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베가스 출장 마지막 날이던 10월 30일에 에어팟프로가 처음 판매되기 시작했다. 

무심히 쇼핑몰 애플 매장을 지나다가 에어팟2 가격이나 물어보자하고 들어갔다가 론칭일인 것을 알고 이것도 인연(?)이다 싶어서 덥석 구매해왔다. 

노이즈 캔슬링이 된다고 해서 더 충동적으로 구매한 것도 맞다. 

 

기존에 노이즈 캔슬링 기능이 있는 헤드셋이 없었냐면 그것은 아니고, 장거리 비행때만 주로 사용하던 소니 MDR-1000X 를 이번 출장에도 가지고 갔다. 

성능도 좋고 귀도 푹 덮어주니, 비행기 소음도 차단하고 주변과도 단절시켜줘서 참 좋았는데, 부피가 너무 크다. 가뜩이나 배낭도 가득차있는데 헤드셋까지 부피를 차지하니 부담스러웠다. 

에어팟프로를 구매한 덕에 헤드셋은 남편차지가 되었다. 아직까지는 즐겁게 사용하는 듯 하다. ㅎㅎ

 

이 자그마한 것의 가장 큰 장점이라면 역시 주변과의 차단인데, 주변 소음에 민감한 나에게는 크게 도움이 되고 있다. 

라스베가스 출장후 바로 광주 출장을 다녀왔는데 기차안에서 아주 제몫을 했다. 

하얀색이라 귀에 꽂고 머리를 귀뒤로 넘겨주면 누구나 내가 이어폰을 사용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옆자리에서도 말 걸기를 중단했다. (옆자리 아주머니께서 심심했는지 이어폰끼기 전에 자꾸 말을 걸어오셨다.) 

 

녹음했던 컨퍼런스 발표도 듣고, 영상도 보면서 왕복 기차를 타고 무사히 다녀왔다. 

 

음질도 아주 마음에 든다. 소리를 크게 듣는 편은 아니지만 음량을 키우면서 몇가지 테스트를 해 봤을 때 아직 불편함을 못느꼈다. 

인이어 이어폰이라 귀가 아프지 않을까 궁금했는데 그 부분도 아직은 괜찮다. 그렇게 답답하지도 않다. 

 

론칭일에 미국에서 사서 바로 가지고 들어온 것이니, 어쩌면 한국에서는 내가 제일 먼저 사용하기 시작한 사람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니 조금 잘 샀다는 생각이 든다. (아니 이게 뭐라고.. ㅎㅎ) 

Posted by 펄펄 끓는 도루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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