로 경계할 필요는 없을 것 같지만 내가 운이 좋아서 불량한 장사꾼을 만나지 않았을수도 있다. 

그런데, 설문조사 해 달라고 볼펜들고 오는 사람들은 확실히 경계해야 한다. 작성해 달라고 볼펜을 주고, 볼펜을 파는 것 같다. 나는 누군가 다가올때 동행이 거칠게 나를 낚아채면서 피해다녔는데, 어떤 관광객 청년은 순하게 설문조사를 하다가 지갑을 여는 걸 봤다. 설문조사를 해달라고 하거나, 영어 할 줄 아냐고 묻는 사람이 있다면 '아무것도 몰라요.' 하는 표정으로 피하는게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