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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ia travelogue/Hong Kong

2009.09.13 홍콩 한인 신문

어디를 가나 .. 대한민국 국민의 저력(?)을 보여 주는 교민 신문. ㅎㅎ
미국에서도 시드니 에서도.. 나는 한인 신문을 볼 수 있었다.

그럼 그 신문을 간략히 나마 브리핑 해 드림. 

이것은 대표적 홍콩의 교민 신문이자 사이트인 위클리 홍콩. 
대졸 '유사' 실업률이 6.8%. 높은 것인지는 잘 모르겠으나.. 한국 청년 실업에 비할바는 못되는 듯. 
홍콩 친구들은 주로 대학을 진학하지 않고 고졸 후 취업하는 경우가 많단다. 
학부를 캐나다에서 나오고 대학원을 다시 홍콩으로 돌아 오는 경우도 많은 것 같고. 
같이 수업 듣는 친구들 중에 유난히 캐나다 유학파가 많다. 


이것도 약간 웃긴 기사.
남자 셋이 매춘 행위를 하다 걸렸다는 건데..
처음엔 뭔가 했더니.. 세명.. 한 수십명 단체로 샵 하나 차린 것 만큼의 임팩트 인 것인가..

중국에는, (인권 문제가 물론 많겠지만..) 산아 제한 정책으로 인해 여아 혹은 호적에 등록되지 않은 다른 자녀의 인권 문제가 아주 심각하다고 한다. 
하나만 학교를 보낼 수 있기 때문에, 홍콩에 근접한 지역에는 젊고 예쁜 아가씨들이 그렇게 몰려 든다고.
물론 다 예상 하겠지만.. 마땅히 직업을 구할 수도 없고, 월급을 반만 주거나 안줘도 호소 할 수 없기 때문에, 다른 방법으로 돈을 벌기 위해 오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아무튼 이 기사는 좀 가슴 아팠는데, 버려진 아이를 잘 키우던 양부모가 학교를 보내고 싶어도 학교에서 받아 주질 않으니.. 그 어린 아이가 독약을 먹고 자살을 한 것.

산아 제한 하는 것도 잘 해야지.. 
하긴 수십억 인구가 불어나는 것을 어찌 막으리오.   

그날 집 앞에 향을 피우던 것이 이것이었나 보다. 
중원절.

아직도 홍콩은 대만보다는 덜하지만 '미신을 믿는다' 라고 비아냥거렸던 디킨스의 말대로, 이런 것도 잘 챙기는 홍콩 사람들.
그러나.. 미신이라고 간단히 저급한 것 마냥 취급하고 싶진 않고, 나에겐 그저 신기 하였음.
오히려 인간적이라고 생각한다. 

누군지 모르는 대만 배우와 류더화의 결혼에 관한 기사. 

만화도 있다.
홍콩에 있다가 서울로 돌아간 어떤 사람의 이야기.

중국계 미국인 '민'도 그렇게 이야기 했지만, 한국 사람들 근무 시간은 사실 좀 과하다 싶을 정도..라고 다들 인식 하는 듯. 
워낙 떠벌떠벌 ADHD 증세를 보이는 놈이라서..크게 귀담아 들을 건 없지만
그것이 대한민국 사람들에 대한 인식이라는 건 ..대한민국을 아는 사람들에게 보편화된 인식 이라는 것은 사실인듯 하다. 

아무튼 나도 여기 넉달 살다 돌아가면 그립고 그럴까? ㅎㅎ
다시 오면 길은 잘 찾아 다닐 듯. 지금도 문제 없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