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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tch-being/picky eater

2018.01.05 천안 남산중앙시장 못난이 꽈배기, 닭똥집튀김, 호떡

어쩐지 우리가 광명시장 다음으로 좋아하게 될 것 같은 시장. (부천에 있던 시장도 좋았다.) 


여기 명물은 못난이 꽈배기라고 해서 꽈배기 사러갔다.


바로 앞에 공영주차장이 하나 있는데 시장에서 만원이상 구매하면 주차권을 하나 준다. 그러면 한시간 무료. 

주차장에 주차 못하는 사람도 많고, 직원 아저씨가 일을 좀 무성의하게 하는데다 여자 운전자는 '언니'라고 부르고, 나올때 계산하는 직원 아줌마는 아주 기분이 나쁠 정도로 불친절하다. 

영혼을 비우고 주차에만 집중하십시오. ㅡㅡ;;


(농담 안보태고 주차 하고 나오는데 내 뒤통수에 '언니' 라는 소리 들려서 나도 모르게 큰 소리로 화를 냈는데, 아무튼 나를 부른건 아니었고 다른 운전자 부른 거였음.) 


시장 입구에 호떡집이 하나 있다.


바로 앞에 보이는데, 이 사진은 1월 24일 다시 갔을때 찍은 사진. 

3개 천원. 항상 사람들이 기다린다. 

음악을 틀어놓고 몸을 흔들며 호떡을 신나게 굽는 것이 특징. 2대였나 3대였나 이어서 하는 집이라고 하는데 호떡이 얇고 쫄깃하고 설탕이 줄줄 흐르지 않아서 좋다. 

갈때마다 사먹음.


미처 사진은 못찍었는데 시장을 쭉 들어가면 왼쪽에 닭강정과 닭똥집(모래집) 튀김 파는 집이 있는데, 별 생각없이 사왔다가 아주 깜짝 놀람. 

튀김옷이 간이 참 잘맛다.

두번째 갔을때는 문이 닫혀있어서 못사왔다. 이렇게 맛있게 튀기기 힘든데 잘튀겼다.

친절하고 맛있어서 문이 열려 있으면 또 사먹을 생각임.


그리고 지도를 보고 찾아간 못난이 꽈배기.


자그마하다. 

핫도그가 새로 나왔다고 한다.

가게 외부 프로모션용 광고판이 꽤 세련되고 귀여움.


몇 종류가 있는데 우리는 처음에는 세트 메뉴로 맛을 다 보고, 두번째 갔을때는 꽈배기만 사먹었다.

유자 도너츠도 유자 향이 솔솔 나고, 팥 도너츠도 맛있는데, 꽈배기가 아주 쫄깃하고 부드럽고 고소하다.


너무 추워서 잠시 들어가 있었는데 가게 깔끔.


핫도그 짱짱맨.

핫도그 겉의 빵은 쫄깃하고 두껍지 않고 바삭하고 맛있다. 

설탕바르고 케찹 뿌리면 단짠단짠에 소세지 퀄도 좋음.

두개 사드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