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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ia travelogue/Hong Kong

2009.09.16 학교 딤섬집 두번째 방문, 네트웍 전쟁

흐흐.. 수업 긴장으로 학교에 오긴 왔는데, 공부가 되어야 말이지.
열심히 용 써보다가 결국 점심 먹으러 딤섬집에 갔다.

오늘은 다행히 많이 안늦은 모양이다.
딤섬이 꽤 남아 있다.
그래서 내가 좋아 하는 새우 딤섬도 먹었다..ㅋㅋ 신난다.
이미 네 바구니를 먹었는데, 같이 먹던 차장 아저씨가 네바구니를 더 집어 오는 바람에..ㅡㅡ;;;
아 식은땀..

아무튼 배 터지게 먹었다.
신기 하게 생긴 것은 먹어보고 평가 하였음.

뭐든 입어 넣고 오물오물 씹어보고 뭔지 모르겠다고 도리도리 하는 나를 보고..
아저씨 왈. "탐구심이 강하구나." 
언니 왈."뭐든 다 맛있대.. 신기해.."

닭발도 맛있더라.  돼지 껍데기 인지 알고 좋아 했던 건 오징어 였다. 급실망..은 아니고 오징어도 맛있었음.

배부르게 먹고, 맥도날드에서 아이스크림 혹은 커피를 마시고, 나는 또 커피 들고 잠입 성공. ㅎㅎ
인기쟁이 룸메 언니에게 전화 한 인도 친구 기리시는 급기야 언니 옆자리를 잡았다.
우리 셋은 ..드물게도 모두 삼성 노트북. 음.. 이런 경우가 거의 없는데. ㅎㅎ

오늘 센트럴에 수업 있는 날인데, 우리 센스쟁이 교수님은 매 시간마다 이렇게 간식을 챙겨 오신다.
오늘은 머핀, 참치가 든 것, 닭고기가 든 것.. 뭔지는 모르겠지만 맛있게 먹었다.

거 참.. 예쁘고 센스 있고, 수업도 잘 하고. 어쩜 저럴까...
칭찬 해 주고 싶은데 영어를 못해서 칭찬도 못한다. 

수업은.. 뭐 망신살이 구만리를 뻗었지만 아무튼 마쳤다. ㅠㅠ 아 식은땀..

둘다 한숨 푹푹 쉬며 이대로는 안된다며 영어 학원이라도 다녀야 된다고 시름을 나눈 후..
아무일도 없었다는 듯..
나란히 비타민과 유산균을 나눠 먹었다.
ㅋㅋ 마누라가 생긴 후 나의 추가된 일과. 약 먹기. 
맨날 비타민을 챙겨 먹으니 덜 피곤한 것 같기도. 

오늘의 성과 하나더. 
아파트 로비에서, 네트웍을 쓸 수 있다.
상점가에서 결제한 PCCW 망이 로비에서 잡힌다.
사실 전층에서 잡혀야 하는데, 우리집은 높아서 그런지 안잡혀서 불편했는데 로비는 잡혔다.

그리고 노트북을 들고 다니며 창문마다 체크 한 결과.
새벽에 네트웍 하나를 물었다. 
그래서 지금 글 작성 중. ㅋㅋ

맨날 됐으면 좋겠다.. ㅠㅠ 아 처량한.. 네트웍 인생..