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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tch-being/picky eater

이태원 My Thai China

이태원에서 밥 먹어 본 것은 처음이다. 

이렇게 넓게 뭔가가 있는 것도 처음 알았고, 음식점이 이렇게 많은 것도 처음 알았고.
가기 직전 까지 약속 장소가 압구정인지 알고 있었고. 
아무튼 대책 없다. ㅎㅎ

간 곳은 마이 타이 차이나.
방송인 홍석천이 운영하는 곳이라고 한다.
참 부지런하고 감각 좋고 재능있는 사람이다. 

유달리 눈에 들어온, 문틀 위 장식 초들. 
중국 음식점 느낌이 과하지 않고 적당히. 화장실 세면대도 아주 적당히..

벽에는 재미난 그림이. 활찍 웃는 얼굴과 개인 위생에 힘쓰는 얼굴. 
그리고 메뉴.

나는 아주 맛이 괜찮다고 생각 했는데, 동행인은 왜 줄을 서서 먹는 것인지 의문 제기.
특별하지는 않은 모양이다. 
서비스, 음식, 실내 모두 합격점을 주고 싶은데 조금은 시끄럽다. 
대화를 하고 싶다면, 서로 얼굴을 똑바로 쳐다 보면서 입을 보면서 나누어야 할 듯. 

음.. 칠리 볶음밥 쪽 보다는 팟타이가 맛있었고, 스윗 앤 사우어 치킨도 괜찮았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